12년 만에 부활한 <친구2>가 지난 7월 11일, 영화의 주요 촬영 도시인 울산에서 현장 공개 행사를 열었다. 5월 6일 크랭크인한 <친구2>는 1963년과 2010년, 두 시대를 배경으로 건달이라는 직업을 가진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친구>로 대한민국 대표 감독으로 등극한 곽경택 감독이 전편에 이어 또 한번 연출을 맡고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의 주 무대가 되는 중요한 공간인 만큼 특별히 울산에서 진행된 이번 현장 공개는 34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울산의 취재진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에 공개된 장면은 ‘준석(유오성)’을 비롯한 조직원들이 보스의 시신을 운구하는 장면으로, 곽경택 감독의 지휘 하에 강렬한 포스를 뿜어내며 연기하는 배우들 및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스태프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촬영 현장 공개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곽경택 감독을 비롯한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이 참석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친구>를 통해 한국영화 르네상스 시대를 연 곽경택 감독은 “열심히 시나리오를 집필했고 캐스팅에 무척 심혈을 기울였다. 작품에 할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고 전하며 영화를 기다려온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친구가 촬영지로 울산을 권해줬는데, 막상 와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더욱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공업단지가 내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았다”며 영화의 주요 촬영지인 울산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곽경택 감독은 “솔직히 김우빈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고등학생 조카가 ‘김우빈을 주인공 시켜주면 안되냐. <학교2013>에 출연하는데 짱이다’고 말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2년 만에 <친구>의 ‘준석’ 캐릭터로 돌아온 유오성은 “<친구2>는 조금 더 가족의 개념으로 확대된 영화다. 더욱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영화로 봐주시길 바란다”며 “곽경택 감독과 다시 작업하게 되어 너무 좋다.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고, 좋은 친구와 소풍을 떠난 기분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경택 감독과 <사랑>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된 주진모 역시 “이번 캐릭터는 목소리 톤과 자세, 호방한 느낌 등 모든 면이 기존의 주진모와는 달리 보일 것”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치르는 김우빈은 “첫 영화가 <친구2>가 되어서 매우 영광스럽다. 또래의 배우들과 많이 촬영을 했던 예전과 달리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우빈은 “<친구>에서의 장동건의 인기를 능가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장동건 선배님이 연기한 ‘동수’와 내가 연기하게 될 ‘성훈’은 다른 캐릭터이다. 다른 마음으로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진모와 김우빈은 이번 작품을 위해 각각 8kg이 넘는 체중을 늘렸다. 주진모는 “작품을 준비하기 위해 8kg 정도 찌웠는데,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다. 아마 얼굴이 작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며 재치 있는 입담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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