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사고, 항공기 참사는 왜 일어날까?

비행기의 원리와 역사, 그리고 안전에 대해 궁금하다면…

글 | 최경진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 214편 착륙 사고로 중국인 여성 2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부상을 입었다. 각종 기록이 담긴 블랙박스는 이미 회수되었다. 승무원 이윤혜(C/M), 유태식, 김지연, 이진희, 한우리는 목숨을 건 승객 구조로 현지 언론으로부터 ‘영웅’으로 찬사를 받았다. 한편, 사고 원인을 두고 현재 조사 중인데 미국 현지 언론은 조종사 과실에 초점을 두는 분위기다.

하지만 미국 연방 항공안전위원회(NTSB) 데버러 허스먼 위원장은 기장의 과실로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그녀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퍼즐 조각을 전부 맞추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항공기는 그 어떤 운송 수단보다 안전하다고 여겨지지만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항공기의 구조와 비상 탈출법에 대해 제대로 아는 일반인은 거의 없을 것이다. 1903년 라이트 형제가 최초로 비행에 성공하면서 항공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 최첨한 과학이 총동원되기 때문에 일반 여객기는 물론 전투기와 우주왕복선 등 비행기의 구조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다.

비행기를 타고 에베레스트 산보다 높이 나는데 어째서 호흡이 곤란하지 않을까? 연료 없이 며칠이고 날 수 있는 비행기가 있을까? 하늘을 나는 비행기의 원리와 역사, 그리고 안전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와 같은 책을 추천한다.

무려 1만 시간의 비행 기록을 가진 여객기 기장과 스튜디어스가 쓴 책도 호평을 받았다. 1만 시간이면 비행기 안에서 1만 시간을 보냈고, 지구를 220바퀴쯤 돈 거리만큼 날은 것이다. 그들이 비행기에서 만난 다양항 이야기는 물론, 기장과 스튜디어스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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