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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해치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짜 이기는 것이다!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이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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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니나PD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에서, 혹은 친구 사이에서 원하는 것이 있어도 행여 관계가 깨질까 봐 섣불리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SBS <스타킹>에서 완벽한 심리게임으로 MC 강호동을 제압한 일명 천재 승부사, 이태혁 작가님 모시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원하는 것까지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커의 심리전을 사람들과의 관계, 비즈니스 전략에 응용하는 강의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포커와 비즈니스,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포커와 비즈니스는 나와 상대방이 어떤 행위를 통해 서로에게 이득을 얻어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관계, 다시 말해 서로 주고 받는 거래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타난다는 거죠. 결국 포커를 잘 치는 사람은 관계를 잘 맺게 되고 그 관계는 비즈니스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이란 책을 출간하셨는데요. 전작인 『사람을 읽는 기술』이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실질적인 방법을 담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 이번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사람을 읽는 기술』이 사람의 행동에 대한 단서를 찾는 내용이었다면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은 그런 단서와 효과, 요소들이 조합돼 원만한 관계를 맺고 그 이후의 전략을 알려드리는,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얘기가 담겨 있는 책입니다. 실생활에 있는 사례를 많이 담았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제목만 보면 내주는 것이 있어야 원하는 것을 얻는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됩니다. 상황에 따라 양보나 포기가 필요하다는 건데, 어느 선까지가 적당한 걸까요? 무조건 져주는 건 해결책이 아닐 테니까요.

양보나 포기가 필요하다는 말은 관계를 망치지 않으면서 이겨야 진짜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한 번에 상대를 구석으로 몰아넣는 것 보다 적당히 져주는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는 함축적 의미인데요. 상대가 나를 얕보지 않고 상대에게 이유와 명분을 주면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선이 가장 적당한 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때로는 무조건 져줘야 다음기회를 도모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활동 분야가 넓어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실텐데요. 관계술의 고수인 이태혁 씨에게도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나요? 그런 사람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겉모습이 강해 보인다든지 공격적인 사람은 오히려 대하기 쉬어요. 그런데 유독 자기 세계에 빠져있는 분들이라든지 수비적이거나 폐쇄적인 분들이 더 어려운 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이해와 존중의 자세가 필요하고 그 사람의 편이 돼 주는 것이 가장 쉽게 마음을 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혹시 책 제목처럼 일도, 사람도 내 뜻대로 이끄는 선생님만의 특별한 방법, 그런 게 있을까요?

저 같은 경우는 제 이미지를 조금 정확하게 고수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매번 달라지면 상대는 혼돈스럽거든요. 만약 그런 내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라면 간단히 포기해버리고 다른 사람을 찾는 게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상대에게 나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각인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일명 천재 포커로도 알려져 있으신데요, 실제로 SBS <스타킹>에서 MC 강호동을 카드를 이용한 갖가지 심리 게임으로 압도하신 바 있죠. 포커를 하면 정말 대부분 이기시나요?

이제는 포커를 안 한지 10년도 넘어서 대부분 집니다(웃음). 포커는 사실 관계형성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게임인데요. 그래서 요새는 포커를 하면 잘 져주는 방법을 선택하는데 이것도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의 한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내가 져주면 상대는 이겨서 좋고 결국 이것이 유연한 관계를 만드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한 마디 있다면?

모든 사람을 내편으로 만들 수는 없지만 그들 중 내 편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분명히 있기 마련입니다. 내 편이 될 수 있는 사람을 알아내는 방법을 연습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나를 좋아할 가능성이 높은 여성에게 대시를 하게 되면 성공률은 높아지겠죠. 나와 원만한 관계가 될 수 있는 사람을 먼저 구분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태혁 작가님과 함께 직장에서나 연인 사이에서, 상대방을 내 뜻대로 이끌어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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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이태혁 저 | 위즈덤하우스
저자에 따르면 아무리 심리전에 능숙하고,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본다 해도 모든 사람이 내 편이 될 수는 없다. 이에 이 책에서는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내 편이 될 수 있는 사람을 골라내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과 관계를 원만히 맺으려 하지 말고, 원만한 관계가 될 수 있는 사람을 구분해서 그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효율적인 인간관계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37가지 방법을 각각의 상황과 상대에 따라 실전에 응용하다 보면 관계와 이득을 모두 얻는 진정한 승자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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