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오브 더 스톰’ ‘빅 피처’ 원작 영화 흥행할까?
노벨문학상 수상한 호주의 국민 소설 『폭풍의 눈』, 147주간 베스트셀러 『빅 피처』
원작 영화의 흥행은 올 여름에도 이어질까.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호주의 국민 소설이라고 불리는 소설 『폭풍의 눈』을 영화화한 <아이 오브 더 스톰>이 6월 개봉 예정이며, 2010년 출간 이래 베스트셀러 순위를 꾸준히 지켜온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빅 픽처』를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가 7월 4일, 개봉한다.
- 글 | 엄지혜
<아이 오브 더 스톰> 노벨문학상 수상의 위엄 보여 줄까
영화 <아이 오브 더 스톰>은 ‘상류층 사람들은 죽고 싶을 때 죽을 수 있다’고 믿는 임종을 앞둔 어머니와 그녀를 보기 위해 아들과 딸이 그녀의 집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가족간의 갈등을 그린 작품. 분열된 상류층 가족의 갈등과 복잡한 과거로 얽힌 인물들의 심리를 세밀히 그린 원작 『폭풍의 눈』이 감독 프레드 쉐피시의 연출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명배우들의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어머니의 유산을 탐내는 아들 역에는 제프리 러쉬,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낼 기회를 노리는 딸 역에는 주디 데이비스, 그들의 엄마이자 상류층 가문의 엘리자베스 역은 샤롯 램플링이 열연했다.
연극에 빠진 연극쟁이 아들 ‘바질 경’ 역에는 ‘제프리 러쉬’가 연기해 눈길을 모은다. 호주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약 70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활동을 보여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10여 개 이상의 상을 수상하며 연기력 또한 인정 받은 제프리 러쉬는 현재 호주 영화 TV예술 아카데미 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1965년부터 2013년까지 약 60편이 넘는 작품에서 꾸준히 연기 변신을 시도한 ‘샤롯 램플링’은 제22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제16회 유럽 영화상 유러피안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제19회 스톡홀름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하고 2006년 제5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아이 오브 더 스톰>에서 상류층 엘리자베스 헌터 역을 맡으며 젊은 시절과 임종을 앞둔 연기를 동시에 소화해내 다양한 매력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무일푼의 공주님으로 엘리자베스의 딸 역할을 맡은 ‘주디 데이비스’는 제59회 에미상 미니시리즈, 영화 여우조연상을 포함해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진 명배우. 주디 데이비스는 극중 가장 복잡한 마음을 가진 인물 ‘도로시’로 분해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의 원작 소설 인기 이어갈까
2010년 출간 이래 베스트셀러 순위를 꾸준히 지켜온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 <빅 픽처>는 오는 7월 4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빅 픽처>의 티저 포스터는 화제를 모았던 원작 소설의 표지 못지 않은 임팩트를 선사한다. 제목을 활용한 타이포그라피 너머로 얼핏 보이는 주인공 폴은 파란만장한 인생에 대한 고뇌와 두고 온 인생의 모든 것들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으로 가득 찬 표정이다. 제목의 실루엣 너머로 보이는 로망 뒤리스의 이 복잡하고 섬세한 표정 연기는 영화 <빅 픽처>가 지향하고 있는 영화의 본질과 주제, 즉 ‘진짜 인생’애 대한 고민을 한 컷으로 담아 보여준다는 평이다. 또한 ‘오늘 아내의 남자를 죽였다’라는 사건의 실체를 직접적으로 담아낸 카피는 영화가 살인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건 뒤에 도사린 더욱 큰 서스펜스를 시사하며 극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인공 ‘폴’ 역에는 프랑스의 국민 배우 ‘로망 뒤리스’가 열연했으며 이외에도 마리나 포이스, 닐스 아르스트럽, 브랑카 카틱 등이 출연했다. 우발적인 사고로 성공적이라 믿었던 인생을 포기하고 도망자로써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인생을 통해 진짜 인생의 의미와 성찰의 화두를 던지는 영화 <빅 픽처>는 오는 7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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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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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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