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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으로 몸짱이 될 수 없는 이유
당신에게 맞는 간헐적 단식
이 글의 제목만 보고 제가 간헐적 단식 자체를 비판이나 반박하려는 것으로 오해하시면 안 될 것이 저도 간헐적 단식의 지지자(?)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간헐적 단식 자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개념을 지지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하여간 간헐적 단식에 대한 지나친 기대나 오해를 풀고 현실적인 기대를 가지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 되겠습니다.
얼마 전에 <SBS스페셜>을 통해 소개된 간헐적 단식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관련 책들도 잘 팔리고 있고, 뉴스에도 계속 나오더군요.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여 몸짱이 되었다고 소개된 출연자께서는 간헐적 단식에 대한 책까지 내신다고 합니다. 이 글의 제목만 보고 제가 간헐적 단식 자체를 비판이나 반박하려는 것으로 오해하시면 안 될 것이 저도 간헐적 단식의 지지자(?)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간헐적 단식 자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개념을 지지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하여간 간헐적 단식에 대한 지나친 기대나 오해를 풀고 현실적인 기대를 가지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 되겠습니다.
혹시 ‘간헐적 단식’이라는 말 자체를 처음 들어본 분들을 위해서 배경을 설명 드리자면, 간헐적 단식은 글자 그대로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중간 중간에 간헐적으로 굶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사람들마다 다양한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고 자기 방법이 좋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정해진 법칙은 없습니다만 실천 가능한 방법 중의 하나는 24시간 단식을 일주일에 한 번 내지 두 번 하는 것입니다. 즉, 수요일과 토요일을 단식하는 날로 정했으면 수요일 점심은 먹고 수요일 저녁과 목요일 아침을 굶은 후 목요일 점심을 먹고, 토요일도 마찬가지로 토요일 점심은 먹고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아침 두 끼만 굶습니다. 즉 일주일에 4끼를 덜 먹게 되는 것입니다.
1.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평소보다 많이 먹는 것: 좋지 않습니다. 아마 살이 많이 찔 것입니다. 2.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평소와 같은 양을 먹는 것: 괜찮습니다. 칼로리를 잘 통제할 자신이 있다면 시도해 볼만 합니다. 단,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의 손실이 일어날 것입니다. 3.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섭취하는 칼로리 총량을 평소보다 적게 하는 것: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간헐적 단식으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아마 이 분류에 들어갈 것입니다. 역시 근육의 손실이 일어나므로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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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0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에서 레지던트로 근무하였다. 2005년 도미, 현재 Montefiore Medical Center에서 재활의학과 의사로 근무 중이다. 미국 의사시험(USMLE)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티스토리에 블로그 〈뉴욕에서 의사하기〉를 개설하였다. 의학정보, 영어공부법, 재테크 등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가 블로거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단기간 방문자 1천만 명을 돌파, 2008년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블로거 기자 상을 받았다.
그는 총 4개의 전공을 거친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2000년 삼성서울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한 후 2005년 미국으로 건너가 내과 수련을 시작했으며, 2007년 재활의학으로 전공을 바꿀 때에는 이미 배운 인체 내부의 지식에 더해서 인체 바깥 부분을 담당하는 근골격계를 새로 배움으로써 의학지식을 완성하겠다고 생각했다. 그 후 3년의 과정을 마치고는 근골격계 증상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통증을 더 배우고 싶어 통증의학 전문의 과정까지 마쳤다. 그는 4년으로 끝났을지도 모르는 수련 생활을 11년가량 거치고 보니 환자들이 가진 여러 개의 질환을 서로 연결하여 볼 줄 아는 시각이 생기게 되었다고 말한다. 『뉴욕의사의 건강백신』에는 그런 종합적인 시각이 담겨있다.
『뉴욕의사의 건강백신』은 백과사전처럼 모든 질환을 골고루 정리해주기보다는 누구나 반드시 알아야 하는 건강 상식을 최대한 풀어서 설명하고 포인트를 거듭 강조해서, 책 한 권을 읽는 동안 머릿속에 각인되도록 했다. 저자의 글은 동네 아저씨처럼 친절하면서도 촌철살인의 명쾌한 진단과 처방, 직접 겪은 환자들의 생생한 사례들로 많은 블로거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3년 카플란 학원 USMLE 설명회 강사, 2005년 GMES 미국의사시험 전문 학원, 서울 메디컬스쿨 USMLE 강사, 2005년 서울 상덕의원 부원장, 2007년 St. Mary's Health Center, St Louis, Missouri, Internal Medicine , 2008년 USMLEMASTER.com USMLE 설명회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 Montefiore Medical Center, New York, Physical Medicine and Rehabilitation 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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