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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김혜수는 과연 김태희, 수지를 이길 수 있을까

로맨틱 생존 코미디의 새 장르를 연 <직장의 신> 4월 8일 <장옥정, 사랑에 살다>, <구가의 서>와 본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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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드라마 복귀작 <직장의 신>이 4월 1일, 첫 방송됐다. 일본 드라마 <파견의 품격-만능사원 오오마에>를 원작으로 한 <직장의 신>은 계약직 여사원 ‘미스 김’의 회사생활을 중심으로 일과 사랑을 다루는 작품이다.

[출처: KBS]
<파견의 품격>과 차별성, 기대해달라

2010년 작 <즐거운 나의 집> 이후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치지 않았던 김혜수가 KBS2 <직장의 신>으로 돌아왔다. 전작 영화 <도둑들>에서 금고털이 ‘팹시’로 분했던 김혜수는 <직장의 신>에서 마케팅 영업 지원부 ‘미스 김’ 역을 맡아 ‘슈퍼갑’ 계약직 사원의 탁월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김혜수가 맡은 ‘미스 김’은 국내 최초 자발적 비정규직 사원이라는 타이틀 아래 ‘회사, 동료, 상사를 위해 일하지 말고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일한다’는 철칙을 가진 캐릭터. 4월 1일에 방송된 첫 회에서는 투우사 분장을 비롯해 집시 복장을 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검은 정장 차림의 계약직 사원, 굴삭기를 모는 중장비 기사, 정열의 살사 댄서 등 다섯 색깔의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제 업무이다만”, “퇴근시간입니다만”, “점심시간입니다만” 등 미스 김의 철두철미한 이미지를 드러내는 말투를 사용해 유행을 예고했다.

<직장의 신>은 2007년 일본 NTV에서 방송됐던 <파견의 품격-만능사원 오오마에>를 원작으로 한 작품. 지난 3월 25일에 열린 <직장의 신>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수는 “원작을 일부러 찾아서 봤는데 우리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원작에서의 미스 김 역시 완벽한 인물이지만, 변별성을 위해 일부러 배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장의 신>은 우리나라 현실의 에피소드를 많이 반영할 거다. 원작에 대한 부담은 불필요한 것 같다”며, 차별성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 <직장의 신>에서 자유분방한 신입사원 ‘금빛나’ 역을 맡은 전혜빈은 “<파견의 품격>을 오래 전에 시청했다. 원작도 워낙 재밌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무척 기대를 했다. <직장의 신>은 우리나라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해 한국적인 부분들을 많이 살린 작품이다. 또 볼거리도 훨씬 많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지호는 마케팅 영업부 팀장이자 회사에 충성하는 엘리트 사원 ‘장규직’ 역을 맡았다. 장규직은 타고난 눈치와 아부로 우수사원 표창을 두 번이나 수상하지만, 위협적인 존재 ‘미스 김’이 등장하면서 묘한 긴장감을 느끼게 되는 인물이다. 오지호는 “장규직은 남들이 보기에 얄밉게 아부를 하지만 회사에 대한 열의만큼은 최고인 사람이다. 잘 보면 귀여운 캐릭터”라며 역할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직장의 신>의 웃음을 책임진다. 정주고 뒤통수를 맞는 특징을 가진 햇병아리 신입 계약직 ‘정주리’(정유미), 비정한 직장생활 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 팀장 ‘무정한’(이희준), 경우 바른 신입사원 ‘계경우’(조권) 등이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직장의 신> 연출을 맡은 전창근 PD는 “윤난중 작가가 무조건 웃기게 쓰겠다고 말했고, 나 역시 대놓고 웃기겠다”며 새로운 ‘로맨틱 생존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직장의 신>은 오는 4월 8일, 첫 방송되는 김태희, 유아인 주연의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승기와 수지가 호흡을 맞추는 <구가의 서>와 본격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직장의 신

존 후버 저/김광수 역 | 황금부엉이

직장에서 만날 수 있는 오만 군상의 문제적 상사들과 행복하게 공생할 수 있는 결정적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은 헛똑똑이들이 최악의 상사가 한 명도 없는 ‘신의 직장’을 찾아 헤매는 동안, 당신에게 어떤 경우에도 물러서지 않고 지금 몸담은 곳에서 문제를 적극 해결해나가는 ‘직장의 신’이 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또한 어설픈 임시방편 처세 기술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조직 생활 마인드를 바꿔줄 비책을 제시한다. 그리하여 가장 정직하게 승리하는 길, 끝까지 승리를 이어갈 수 있는 길로 독자를 인도한다. 저자는 무능한 상사, 교활한 상사, 폭군 상사, 망상증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들고 심지어 그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승승장구하려면 특단의 심리적 컨트롤 비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상사의 유형에 따른 맞춤형 내공 단련법과 모든 조직을 관통하는 승자들의 필 살기 노하우를 담은 이 책 한 권이면 당신도 ‘직장의 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이준영 저 | 좋은날들

2번의 스카우트와 3번의 해고, 5번 스스로 회사를 나왔던 경험을 통해 저자는, 회사생활이 고달픈 것은 회사의 생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에 걸맞은 능력과 태도를 갖추지 못한 때문이라고 말한다. 직장 인생을 행복과 불행으로 나누는 것은 어학 실력이나 해외연수 같은 스펙이 아니라 조직과 일, 사람에 대한 이해와 나의 태도에 달렸다는 것인데, 이 책은 회사에 들어오거나 떠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직장생활과 업무능력의 숨겨진 정체에 대해 들려준다. 10년간 10번의 이직 이후 컨설턴트, 대표를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똑똑한 직장생활과 일 잘하는 비결을 제시하는 저자는 직장에서 힘겨워하거나 사람들 혹은 회사와 부딪치지 않았더라도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자신의 가치를 찾을 방법은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업무역량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골치 아픈 상사 문제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직장생활에서 우리를 괴롭히는 제반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준다. 그 밖에도 저자는 성공하는 직장생활을 위해 필요한 소통과 표현의 기술, 회사가 나를 평가하는 기준, 연봉과 이직에 대한 이해, 업무능력 향상과 비전 만들기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설명해준다.



직장생활 정글의 법칙

박윤선 저 | 매일경제신문사

장기 불황을 예고하는 갖가지 경제지수, 살인적인 물가, 과중한 업무로 직장인의 피로는 날로 늘어만 간다. 곰보다 더 무거운 피로에 눌린 직장인이 행복해지기란 아련한 첫사랑과 그 모습 그대로 재회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워 보인다. 이런 직장인을 더욱 힘겹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직장 정글’.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가 될 것 같은 두려움, 생각만 해도 두통이 몰려오는 상사, 시어머니보다 더 무서운 클라이언트 극복 노하우 등 지혜로운 처세술을 담은 책이다. 기본 업무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부터 상사, 동료, 후배,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별 처세술도 함께 담았다. 신입 또는 직장 경험이 길지 않은 3~5년차 직장생활에 대해 안다고 하기도 모른다고 하기도 애매한 위치인 당신이라면 ‘맞아, 맞아’ 하며 함께 공감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내용들이다. 웃으며 던지는 말 속에 담긴 진실들, 동료의 험담 표적이 되지 않는 방법, 우울한 야근부대에서 벗어나는 법, 상사에게 깨지지 않는 법 등 누구나 궁금해 할 사무실 안 비밀들을 모두 펼쳐 보인다.



10년차 직장인, 사표 대신 책을 써라

김태광 저 | 위닝북스

이제 직장에 목매는 시대는 지났다. 직장에 다닐 때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해나가야 한다. 특히 평범한 직장인일수록 미래를 위한 준비는 너무나 중요하다. 평범하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이렇다 할 경쟁력이 없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즉, 직장을 그만두었을 때 오라는 곳도, 갈 곳도 없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다. 이처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퇴직과 은퇴는 축복이 아닌 재앙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대기업, 중소기업, 공직에 있든 간에 때가 되면 나와야 한다. 지금은 아직 그 때가 되지 않아 아무런 근심 없이 지내고 있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그러나 시간은 쏜살같이 흐르는 법! 그 때가 되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허둥대게 된다. 왜? 3년, 5년 후를 상상하면 암울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은퇴증후군에 시달리게 된다. 13년간 117권의 책을 펴낸 저자는 네이버 카페에서 ‘한국 책쓰기 코칭협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교사, 교수, 한의사, 의사, 회계사, 변호사, 경찰관, 회사원, 아르바이트생, PC방 사장, 요리사, 미용사, 독서지도사, 도서관 사서. 그들 가운데 대부분이 은퇴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래서 은퇴증후군이 도대체 무엇인지, 심도 깊게 공부하기도 했다. 물론 그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나 취미생활을 책으로 집필하면서 조금씩 은퇴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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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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