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자유여행의 길잡이, 북큐슈 가이드북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콤팩트한 여행 가이드북을 찾는다면…
출발일까지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간 안에 준비를 마쳐야 한다는 불안감에 다른 책도 구해서 보게 되었지만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 일단 얇은 책에 먼저 손이 갔다. 또한 여행지가 북큐슈 지역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큐슈지역 전체 정보를 담은 책이 필요하지 않았는데, 이 책은 북큐슈 지역 정보만 콤팩트하게 다뤄 얇으면서도 내용도 충실해서 이 책 한권과 인터넷 서핑만으로 여행 준비를 온전히 마칠 수 있었다.
이번 겨울에는 유난히 어디든 훌쩍 떠나 머리와 마음속에 쌓여있던 묵은 감정의 찌꺼기들을 훌훌 털어내 버리고 싶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하게도 어디라도 좋겠다고 생각해놓고 또 막상 떠나려고 하니 이런 저런 이유로 따지고 가리느라 여행지를 결정하는 데만도 한참이 걸렸다. 결국 나의 최종 선택을 받은 곳은 북큐슈. 직장인이라 긴 휴가를 내지 못하니 짧은 기간 동안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였다.
자, 이제 목적지를 정하고 나니 다음은 여행사와 일정이 문제! 그런데 여행 일정이 촉박하다보니 비행기표와 숙소만 예약하고 전 일정은 온전히 내가 준비해야만 하는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다. 앞이 깜깜하던 때에 지인의 추천으로 접하게 된 책이 『여행박사 북큐슈』였다. 출발일까지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간 안에 준비를 마쳐야 한다는 불안감에 다른 책도 구해서 보게 되었지만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 일단 얇은 책에 먼저 손이 갔다. 또한 여행지가 북큐슈 지역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큐슈지역 전체 정보를 담은 책이 필요하지 않았는데, 이 책은 북큐슈 지역 정보만 콤팩트하게 다뤄 얇으면서도 내용도 충실해서 이 책 한권과 인터넷 서핑만으로 여행 준비를 온전히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여행지로 출발! 자유 여행은 거의 처음이라 과연 내가 짜둔 일정과 준비한 정보만으로 사건 사고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지 두근거림 속에 여행을 시작했다. ‘아니 그런데 이 책이 이렇게 유명한 책이었었나?’ 후쿠오카에서 유후인 다시 후쿠오카로 이어지는 여행 일정 동안 이 책을 들고 있는 한국인을 수십 명은 본 것 같다. 처음에는 ‘어머! 똑같은 책을 보고 있네?’ 하며 반가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허풍을 조금 보태 여행지에서 만났던 한국인의 반 이상은 모두 이 책을 들고 있어 ‘이렇게 유명한 책인가!’ 하며 놀라운 마음까지 들었다. 나중에는 멀리서 주황색 표지의 책을 들고 있는 사람만 봐도 ‘아, 한국인이구나’ 하고 국적을 판단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 얼마나 이 책을 들고 있는 사람이 많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콤팩트하면서도 알찬 정보, 그리고 여행지에서 내내 들고 다니기에 가볍고 부담이 없다는 장점도 한 몫을 한 것 같았다.
하지만 나같이 겁 많은 자유여행 생초보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었다. 정말 사소한 정보일 수도 있지만 책에 실려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다 상세한 시내버스 이용방법 및 요금체계, 그린버스 정거장 위치, 산큐패스와 북큐슈레일패스 정보 등이다. 그리고 ‘여행가면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라고 믿는 한국인을 위해 사진 찍기 좋은 위치와 같은 팁도 살짝 실어주면 좋지 않았을까? 사실 이건 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 후쿠오카 야후돔 전경을 제대로 찍으려다 칼바람에 맞서 싸우며 넓디넓은 야후돔 구장 주변을 한 바퀴 모두 돌고 포기한 채 근처 호크스타운 몰에 도착하고 나서야 거기서 사진을 찍으면 ‘야후돔’ 간판이 제대로 보인다는 걸 뒤늦게 알고 허무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워낙 준비 기간이 짧아 다른 여행책과 비교하며 보지 못하고, 이 책만으로 준비를 했기에 다른 여행책에 비해 더 좋다고 말을 할 순 없지만 나와 같이 여행지역이 북큐슈 지역으로 한정되어 있고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콤팩트한 여행 가이드북을 찾는다면, 『여행박사 북큐슈』를 추천해 주고 싶다.
여행박사 북큐슈 2012-13김지현,강은영,황교윤,신창연 공저 | 엘까미노 일본의 큐슈 북부, 즉 북부 5개현(후쿠오카, 오이타(유후인, 벳푸), 구마모토, 나가사키, 사가현)을 여행하고자 하는 여행자를 위한 책이다. 『여행박사 큐슈』 13년의 노하우에 새로운 정보를 모아 더욱 풍부한 가이드북으로 재탄생했다. 한 도시라도 제대로 보고, 듣고, 맛보고, 들기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해 명소와 알뜰한 교통정보, 나가사키의 원조 짬뽕에서부터 최신 트렌드 맛집까지 빼놓지 않고 소개한다. 일본의 온천 정보와 이용법도 상세히 다루었다.
일본의 큐슈 북부, 즉 북부 5개현(후쿠오카, 오이타(유후인, 벳푸), 구마모토, 나가사키, 사가현)을 여행하고자 하는 여행자를 위한 책이다. 『여행박사 큐슈』 13년의 노하우에 새로운 정보를 모아 더욱 풍부한 가이드북으로 재탄생했다. 한 도시라도 제대로 보고, 듣고, 맛보고, 들기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해 명소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텍스트 힙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독서가 우리 삶에 필요해서다. 일본 뇌과학계 권위자가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독서 예찬론. 책을 읽으면 뇌가 깨어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이해력이 상승하며 즐겁기까지 하다. 책의 장르는 상관 없다. 어떤 책이든 일단 읽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출간 즉시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 하면 재앙을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설 『밤이 끝나는 곳』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 중 숨겨진 진실과 사라진 작가의 그림자가 서서히 밝혀진다.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 권태형 소장의 첫 영어 자녀 교육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영어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영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