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일생에 한 번은 성전 주변을 7차례 돌고 입맞춤 해라

사우디아라비아-하지 Hajj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이슬람교의 최고 성지인 메카(Mecca)는 역사적, 종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세계 각지의 이슬람교도는 하루에 다섯 번 메카가 있는 방향을 향해 기도한다. 또 연례적인 순례 행사인 하지 때에는 수백만 명이 이곳을 방문한다. 그러나 메카는 570년경에 무함마드(Muhammad)가 탄생하기 전부터 이미 성지였다. 아브라함 전설의 주요 인물인 아담과 아브라함이 이 도시와 매우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는 신과 인류의 합일을 통해 종교색, 국적, 사회 계층을 불문하고 평등하게
모든 이슬람교도를 하나로 일체화시키는 위대한 행사이다.


사우디아라비아-하지 Hajj

이슬람교의 최고 성지인 메카(Mecca)는 역사적, 종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세계 각지의 이슬람교도는 하루에 다섯 번 메카가 있는 방향을 향해 기도한다. 또 연례적인 순례 행사인 하지 때에는 수백만 명이 이곳을 방문한다. 그러나 메카는 570년경에 무함마드(Muhammad)가 탄생하기 전부터 이미 성지였다. 아브라함 전설의 주요 인물인 아담과 아브라함이 이 도시와 매우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평생 동안 신을 향한 믿음을 시험당했다. 희생양을 바치는 의식처럼 이슬람교도들이 하지 동안 행하는 의식 중 몇 가지는 그의 일화에서 유래한 것이다.


하지 순례자들은 카바 주변을 7차례 돌며 이곳에 입맞추려고 애쓴다.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이슬람교에서는 여행할 수 있는 수단과 여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생에 적어도 한 번은 이슬람 신앙의 다섯 기둥 중의 하나인 하지에 참여하도록 정해 놓았다. 마스지드 알 하람(Masjid al Haram)이라고 하는 대 모스크 안에 자리잡고 있는 카바(Kaaba)는 하지의 핵심이 되는 성전으로 금실로 수를 놓은 검은 천으로 덮여 있다. 정방형의 아주 오래된 화강암으로 된 카바는 지금은 비어 있지만 원래 수 세기 동안 여러 가지 종교적 유물이 보관돼 있었다. 지금은 이슬람 전통에 따라 건물 벽 안에 운석이 보관돼 있다. 순례자들은 카바 주변을 일곱 번 걷는 것으로 하지 의식을 시작하고 끝낸다.

메카는 종교뿐 아니라 상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천연의 샘물이 흐른 덕에 메카는 나일 계곡에서 지중해로 이어지는 대상로의 중간 기착지가 되었고 무역 도시로 번창할 수 있었다. 2007년에는 약 4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메카를 찾았다. 이들의 편의를 충족시키기 위해 메카는 급속도로 현대화되고 있다.





When to go
하지는 의무적인 순례여행이지만 이슬람교도라면 연중 어느 때라도 비교적 규모가 작은 순례여행인 움라(umrah)의 일환으로 또는 친구나 가족을 만나러 메카를 방문할 수 있다. 그러나 이슬람교도가 아니면 메카에 들어갈 수 없다.

Planning
하지나 움라의 종교의식을 모두 마치려면 사흘은 머물러야 한다. 메카에 머무를 수 있는 기한은 최장 한 달이다. 방문객들은 반드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승인한 여행사를 통해 방문을 신청해야 한다. 개인적인 여행은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의 의미를 온전히 누리려면 몇 달에 걸친 영적 준비가 필요하다. 45세 이하의 여성은 남자 보호자 없이 외출할 수 없다.

Websites
www.saudiembassy.net, www.hajinformation.com, www.hajjguide.org

-잠잠 우물(Zamzam Well)의 성스러운 물은 갈증을 해소시켜 줄 뿐 아니라 허기도 면해 주고 질병도 치유해 준다고 한다. 이 우물은 아브라함의 여종이자 첩인 하가르(Hagar)가 어린 아들 이스마엘과 함께 발견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스마엘은 후에 아랍 민족의 조상이 되는 인물이다. 하지가 끝나면 수백만 명의 순례자들은 10리터들이 통에 이 물을 담아 집으로 돌아간다.

-메카의 북동쪽에 자발알누르(Jabalal Nur, 빛의 산)가 있다. 이슬람교도들은 이곳에서 대천사 가브리엘이 무함마드에게 코란의 첫번째 구절을 전해 주었다고 여긴다.

-영광스러운 고대 무역의 전통을 지닌 도시답게 메카는 쇼핑몰과 바자(bazaars, 상점가)로 유명하다. 모스크 중정 밖으로 이어지는 골목에는 노점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금 장신구는 품질이 좋아서 살만하다.


img_book_bot.jpg

일생에 한 번은 가고 싶은 성지 여행
내셔널 지오그래픽 저/이선희,이혜경,김귀숙 공역 | 터치아트
고대에서 현대까지, 널리 알려진 곳에서부터 머나먼 오지의 숨겨진 곳까지, 수천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신을 만나기 위해 찾았던, 지구에서 가장 신비롭고 성스러운 영혼의 장소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보이는 이 감동적인 책은 세상에서 가장 진실되고 의미 있는 곳으로 여러분을 안내할 것이다. 델피에 있는 아폴로 신전을 찾아가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들과 교감하고, 감비아 강을 따라가며 오래전에 사라진 고대 아프리카 문명의 흔적인 환상열석을 감상한다.






성지, 오지여행과 관련있는 책

[ 부엔 까미노 ]
[ 세상 끝 오지를 가다 ]
[ 유럽의 성지기행 ]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6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터치아트

오늘의 책

삶을 충만하게 만드는 7개 단어

노르웨이 국민 인생책. 저자인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는 세계적인 인류학자다. 췌장암 선고를 받고 30년 넘게 다양한 문화를 연구하며 탐색해온 인생의 의미에 관해 결론을 내기로 한다. 이 책이 바로 결과물이다. 시공을 초월해 삶을 충만하게 할 7가지 가치를 소개한다.

함께 도망가자, 이 세상을 뒤로하고.

『귀신들의 땅』 작가 천쓰홍의 최신작. 유년 시절 카메라 앞에서 만나 특별한 우정과 사랑으로 얽힌 한 남녀. 불면증을 겪고 있는 여성은 오로지 그의 옆에서만 잠이 들 수가 있고, 그는 그녀를 묵묵히 받아준다. 말할 수 없는 비밀과 고통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서로 의지하는 이야기.

카렐 차페크 산문의 새로운 여정

체코의 대작가 카렐 차페크의 여행 산문.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여행기로 당시 미지의 나라였던 영국과 스페인을 경험하며 남긴 기록을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함께 전한다. 작가 특유의 풍자와 유머는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다채롭고 유쾌한 시선을 담아낸 차페크 산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휠체어를 타는 하늘이 앞에 램프의 요정이 나타났다! 요정은 딱 한 번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는데... 과연 하늘이는 어떤 소원을 빌까? 우정, 애정, 인정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진 어린이로 성장해 나가는 하늘이를 통해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나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