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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러시아는 ‘금싸라기 땅’ 알래스카를 왜 헐값에 미국에 넘겼을까?

알래스카를 주제로 한 도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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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편입되고 다소 뒤늦은 1959년, 알래스카는 미국의 49번째 주가 되었다. (하와이는 50번째 주이다.) 이제 전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거대한 빙하와 오로라 등 아름다운 자연을 보기 위해 알래스카를 찾아온다. 알래스카를 주제로 한 도서도 국내에 많이 출간되었다. 이 중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책들을 소개한다.


[출처] 알래스카 공식 홈페이지(www.travelalaska.com)

10월 18일은 알래스카가 미국의 땅이 된 날이다. 1867년 오늘, 러시아는 단돈 720만 달러에 알래스카를 미국에 팔았다. 1㏊당 5센트 가격이었다. 알래스카는 크림 전쟁으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중이었고, 영국이 알래스카를 넘볼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역사상 가장 미련한 거래’로 미국에 넘긴 것이다.


[출처] 알래스카 공식 홈페이지(www.travelalaska.com)

그 당시 미국인들은 쓸모 없는 땅을 샀다며 이 거래에 대해 맹비난 했으나, 수십 년 후 사정이 180도 바뀌었다. 정확히 30년 후인 1897년, 유콘강 기슭에서 금광이 발견되었다. 1950년 무렵에는 푸르도만에서 대형 유전이 발견되자 러시아는 땅을 치고 말았다. 이제 미국은 세계 3위의 석유매장량 국가이다. 또한 알래스카에는 석탄과 천연가스, 구리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여 전세계에 몇 남지 않은 보고이다.

미국에 편입되고 다소 뒤늦은 1959년, 알래스카는 미국의 49번째 주가 되었다. (하와이는 50번째 주이다.) 이제 전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거대한 빙하와 오로라 등 아름다운 자연을 보기 위해 알래스카를 찾아온다. 알래스카를 주제로 한 도서도 국내에 많이 출간되었다. 이 중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책들을 소개한다.


알래스카 추천 도서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2

한비야 저 | 푸른숲

“풍요롭지는 않지만 가슴 따뜻한 사람들.” 여행을 다니면서 저자는 우리의 세계사 교육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뼈저리게 느낀다. 서양인의 침략과 수탈이 남긴 상처를 볼 때마다 저자는 마음 아파하고 분개한다. 동시에 서양인들에게 자신들의 땅을 빼앗기고 살아가는 원래 주민들의 역사와 현재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생생하게 전한다.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호시노 미치오 글,사진/이규원 역 | 청어람미디어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해주고 간 호시노 미치오가 지상의 사람들에게 남겨놓은 뛰어난 유작 가운데 한 권이다. 이 책에서 그는 알래스카의 자연과 그가 만난 사람들, 신변의 일상과 사진작업,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지만 감동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나는 알래스카에서 죽었다

호시노 미치오 저/임정은 역 | 다반

『나는 알래스카에서 죽었다 - 호시노 미치오의 마지막 여정』은 그가 정령신앙과 신화의 흔적을 쫓아 알래스카 원주민 사회 곳곳을 순례하며 남긴 글과 사진, 그리고 시베리아 여행의 마지막 메모까지를 담은 책이다. 17회로 예정되었던 이 책은 14회의 집필 후 연어 시체를 찍기 위해, 그리고 그 밖의 몇 가지 다른 예정과 목적으로 떠난 캄차카 반도 여행 중 일어난 끔찍한 사고 탓에 안타깝게도 호시노 미치오의 미완의 유작이 되고 말았다.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우에무라 나오미 저/김윤희 역/고도원 해제 | 한빛비즈

29살에 세계 최초로 5대륙 최고봉에 오르고, 북극권 12,000Km를 1년 2개월간 개썰매로 홀로 횡단하여 역사에 이름을 남겼던 우에무라 나오미는 1984년 맥킨리 등정을 하다가 실종되었다. 그때 그의 나이 겨우 마흔 셋이었다. 1989년에 출간되었고 이후 절판되었던 이 책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는 1974년 12월 20일 북극 횡단을 시작으로 리더개와 코츠뷰에 도달한 1976년 5월 8일까지의 일기를 그대로 담아냈다.





여행하는 나무

호시노 미치오 저/김욱 역 | 갈라파고스

이 책은 20여 년간 알래스카의 자연과 사람들을 담아낸 세계적인 야생사진작가, 캄차카 반도에서 곰을 취재하던 도중 곰에게 물려 43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호시노 미치오가 들려주는 그의 삶과 감동적인 생명 에세이이다. 자기만의 여행을 떠나 알래스카의 일부가 되었고, 불곰의 습격을 받아 바람처럼 자연으로 돌아간 영원한 보헤미안, 그가 전해주는 이런 마음의 울림들이야말로, 기계음처럼 반복되는 지금 우리들의 삶에 이 책 『여행하는 나무』가 꼭 필요한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숲으로

호시노 미치오 글,사진 | 진선출판사

남알래스카에서 캐나다에 걸쳐 펼쳐진 원시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그곳에는 흰머리독수리와 노루, 늙고 오래되어 쓰러진 나무에서 생명을 나누어 받은 나무들, 그리고 연어를 먹고사는 곰의 무리가 한데 어울려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를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100여 년의 시간 속에 세월의 신비를 간직한 원시림의 세계로 떠나보세요. 알래스카에서 반평생을 보내고 그곳에서 생을 마감한 호시노 미치오의 감성적인 글과 사진에는 긴 세월을 관통하는 대자연이 주는 잔잔한 감동이 있습니다.





노던 라이츠

호시노 미치오 저,사진/김욱 역 | 청어람미디어

『노던라이츠』는『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에서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씌어졌다. 그 안에는 이 야생의 땅을 사랑했으며, 또 호시노 미치오 자신이 사랑하고 존경했던 수많은 이들의 삶이 펼쳐진다. 수만 년 동안 그 땅에서 살아온 생명들의 숨소리가 들려온다. 알래스카의 험난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깊은 눈빛을 그려보고, 나 자신이 정화되어 가는 평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알래스카 100배 즐기기

편집부 저 | 알에이치코리아(RHK)

해외여행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현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도 실용적인 여행 정보를 총망라한 대한민국 대표 여행 가이드북 100배 즐기기 시리즈의 신간. 이 책은 미국의 49번째 주이자 숨 막히게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있는 알래스카를 소개한다. 특히 서두 100페이지 이상을 특집 액티비티 가이드에 할애해 자세히 안내한다.






세상 밖으로 다시 배낭을 꾸려라

칸델라리아,허먼 잽 공저/강필운 역 | 작은씨앗

칸델라리아와 허먼 부부는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 여러 대륙을 거쳐 알래스카까지 여행할 계획을 16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슴속에 품고 지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그들 역시 수많은 변명과 두려움 속에 자신들의 꿈을 가둬두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그들은 ‘꿈을 이루는 비밀은 시작하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기며 용기 있게 여행을 시작한다…






숙피아크족, 알래스카의 또 다른 얼굴

카롤린 나르디 지예라,클레르 메를로-퐁티 글/멜리장드 뤼트렝제 그림/김병욱 역 | 산하

까마귀가 빛의 마을에서 별과 달과 해를 궤짝에 담아 와 하늘에 장식한 이야기, 가면을 쓰고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달 이야기, 집 안에만 갇혀 살던 아가씨가 세상에 나와 고난을 겪다가 마음씨 고운 외눈박이 별과 결혼한 이야기 등 착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밍크 가죽을 껴입으면 밍크로 변신하는 이누크 이야기도 의미심장합니다. 어린이들은 이러한 설화들을 통해 자연과 세계를 대하는 새로운 시각과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문화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네 영혼이 아프거든 알래스카로 가라

박준기 저 | 랜덤하우스코리아

알래스카의 오지마을에서 일어난 위대한 역사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책이다.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를 제작한 감독이자 사진가, 산악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탁월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위대한 도전과 모험을 이어가는 아이디타로드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려냈으며, 이를 통해 진정한 승리와 성취의 의미에 대해 전한다.










채널예스 ‘알래스카’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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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가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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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경진

지구에 춤을 추러 온 화성인입니다. 여행과 영화 감상을 좋아하며, 책을 사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잘 읽지는 못하고 쌓아만 둡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춤을 추는 게 삶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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