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연재종료 > 도시 엄마를 위한 시골 교육법
시골에서 아이들을 키우면 좋은 점 : 부모는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
도시에서 실천하는 시골 교육법 도시라는 환경은 여러가지 여건상 어쩔 수 없이 부모가 아이를 보호할 수밖에 없다
나는 나나를 키울 때 항상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였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나나가 결정한 일은 존중하고 따라 주었다. 때때로 자신이 하고 싶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여러 가지 일이 겹쳐 나나가 난감해할 때는 “네가 더 하고 싶고 열심히 잘할 수 있는 것으로 결정하렴.” 하고 나나가 스스로 결정하게 하였다.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할 때 처음부터 뚜벅뚜벅 걷는 아이는 없다. 한 발을 내딛다가도 금세 넘어지고, 일어서다가 또 넘어지기도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는 아이가 혹여 다칠까 봐 노심초사하긴 하지만, 걷기 위해 한 발 한 발 떼려 노력하는 아이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다. 아무리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라도 아이가 힘들어한다고 걸음마 연습을 말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몇 번씩 넘어지면서 걸음마를 뗀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걸음마를 떼는 일처럼 아이는 자라면서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 그런데 부모는 걸음마 연습을 할 때와는 달리 종종 아이가 하는 일을 말리곤 한다. “이건 위험해서 안 돼.”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일을 왜 하니?” 등등 아이에게 안전하고 확실한 일만 시키는 것이다.
나는 나나를 키울 때 항상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였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나나가 결정한 일은 존중하고 따라 주었다. 때때로 자신이 하고 싶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여러 가지 일이 겹쳐 나나가 난감해할 때는 “네가 더 하고 싶고 열심히 잘할 수 있는 것으로 결정하렴.” 하고 나나가 스스로 결정하게 하였다.
흙을 만지고 놀 기회도 별로 없는 도시 아이들과 달리 나나는 더 이상 하기 싫어질 때까지 골뱅이를 잡고 매미와 잠자리를 스스럼없이 가지고 놀았다. 개구리를 잡아서 구워 먹기도 했다. 사촌 오빠들을 따라 나무 위에 성큼성큼 올라가기도 했다. 도시라면 해볼 수 없는 도전들이다. 그래서인지 머뭇거리는 친구들과 달리 바짓단을 둘둘 말아 올리고 밭에 들어갈 정도로, 나나는 어떤 일을 하는 데 별로 두려움을 내지 않았다.
많은 부모가 아이가 뭔가를 하려고 할 때 아이의 안전을 위해 또는 집이 지저분해진다는 이유로 아이의 행동을 말리게 된다. 그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무언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게 되고, 하고 싶은 일이 생겨도 망설이다 결국 못하게 된다. 부모는 아이에게 안전과 뒷정리를 스스로 책임지게 한 후 하고 싶은 활동은 마음껏 하도록 허락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사소하고 작은 도전들을 하면서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시골하면 인성 교육만을 떠올리는 도시 엄마들을 위해 시골 교육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한 책이다. 아이의 학습능력과 인성, 감성 등을 자극하고 향상시켜 주는 풍부한 시골의 생태적, 사회적, 교육 환경 등을 통해 시골이 가진 교육적 장점을 소개한다. 나나를 키워 온 이야기와 현재 가르치고 있는 제자들의 사례를 함께 소개하여 근거의 신뢰감을 더한다. 주목할 점은 시골 교육의 장점과 더불어 시골 교육의 효과를 도시에서 누릴 수 있도록 소개한 교육법이다. 집에서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방법들과 부모들을 위한 조언들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관련태그: 시골 교육, 금나나, 도시 엄마를 위한 시골 교육법
<이원홍> 저11,520원(10% + 5%)
시골이냐, 도시냐가 아니라, 중요한 건 부모의 교육 자세다! 시골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장점을 이야기해 주기는 하지만, 무조건 시골이 좋다, 시골에서 아이를 키우라고 권하지는 않는다. 시골에서 아이를 키울 때의 한계와 문제점에 대해서도 교사이자 엄마로서, 객관적인 시선에서 알려 준다. 그리고 시골..
<이원홍> 저8,960원(0% + 5%)
아이의 ‘성적, 인성, 감성’을 모두 잡고 싶다면, 시골 교육에서 답을 찾아라! “아이 인성 교육이 제일 고민이에요. 시골에 보내 보려고요.”“외동아이라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해요. 시골 캠프라도 보내면 배려심을 키울 수 있겠죠?”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인성 교육을 위해 ‘시골’을 수단으로 떠올린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