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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세 가지 실천 방안
교사가 한 명의 아이라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교육이란,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 2
전제는 교사가 한 명의 아이라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은 최고의 교사니까요. 우리 아이가 최고의 교육을 받기를 원한다면 시설이 좋은 학교가 아니라, 사랑이 가득한 교사를 만나게 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톤도 교육센터에서 발견한 사랑의 교육을 실천하는 다섯 가지 비법 중 세번째 비법을 소개한다. 애초에 2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하였으나, 전할 말이 너무 많아 부득이 3회로 나누게 되었다.
3. 김숙향 선생님은 센터 아이들 500명의 어머니다
한국의 학생들은 평소보다 5분만 일찍 등교를 해도 이런 말을 한다.
“에이, 쓸데없이 너무 일찍 왔잖아.”
학교에서 머무는 시간이 겨우 5분 늘어났을 뿐인데, 그 짧은 시간에 아이들은 몸서리친다. 물론 수업이 다 끝나면 누구보다 먼저 교문을 빠져나가려고 100미터 경주를 하듯 달린다. 한국의 아이들에게 학교란 그런 존재다. 고등학생들은 아예 입술을 깨물고 ‘3년만 죽어 지내자’라고 다짐할 정도로 학교는 절대 머물고 싶지 않은 공간이다.
한번 가정을 해보자. 당신이 고등학교를 다니는 아이의 부모이고, 어느 날 아이가 당신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기분이 어떨까?
“학교에서 좀더 공부하고 싶어요!”
“주말에도 학교에 가고 싶어요!”
“평생 고등학생으로 살고 싶어요!”
아마 대부분은 아이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질 것이다. 심지어 ‘얘가 요즘 좀 열심히 공부하더니 정신이 이상해졌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한국의 학생들에게는 ‘학교공포증’이라는 게 있다. 직장인이 일요일 저녁에 우울해하듯, 학생들도 일요일 저녁에 급격히 우울해진다. 한국에서 학교에 가기를 좋아하는 학생은 채 1퍼센트도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 일요일 저녁이 되면 오히려 가슴이 설렌다는 아이들이 있다. 잠을 자고 일어나 빨리 학교에 가고 싶다며 어이없는(?)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로 가득 찬 곳, 바로 톤도 교육센터다.
한국의 아이들과 반대로 톤도 센터의 아이들이 싫어하는 기간은 주말이다. 물론 주말보다 더 싫어하는 기간은 방학이다. 그만큼 아이들은 센터를 사랑한다. 그렇다고 톤도 교육센터 건물이 으리으리하게 멋진 것도 아니다. 500명이 교육을 받고 있지만 화장실은 단 하나고, 그나마 남녀 공용이다. 물론 오락기도, 한국 학교처럼 멋진 축구장도 없다. 축구장은커녕 바람 빠진 축구공조차 없지만,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를 좋아하고, 수업이 끝나도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한국처럼 부모가 강요하는 것도 아니다. 일반적인 톤도의 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에 가는 것을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톤도의 공립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가장 결석률이 높은 날이 비가 오는 날이라고 했다. 비가 오면 아이에게 학교에 가지 말라고 하는 부모들이 많다는 것이다. 한국의 아이 같으면 엄마의 마음이 변할세라 당장 “엄마 땡큐!” 하곤, 가방을 던져버리고 컴퓨터 앞으로 날아갈 것이다. 하지만 학교에 가지 말라고 부모가 뜯어말려도, 톤도 교육센터의 아이들은 기어이 공부를 하러 간다. 쾌적한 학교 시설이, 맛있는 급식이, 완벽한 수업이 아닌, 교사의 사랑이 아이들을 부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톤도의 김숙향 선생님은 센터의 교육 철학인 사랑의 교육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교실에는 정말 다양한 아이가 있습니다. 몇 번 같은 말을 해야 알아듣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굉장히 빠르게 이해하는 아이가 있죠. 문제를 단숨에 풀어나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아무리 설명을 해도 진도가 나가지 않는 아이가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돼요. 지금은 조금 이해력이 부족해 성장하지 못하는 아이라 할지라도, 이 고비만 잘 넘기면 평균 이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제는 교사가 한 명의 아이라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은 최고의 교사니까요. 우리 아이가 최고의 교육을 받기를 원한다면 시설이 좋은 학교가 아니라, 사랑이 가득한 교사를 만나게 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녀는 학교 시설의 질보다, 교사가 지닌 사랑의 질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도(김종원) 학원에서 공부는 굉장히 열심히 하는데 진도가 나가지 않는 아이를 굉장히 많이 봤다. 무척 성실한 아이들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웠다. 보통 부모들은 가정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잘 모르겠다”는 아이의 말에 “너는 그것도 모르냐?”고 화를 낸다. 하지만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희망적인 현상이다. 아이가 모르는 것을 안다고 말하며 상황을 모면하려는 의지를 가지는 순간, 아이의 미래는 망가진다. 단지 진도를 빨리 나가기 위해 아이의 미래를 희생할 수는 없다. 이에 김숙향 선생님은 한국의 부모들에게, 이해력이 부족해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세 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해주었다.
(1) 일단 진도가 느린 내 아이의 현실을 받아들이자. 진도가 느린 것은 아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더 많이 알기 위한 성장통’이라고 생각하자. 잘 모르는 것을 아이가 알게 되는 순간이 바로 성장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2) 아이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부모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같은 문제를 여러 번 설명해줄 수 있는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몇 번 설명한 후, 반응을 하지 않는다고 아이를 닦달하지 말자. 가만히 있는 아이는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빨리 대답 안 해?”라고 닦달하면 아이는 그저 빠르게 대답하고 상황을 넘기려 한다. 이 순간이 정말 중요하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말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아이는 생각하기를 멈추고, 부모가 원하는 대답을 들려주기 위한 노력만 할 것이다.
(3) 최종 목표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해서 모르는 것을 알아가게 하는 것이다. 부모가 매일 가르칠 수는 없다. 아이에게 “너 이 문제 풀 때까지 잠잘 생각 하지 마”라고 말하는 대신, 매일 한 시간 이상 함께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을 만들자. 중요한 점은,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거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너 빨리 공부 안 해!”라고 소리 지르고는 드라마를 보는 데 집중한다. 당신은 아이를 사랑하는가, 드라마를 사랑하는가?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아이를 대하자.
톤도의 교사들은 아이들이 모두 수업 내용을 이해해야 수업을 끝낸다.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으면, 한 명일지라도, 퇴근을 미루고 밤 10시가 넘도록 아이를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잠시 학창 시절로 돌아가보자. 별생각 없이 복도를 걸어가는데, 누군가 당신의 이름을 부른다. 낯익은 목소리라 돌아보니, 교장 선생님이다. 한 번도 대면한 적이 없는 교장 선생님이 내 이름을 알고 있어 놀랐는데, 연달아 이런 질문을 받는다.
“부모님 장사는 잘되지?”
“어제 동생 생일이었지? 온 가족이 즐거웠겠구나.”
기분이 어떨까? 의아하지만, 한편으로는 교장 선생님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회 때 듣기 좋은 말만 늘어놓는 사람이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을 진심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처럼 “어, 선생님이 어떻게 제 이름을 아세요?”라는 말이 학생의 입에서 나오면, 그때부터 교사는 학생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호감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본능이기 때문이다. 한 발 더 나아가서, 선생님이 내 사는 곳이 어디이고, 부모의 이름이 무엇이고, 생일이 언제인지 알고 있다면 어떨까? “야, 거기!”라고 성의 없이 부르는 교사와 따뜻하게 이름을 불러주는 교사. 아이는 누구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까?
톤도 교육센터의 교사들은 새 학기가 되면 가장 먼저 독특한 주제에 대해 공부한다. 수업에 대한 공부가 아니라, 새롭게 함께할 아이들에 대한 공부다. 아이들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차차 알게 되지 않겠냐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교사와 점점 멀어질 뿐이다. 친해질 만하니 헤어진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서로 익숙해질 만하면 어느새 1년이 지나고, 학생은 다른 교사를 만나게 된다. 결국 교사들은 1년 내내 아이들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사랑이 부족한 교육을 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없는 교사의 수업 풍경은 이렇다.
교사: 애들아, 너희도 집에 빨리 가고 싶지? 나도 그래.
학생: 네, 아주 지겨워 죽겠어요.
교사: 그런데 어쩌니, 우린 오후 5시까지 어떻게든 시간을 때워야 해.
물론 교사는 이런 식으로 직접 말하지 않지만, 아이들은 말투와 행동으로 교사의 불성실함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합법적으로 땡땡이를 치라고 있는 장소가 아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학교는 결국 교사와 학생이 모두 기피하는 대상이 된다. 학교라는 장소는 절대 기피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어쩌면 가정보다 더 따뜻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 잠을 자는 시간을 빼면 가정보다 학교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이다. 톤도의 아이들은 교사를 또다른 부모라고 생각하고, 반 친구들을 형제라고 생각한다. 교사들이 마치 부모처럼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이 서로를 마치 형제처럼 대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서로 잘 알고 사랑하기 때문이다. 서로를 모르면 할 말이 없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마음을 전할 수 없다.
물론 한국의 교사도 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교육에 쓸데없는 정보들이다. 도대체 아이가 어떤 주거 형태에 살고 방이 몇 개인지를 아는 게 뭐가 그리 중요한가. 교사에 대한 믿음을 키워나가야 할 학기 초부터 아이들은 이런 이상한 질문에 믿음을 잃어간다. 아이를 이해하려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한다. 결국 문제는 사랑이다. 생각 없는 질문은 사랑의 결핍에서 나온다. 질문의 질은 사랑의 깊이와 동일하다. 톤도의 교사들은 학기 초 아이들과 상담을 할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집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니?”
“감명 깊게 읽은 책이나 본 영화가 있니?”
“앞으로 톤도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하고 싶니?”
“무슨 말을 들으면 힘이 나니?”
톤도의 교사들은 아이 부모가 어떤 직업을 갖고 어디에 살고 있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런 문제들은 아이를 가르치는 데 전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게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아이를 교육할지’를 알기 위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이쯤에서 학부모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아이가 공부하는 반 친구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사랑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부모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아이가 집에 돌아오면 가정에서는 부모가 교사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교생을 알 수는 없지만, 최소한 아이가 공부하는 반에 앉아 있는 아이들의 정보는 알아야 한다. 아이가 울면서 들어와 누군가와 다퉜다고 하는데, 부모가 그 아이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상황을 파악할 수 없게 된다. 파악이 안 되니, 자기 아이 편만 들게 되는 것이다. 부모의 이런 반응에 아이는 불공정함을 느끼게 된다. 사실은 자신이 더 많이 잘못했는데, 오히려 위로를 받고 있으니 말이다.
톤도 교육센터 초기부터 아이들에 대해 아주 세세한 정보를 기록한 파일을 관리해온 김숙향 선생님에게 ‘파일 작성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1) 파일을 작성하기 이전에 같은 반 엄마들과 팀을 만들자. 이때 중요한 게 있다. 보통 엄마들은 성적이 비슷한 아이의 엄마들과 팀을 이루기를 바라는데, 그런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성적보다 아이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들이 더 많은 팀이 아이를 더 성장시킬 수 있다.
(2) 팀을 구성했으면 같은 반 아이들이 어떤 아이들이고, 우리 아이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파악하자. 이때 성적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아이들의 수업 외 시간이다.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떤지, 사회성은 좋은지, 인격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파악해야 한다. 다른 아이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 아이 엄마에게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보통 감정이 상할까 두려워 머뭇거리는 엄마들이 많은데,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필요한 정보는 숨김없이 나눠야 한다.
(3)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정기적으로 담임 선생님과 면담을 해서 자신이 파악한 아이들에 대한 정보와 담임 선생님이 생각하는 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비교해보자. 교실에서 보는 것과 가정에서 보는 시각은 다를 수 있다. 아이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때 학교를 찾아갈 여유가 없거나, 선생님을 만나기가 부담스럽다면 간단한 방법을 찾아보자. 이메일을 통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교육에서 돈의 격차보다 중요한 건 사랑의 격차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집안 환경이 안 좋아도 아이를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 우리는 톤도의 서점에서 충격을 받았다. 진열되어 있는 도서의 가격이 예상 외로 비쌌다. 예를 들어 작년에 출간된 스티브 잡스 자서전의 한국 정가는 2만 5000원이다. 하지만 장정이 형편없는 같은 책이 필리핀에서는 4만 원 정도에 팔리고 있었다. 톤도의 일반 노동자들이 2주를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다. 톤도의 노동자들이 받는 월급은 우리나라 평균 임금의 십분의 일도 채 되지 않는데, 도서의 가격은 두 배 가까이 비싸다. 서점에 두 시간 정도 머물며 어떤 책이 잘 팔리는지 관찰해보았다. 하지만 그들의 독서 성향을 분석할 수 없었다. 믿을 수 없게도 서점을 찾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책이 너무 비싸니 톤도에서는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책을 읽을 수가 없다. 근처에 도서관도 없다. 그 때문에 톤도 센터의 아이들은 교과서와 공책 없이 공부를 한다. 자기 교과서를 갖는 건 꿈도 꾸지 못한다. 달랑 센터에서 복사해 나눠준 종이 몇 장만 가지고 수업을 할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게 열악한데 아이들이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이유는 단 하나, 진심으로 교사의 사랑을 느끼기 때문이다.
돈이 부족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육이란 결국, 사랑의 완성을 위한 끝없는 노력이다. 교사와 부모 마음속에 붉은 사랑이 있고, 아이들이 거기에 온전히 물들 수 있다면, 그게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교육이다. 톤도 교육센터에 있는 모든 교사는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한다. 교사가 가장 먼저 지녀야 할 자질은 지식이 아니라,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물론 차비와 식비 정도만 해결할 수 있는 월급을 받으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톤도의 교사들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친다.
‘할 수 있는 만큼 사랑하라. 대담하고 용감하게 사랑하라. 그리하면 할 수 없는 일들이 가능해질 것이다. 무모할 정도로 막연한 일들이 가능해질 것이다.’
사실 톤도 교육센터의 출발 자체가 무모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교육 혁명이 일어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믿고 있다. 그리고 이제 우리도 믿는다. ‘진정한 교육이란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임을.
이지성
1993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시, 소설, 교육, 자기계발, 인문, 기독교, 어린이 등의 분야에서 스물다섯 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다. 대표작으로 『꿈꾸는 다락방』 시리즈,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리딩으로 리드하라』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공저) 등이 있다. 주요 저서들은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자기계발과 인문고전 독서의 바탕은 ‘사랑’이라는 깨달음을 실천하기 위해 팬카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울역, 왕십리, 대전, 대구, 부산 등지의 빈민촌에서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자료를 팬카페에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그 밖에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세계 최빈국 어린이들을 일대일로 후원하고, 마을에 우물을 파고 학교와 병원을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종원
‘자기계발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믿는다. 모든 문제를 환경 탓으로 돌리며 불평으로 일관하는 이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 롤 모델을 찾아내 치열하게 연구한다. 현재 경제경영, 자기계발 관련 콘텐츠 디렉터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부진 스타일』 『삼성가 여자들』 『전략기획자로 승부하라』 『킹피셔』(공저) 『블루마켓을 찾아라』(공저) 등이 있으며, 이중 일부가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다.
사진/ 유별남
한 장의 그림을 그리듯 심혈을 기울여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 다른 문화 속에서 같은 삶의 무늬를 찾아내는 그의 사진은 무척 정적이면서도 밝고 따뜻하다. 지은 책으로 『중동의 붉은 꽃, 요르단』, 사진 작업을 함께한 책으로 『신의 뜻대로』 『아이 러브 드림』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 등이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의 요르단, 가이아나, 인도 편에 출연했으며, 'In PAKISTAN'(파키스탄 국립현대미술관) 외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
<이지성> 저13,50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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