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감귤 농사 짓기, 그 황홀함에 대하여… - 서울에서 귀농한 이현수 씨 부부
땅에 뿌리내리고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 조화로운 삶이란 사실을 깨닫고 실천하기에 제주만한 곳이 또 있을까.
하루하루를 쫀쫀하게 보일 정도로 성실히 살아가는 것, 허투루 쓰는 시간 없이 현재에 충실한 날들, 그리고 그 날들이 모여 인생이 되어나가는 과정을 그들은 몸소 체험 중이다. 힘들고 서툴지라도 이렇게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두 사람을 갑자기 마구 응원해 주고 싶어진다.
Name : 이현수 Age : 40대 초반 Job : 해피귤 감귤 농장 농부 Since : 2010년 8월 In Seoul : 늘 숨이 턱까지 막힐 것 같은 불안감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10년 차 직장인 In Jeju : 1차 산업인 감귤농사가 주는 원초적인 즐거움에 매료된 농부 | ||
행복한 농부 이현수의 제주 정착 Tip “귀농 생활에 대한 편견을 깨는 게 첫 단추다” 이제는 무언가를 준비하거나 알아볼 때 먼저 인터넷 서핑을 하는 일이 당연한 수순처럼 되어 있다. ‘귀농’처럼 생경한 일은 더더욱 그러하다. 이들 부부 역시, 누구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마땅한 정보를 찾을 수도 없어 처음에는 주로 인터넷에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이게 웬걸. 10년이 넘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고 자신했건만, 막상 제주에 터를 잡고 보니 모든 것이 원점이었다. 전기료, 통신료 등은 서울보다 더 비싼 것 같았다. 물론, 서울에서 계산하는 생활비 기준과 어느 정도 거리는 있지만 한 달에 몇 십만 원으로도 충분히 잘살 수 있다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는다. 인터넷으로만 알아보지 말고 주말이나 연휴 혹은 시간을 내 틈틈이 장소를 보러 다니면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해두어야 당황하지 않는다. 지금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딱 두 배 정도 더 힘들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단지 지금보다 좀 더 각오를 해야 적응하는데 수월하다는 말이다. 농사를 짓고 싶다면 지역에서 운영하는 귀농교육을 이용하길 권한다. 이들 부부에게도 제주농업기술원(//www.agri.jeju.kr)에서 운영하는 귀농교육이 다른 어떤 것보다 큰 도움이 되었다고. | ||
제주에 사는 13인의 자유로운 영혼 혹은 용기 있는 영혼을 담은 책. 저자는 제주에서 만난 13인을 ‘제주 보헤미안’이라 명명했다. 그들의 자유로운 감성, 창조적인 생각, 결단력 있는 행동을 모두 담은 단어 ‘보헤미안’은 제주와 완전한 궁합을 이룬다. 불안함을 이겨내고 제주 행을 택한 보헤미안들은 이 섬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 묵묵한 위로와 치유를 경험한다 말하고, 제주는 보헤미안들 덕분에 숨겨져 있던 가능성-젊음, 자유, 예술, 대안문화 류의 과거에는 감지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능성-을 뿜어내는 것이다…
1977년 생. 전형적인 천칭자리와 O형 기질의 소유자. 대학에서 경영학을, 대학원에선 출판 잡지를 전공했다. 느리고 번거로운 공정으로 만들어진 인쇄물과 종이로 된 모든 것을 흠모하며, 서재가 생긴 후부터는 책장을 정리하거나 책을 구입할 때 희열을 느끼는 ‘컬렉터형 독서인’으로 성향이 바뀌었다.
패션매거진 <신디더퍼키> <세븐틴코리아> <스타일H> <나일론>에서 15년 동안 패션에디터로 동분서주하다, 2010년 가을 콘텐츠 전문기업 어반북스Urbanbooks를 설립해 분야를 막론한 콘텐츠 기획과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 있다. 저서로 <에디터T의 스타일 사전> <좀 더 가까이 : 북 숍+북 카페+서재>가 있다.
<김태경> 저13,050원(10% + 5%)
제주에 사는 13인의 자유로운 영혼 혹은 용기 있는 영혼을 담은 책. 저자는 제주에서 만난 13인을 ‘제주 보헤미안’이라 명명했다. 그들의 자유로운 감성, 창조적인 생각, 결단력 있는 행동을 모두 담은 단어 ‘보헤미안’은 제주와 완전한 궁합을 이룬다. 불안함을 이겨내고 제주 행을 택한 보헤미안들은 이 섬에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