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교육적 지혜 ‘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회복탄력성의 교육적 가치는 대단히 크다. 회복탄력성이란 바로 절망과 시련을 견디어 내는 힘이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힘이기 때문이다. 국어, 영어, 수학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시련에 굴복하지 않는 삶의 자세와 태도다.
점수 몇 점 올리는 것보다 중요한 ‘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은 문자 그대로 ‘좌절로부터 회복하는 힘’을 가리킨다. 또는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힘’을 가리키기도 한다. 우리는 7전8기(七顚八起)란 말을 자주 쓴다. 일곱 번 넘어져도 또 일어나서 끈질기게 노력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 7전8기를 할 수 있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은 한두 번의 시련에도 넘어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회복탄력성은 ‘오뚜기의 힘’을 가리키기도 한다. 쓰러지고 넘어져도 오뚜기는 다시 일어난다. 오뚜기는 내면에 다시 일어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오뚜기는 아니다. 역경과 시련에 오뚜기처럼 또 일어나고 또 일어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이 오뚜기 같은 사람을 우리는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다. 출세하고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왜 그런가? 한두 번의 시련으로 좌절하고 포기해서 다시 일어서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행복할 수 있으며, 출세하고 성공할 수 있겠는가?
인간의 삶은 언제나 블루오션이 아니다. 또 항상 평탄한 아스팔트 길도 아니다. 비포장 길도 있고, 자갈길도 있으며, 때로는 무너져 내린 절벽을 만나기도 한다. 이런 길에서 멈추어 주저앉지 않으려면, 회복탄력성이 높아야 한다. 따라서 회복탄력성에 대한 연구란 곧 ‘시련과 역경을 이겨 내고 성공해 내는 사람들이 가진 내면의 힘’에 대한 연구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영어, 수학 좀 잘해서 수능점수 몇 점 올리는 일보다, 회복탄력성을 갖도록 길러 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 인생길은 험하다. 그리고 그 험한 길을 미리 알고 피할 방법도 없다. 따라서 회복탄력성을 미리 길러 두는 일이 중요하다. 회복탄력성을 길러서 그런 험난한 고비를 성공적으로 견뎌 낼 힘을 길러 주어야 한다.
세종대왕은 우리 역사상 가장 훌륭한 통치자였지만, 그도 엄청난 좌절과 절망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를 괴롭힌 많은 질병이 그들 절망시켰고, 한글창제를 죽어라 반대하던 충성스런 신하들이 그의 마음을 헤집어 놓곤 했다. 그러나 그는 나약해지고, 무너져 내리는 자기 자신을 추슬러 질병과 싸웠고, 한글창제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그를 절망과 무기력으로부터 지켜 준 힘이 바로 회복탄력성이다.
이순신 장군은 어떤가? 죽음을 불사하고 왜군과 싸워 간신히 기선을 제압하고 있는 와중에 전세를 잘못 판단한 일부 신하들의 시샘으로 오히려 역적으로 몰린 이순신, 그가 겪은 절망과 배신감은 실로 엄청났을 것이다. 그 절망과 배신감에 휩싸여, 이순신 장군이 전쟁터를 떠났더라면, 우리는 일본에 패하여 점령당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은 그런 절망과 배신감 속에서도 자신을 회복시킨다. 애국심과 신하로서의 본분을 되살린다. 절망으로부터, 배신감으로부터 자신의 진정한 본분을 회복시키는 탄력성이 뛰어났던 것이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모두 우리나라의 위대한 스승이다. 그들의 위대한 업적에만 주목하지 말고, 그렇게 어려운 일을 성취할 수 있게 해준 회복탄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삼성의 창업자 이병철 회장, 현대의 신화를 이룬 정주영 회장은 그냥 한순간에 떼돈을 번 것이 아니다. 위대한 기업의 신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그들은 거의 60여 년 이상의 긴 세월 동안 엄청나게 힘들고 많은 시련을 겪었다. 좌절과 절망, 억울함과 분노 때문에 며칠 밤을 지새운 적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7전8기의 정신으로 버텼다. 만약 포기했고, 멈추었더라면, 오늘날의 삼성과 현대가 있었겠는가? 그들의 마음속에 자리한 건강한 회복탄력성이 결국 삼성과 현대를 오늘날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든 원동력이었다.
요즘 아이들은 작은 문제에 심각하게 걱정하고 고민하며 사소한 실패에도 쉽게 좌절한다. 발달심리학 박사이자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아이 스스로 일상 속에 부딪히는 크고 작은 시련과 문제를 이겨 내는 마음의 근육, 즉 '회복탄력성'을 키워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회복탄력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회복탄력성이 자녀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힘에 대한 문용린 교수의 글을 수록하였고, 왜 회복탄력성이 필요한지를 요즘 아이들의 행동 특성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디디에 플뢰> 저/<박주영> 역11,520원(10% + 5%)
긍정심리학에서 밝힌 자녀교육의 새로운 해법! “아이의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근육’이다!” 이 책은 자녀교육에서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에 대해 처음으로 조명한 책이다. 생소한 부모들을 위해 이해를 돕고자 회복탄력성이 자녀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힘에 대한 문용린 교수의 글을 소개해 놓았다. 또한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