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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주택 고르는 법

집을 구매할 시, 실수요 입장에서 연봉의 1.5배 이내로 대출받을 수 있는 곳으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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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이었다. 우연찮게 예전에 상담했던 두 분이 비슷한 시기에 문의 메일을 보내왔다. 두 분은 자산과 소득까지 비슷한 상황이었다.

2011년 3월이었다. 우연찮게 예전에 상담했던 두 분이 비슷한 시기에 문의 메일을 보내왔다. 두 분은 자산과 소득까지 비슷한 상황이었다.

A고객 : 자산 3억 원, 연 소득 1억 원
           원하는 주택 - 은평뉴타운 6억 원짜리 매물

B고객 : 자산 3억 원, 연 소득 1억 원
           원하는 주택 - 안양 4억 3천만 원짜리 매물



결론부터 얘기하면 A고객에게는 아파트를 사지 말라고 조언했고, B고객에게는 아파트를 사도 된다고 조언했다. 여러 가지 고려사항은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우선시한 것은 바로 대출 규모다. 현재 A고객은 부동산을 사기 위해서 3억 원 이상의 대출을 받아야 한다. 3억 원의 대출을 받으면 이자만 120만 원 이상을 내야 하며, 원금까지 같이 갚으려면 매월 상환액은 200만 원에 육박한다. 이렇게 되면 A는 연봉이 1억 원이라도 생활비 쓰고 대출 갚고 나면 금융자산은 전혀 모을 수가 없다. 하지만 B의 경우는 다르다. 대출을 1억 5천만 원 미만으로 받아도 충분히 집을 산다.


부동산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기에 나에게 맞는 주택을 고르는 방법은 투자 가능성보다는, 알맞은 대출 규모다. 연 소득의 1.5배가 넘는 대출은 피해야 한다. 이 선을 넘으면 앞으로 자산운용 시 꼭 필요한 금융자산을 모으기 어려워진다.

앞의 A고객을 예로 들어본다면 연봉이 1억 원인 경우 매월 실수령액은 600만 원 조금 넘는 수준이다. 여기서 200만 원을 대출상환하고, 50만 원을 보험료라 하면 남는 돈 350만원. 1억 원 연봉의 소비 패턴으로는 딱 생활비이다(모자랄 수도 있고).

따라서 집을 구매할 때는 철저히 실수요 입장에서 연봉의 1.5배 이내로 대출받을 수 있는 곳으로 알아봐야 한다. 원하는 곳과 보유하고 있는 자산 차이가 현저히 크다면 주택 구매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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