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름 옷이라고 무조건 바이바이?이런, 멋쟁이들의 필수 스타일링을 모르는구먼! 가을과 겨울에는 특히 레이어드 할 기회가 많아진다. 특히 캐멀 컬러, 비비드한 컬러의 슬리브리스 아이템 등은 서랍에 넣는 일이 없도록 할 것! 추운 한 겨울에도 멋스럽게 연출할 기회가 꼭 온다.
2. 컬러별로 모아 놓는 일은 바보짓!군대도 아니고 왠 컬러별로 정리란 말인가? 옷은 용도와 스타일에따라 정리를 해야만 한다. 원단의 두께 혹은 이너용인지, 아웃웨어로도 활용 가능한지는 옷의 주인인 당신이 제일 잘 안다. 남의 시선 신경쓰지 말고 당신의 스타일 코드대로 정리하라.
3. 유행은 돌고 돈다고?빈티지는 좋아해도 되지만 구식은 싫어하는 세대 아니던가? 왜 옷장을 열 때마다 한숨이 나오는 줄 아는가? 당신의 스타일에 대한 안목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종의 진화라고도 볼 수 있다. 이번 여름에 안 입은 옷은 평생 입지 않으니 괜히 짐만 쌓아두지 말고 과감히 정리해라.
4. 왜 맨날 입을 옷이 없지? 여자들 뿐 아니라 요즘은 남자들도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매번 옷을 입을 때마다 믹스 & 매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 스타일'은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당신의 옷장에 공주풍의 드레스와 지극히도 매니시한 야상이 섞여 있다면 반성하라. 당신은 아직도 당신의 스타일을 모르고 있는 것이니까. 약속이 없는 주말, 날을 잡아서 이것저것 옷가지를 정리하다 보면 기존의 당신이 추구했던 스타일과 지금 추구하는 스타일, 그리고 앞으로 입고 싶은 스타일에 대한 해답이 어느 정도는 가닥이 잡힐 것이다.
5. 드라이 크리닝을 맡겨야 할 때는 바로 지금이 적기다!여름과 가을의 계절 경계가 모호한 지금, 지금부터 쌀쌀해질 때까지 입을 것을 골라 드라이 크리닝을 맡겨야 한다. 부지런하지 못하면 나중에 드라이 크리닝을 맡겨야 할 것들을 골라내는 것도 일이다.
6. 수영복, 내년에도 입으려면? 당신이 모델도 아니고 아무리 트렌드가 바뀐다고 해서 매년 수영복을 구입하는 것도 우스운 일 아닌가? 잘 고른 수영복 하나, 관리만 잘하면 2년 정도는 거뜬히 입는다! 비키니 상의 부분은 대각선으로 포개어 볼륨감이 죽지 않도록 보관을 하고 하의는 모양대로 접어놓는 것이 좋다. 물론 일광 좋은 때에 완벽히 말린 이후에 보관해야 한다. 따로 상자를 마련해 보관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 웬만하면 행거를 사용할 것 얇은 여름 옷일수록 구김이 가기 쉽다. 한 번 구김이 심하게 가면 입을 수 없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원단이 얇다고 해도 구김이 잘 가는 옷은 웬만하면 행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8. ‘어? 이 옷 왜 한 번도 안 입었더라?’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려면 ‘이 옷을 왜 여름에 단 한번도 입지 않았지?’라는 것에 대해 반문을 해봐야 한다. 첫째, 여름 아이템이 너무 많아서 그 옷을 입을 기회가 안 왔을 수도 있고 둘째 정말 당신의 취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소비를 한 경우일 수도 있으며 셋째 고이고이 아껴두느라 안 입었을 수도 있다. 판단을 잘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내년 여름에 또 똑 같은 아이템을 구매하게 될 것이다. 100%!
글 / 패션웹진 스냅 Snapp 에디터 안소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