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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꿈꾸는 겁 없는 엄마, 마당을 넘어 스크린으로! < 마당을 나온 암탉 >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진한 감동이 있다. 특히 어린 시절 읽었던 가슴 뭉클했던 동화는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잊혀 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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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글/오돌또기 그림 | 사계절
애니매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만나세요!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을 간직하고 양계장을 나온 암탉 ‘잎싹’이 자기와 다르게 생긴 아기 오리를 지극한 사랑으로 키운 뒤 놓아 보내 주고 제 목숨을 족제비에게 내어 주기까지의 삶과 죽음, 고통스럽지만 자신의 소망과 자유, 그리고 사랑을 실현해 나가는 삶을 아름답게 그린 『마당을 나온 암탉』은 문학작품에서 단연코 돋보이는 히로인, 잎싹을 내어 놓았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진한 감동이 있다. 특히 어린 시절 읽었던 가슴 뭉클했던 동화는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잊혀 지지 않는다. 두고두고 곱씹으며 처음 느낌 이상의 감동을 느끼는 동화, 우리는 이를 명작이라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나라의 대표 동화작가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이미 명작의 대열에 올라선 듯 하다. 2000년 출간 이후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밀리지 않고 100만부 이상 팔려 나갔다. 초등학교 5학년 1학기 읽기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웬만한 어린이 권장도서 목록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2011년 여름 이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난다.

원작과 영화 사이, 책이 영화화 되었을 때 언제나 논란이 되는 부분이다. 책으로 느꼈던 벅찬 감동이 막상 눈앞에 펼쳐졌을 때 뭔가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지만, 때로는 원작을 뛰어 넘는 훌륭한 작품도 있다. 이번에 개봉된 애니메이션 < 마당을 나온 암탉 >은 책에서 만났던 주인공들을 스크린으로 실감나게 옮겨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기에 문소리, 유승호 등 연기파 배우들의 목소리가 입혀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책으로 보던 동화 속 주인공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고, 나에게 말을 걸어올 때 원작과는 또 다른 감동을 느낀다.

애니메이션 그림책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애니메이션 < 마당을 나온 암탉 >을 그림책으로 옮겨 놓았다. 원작의 감동에 애니메이션의 생생함까지 덧입혀진 셈이다. 거기에 그림책이다보니 좀더 폭넓은 독자층을 아우르고 있다. 황선미 원작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좀 다른 느낌으로 읽어보고 싶다면, 애니메이션 < 마당을 나온 암탉 >의 감동을 좀더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애니메이션 그림책을 권한다. 초록이를 지키겠다고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잎싹이의 당찬 얼굴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황선미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작품을 통해, 때로는 여러 자리를 통해 항상 어린이들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다. 서울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고, 진솔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농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97년에는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했고, 『나쁜 어린이표』,『마당을 나온 암탉』,『까치우는 아침』,『내 푸른 자전거』,『여름 나무』,『앵초의 노란 집』,『샘마을 몽당깨비』,『목걸이 열쇠』 등의 동화를 썼다.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농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97년에는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했고, 『나쁜 어린이표』,『마당을 나온 암탉』,『까치우는 아침』,『내 푸른 자전거』,『여름 나무』,『앵초의 노란 집』,『샘마을 몽당깨비』,『목걸이 열쇠』 등의 동화를 썼다.
황미영 (어린이 담당)

어린이 담당 MD. 그저 책이 좋아 시작한 일이 10년째로 접어들었다. 보고 싶은 책이면 무조건 소장하고, 시리즈에 집착하다 보니 이제 정리가 힘들 정도. 집에 있는 가구 중에 책장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할 정도로 책은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죽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책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 다치바나 다카시의 고양이 건물은 얼마나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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