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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친구가 돼드릴게요” 가족으로 기억되는 우리 가요

박정현 <나의 어머니> 김창완 <어머니와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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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에는 가족의 사랑을 담은 우리가요를 모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아버지를 향한 곡보다는 어머니에게 바치는 노래가 자주 눈에 띈다는 것이다.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에는 가족의 사랑을 담은 우리가요를 모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아버지를 향한 곡보다는 어머니에게 바치는 노래가 자주 눈에 띈다는 것이다. 자식을 향한 사랑이야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차이가 있겠는가. 다만 전통적인 어머니상에 대한 연민과 회한이 뮤지션들의 감성을 적적하게 만들면서 더욱 절실한 극적요소로 작용한 듯하다. 시대별로 부모님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을 가사를 통해 비교해보는 것도 감상 포인트다.

박양숙 - 어부의 노래 (1980)

개인적인 추억이 깃든 노래다. (하긴 가족만큼 개인적이고 사적인 부분은 없을 것이다.) 20여 년도 전이라 기억은 바스라져 버렸지만 아버지가 직접 눌러쓴 가사지와 노래를 부르며 달리던 차창의 풍경과, 집이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있었다는 것은 잊혀지지 않는다. 댄스나 발라드를 주로 듣던 어린 나에게 아버지의 노래는 생경했고 공테이프에 녹음되어 음질도 상당히 떨어졌다. ‘어머님은 된장국 끓여 밥상위에 올려놓고 / 고기 잡는 아버지를 밤새워 기다리신다’ 실제로 할아버지는 어부셨고, 아버지의 어린 시절을 압축한 듯한 곡이다. 가족을 짊어지고 고난을 넘을 때, 아버지도 아버지를 떠올리셨나보다. 내가 인생의 고비마다 아버지를 생각하는 것처럼.

글 / 김반야 (10_ban@naver.com)

김창완 - 어머니와 고등어 (1983)

김창완은 이 곡을 두고 ‘슬픈 노래’라고 했다. 사람들은 가요 역사 상 거의 최초로 ‘냉장고’와 ‘고등어’ 같은 일상 언어에다 트로트적 감각을 동원하는 기지를 고평하지만 김창완 입장에선 어릴 적 부모관계가 평탄치 않았던 가정에 대한 애잔한 스케치다. 그것에 대한 힌트가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구일 먹을 수 있네/ 나는 참 바보다 엄마만 봐도, 봐도 좋은걸…’에 있다.

한밤중 냉장고를 열어보니 어머니가 내일 아침 구이해줄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 있고, 어머니는 코고시며 주무신다. 여기엔 남편 수발에 쪄들고 오로지 자식만 보고 금이야 옥이야 키워 오신 우리 어머니들의 고단한 일상이 복류한다. 보기만 해도 좋은 엄마, 하지만 고등어구이 먹을 생각에 부푼 자식은 ‘바보’가 아니겠는가.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노래!

글 / 임진모 (jjinmoo@izm.co.kr)

정수라 - 아버지의 의자 (1985)

아빠와 아버지. 두 단어가 주는 거리감은 태양계와 안드로메다만큼의 거리가 존재한다. 사람들은 보통 자식들의 어리광과 투정을 기꺼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아빠가 세월이 흘러 아들, 딸에게 잔소리만 하는 아버지로 변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착각이다. 아버지는 항상 변치 않은 모습으로 그 자리에 계셨다.

‘아버지는 의자 하나 남겨놓은 채 지금 그 어디로 떠나셨나요.
여기 앉아서 나는 꿈을 키워 왔어요.
아버지의 체온 속에서 따스했던 말씀과 인자하신 미소를 언제나 생각했죠.
그리울 때 이 의자에 앉아 있으면 그때 그 모습이 보일 듯해요.‘


정?라가 1985년에 발표한 트로트풍의 ‘아버지의 의자’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사랑을 의자에 투영해 솔직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아! 대한민국」으로 가요계를 평정한 정수라는 이 곡으로 성인 가요에도 탁월한 해석력을 입증하며 팬 층을 확장했다.

글 / 소승근 (gicsucks@hanmail.net)

이선희 - 사랑해요 엄마 (1991)

자식을 향한 엄마의 사랑은 ‘언리미티드’, 그야말로 무제한이다. 엄밀히 부정(父情)과는 또 다른 차원의 모정(母情). 원래 한 몸에서 분리돼 나온 아이는 엄마에게 또 다른 분신과 같다. 새 생명을 잉태하고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하는 엄마의 존재는 그만큼 위대하다. 이선희의 「사랑해요 엄마」는 그 위대한 사랑에 대해 그저 엄마의 그 모든 걸 사랑한다고 말하는 가창곡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서사이저를 주된 악기로 건반, 어쿠스틱기타, 플루트, 드럼 소리를 결합해낸 반주는 전형적인 가요의 느낌 그대로다. 이선희의 가창은 가스펠과 같이 엄숙하고 경건한 느낌의 전달력으로 다가온다. 처음엔 부드럽게 점차 강한 호소력으로 엄마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다. “사랑해요”라는 말 그이상의 무엇이 필요하랴. 항상 가까이 있으면서도 쉽게 불러드리지 못한 말, 「사랑해요, 엄마」를 이 노래로 직접 전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그늘진 미소 뒤엔 곱게 그늘진 그 얼굴, 내게 주신 그 사랑으로 세상을 사랑하겠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엄마의 얼굴만 떠올리면 내 마음은 평화로워요”, 절정이라 할 후반부에 이르면 마음이 울먹해지는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사운드적인 면에서 재래식 감성이 풍만하지만 청순하면서도 강직한 이선희의 보컬 파워가 주는 호소력은 실로 대단하다. 최불암과 정여진의 듀엣으로 유명한 「아빠의 말씀」(앤서니 퀸과 찰리의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의 번안 곡)과 나란히 다른 한 편에서 부모와 자식 간의 정을 나누는 대표적 송가.

글 / 김진성 (jinsung@izm.co.kr)

넥스트(N.EX.T) - 아버지와 나 (1992)

아주 오래전 내가 올려다본 그의 어깨는 까마득한 산처럼 높았다.
나에게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우리의 아버지들은 아직 수줍다.
그들은 다정하게 뺨을 부비며 말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다.

이제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랜 후에 당신이 간 뒤에 내 아들을 바라보게 될 쯤에야 이루어질까


쓸쓸하게 흐르는 연주 위로 내레이션이 흐른다.
과도한 발전기 속, 오로지 일 하나로 살아온 대한민국의 아버지들과 그 아들들의 이야기다.
해가 흐를수록 작게만 느껴지는 아버지의 뒷모습, 결코 아버지처럼 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우리들. 같은 시대를 보낸 이들에게 크나큰 공감을 받았던 곡이다.
‘말없이 그저 걷는 부자간’의 정서에 연민을 느낄 숫자가 지금에 와선 많이 줄었을지 모르나 아버지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감사를 되뇌게 해 줄 곡임에는 틀림없다.

글 / 조아름 (curtzzo@naver.com)

이승환 - 내 어머니 (1993)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감정만큼 사람을 울리는 것이 또 있을까. 모친상을 당한 뒤 3집에 추가로 수록한 이 곡은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당시의 안타까움이 절절히 담겨져 있다.

‘내 어머니 당신께 죄송스런 맘뿐이지만 / 아직도 난 당신늲 투정만 부리고 있는군요.’

부모가 되기 전엔 그 맘을 알 수 없다 했던가. 아들 혹은 딸로 살아가면서 사랑의 깊이를 헤아리지 못하고 생전에 잘해드리지 못해 후회하는 자식들의 어리석음을 돌아보게 하는 노래다. 울먹이며 노래하는 그의 목소리는 듣는 사람의 입술마저 지그시 깨물게 만든다. 살아계실 때 잘해드려야 한다는 정답을 알고도 우리는 왜 항상 뒤늦게 눈물짓는지.

글 / 황선업 (sunup.and.down16@gmail.com)

윤종신 - 아버지의 사랑처럼 (1995)

「너의 결혼식」, 「오래전 그날」 등이 말해주듯 서랍장 속의 추억을 끄집어내는 윤종신의 감수성은 능수능란하다. 4집 <공존(共存)>에 수록된 「아버지의 사랑처럼」은 부모 세대의 수줍은 고백을 노래하면서도 남발하는 ‘사랑’을 경계한다.

‘아무런 고민도 없이 많은 건 새것이 좋지
그렇지만 사랑하기엔 먼지 쌓인 아버지 것도 낭만 있잖니’


익숙한 어법에 자칫 매너리즘으로 빠져들 수 있는 얘기를 이승환, 김동률, 김종서, 김돈규, 박용찬이 함께하며 활기를 집어넣었다. 아들들은 알고 있을까. 죽어도 이해 못할 그의 인생이 우리가 거치는 통과의례(군대, 직장, 결혼 등)를 거치면서 그가 된다는 것을.

글 / 이건수 (Buythewayman@hanmail.net)
안치환 - 약수 뜨러 가는 길 (원곡 : 메아리) (1997)

“몸져누우신 어머니를 위해 동네 의원으로 모셔야 하지만 돈이 없어 엄두가 나지 않는다. 나물이라도 캐서 돈푼을 모아야 하지만 봄이 오려면 아직 멀었다. 오늘따라 약수 뜨러 가는 길이 유난히 춥다.” 서글프지만 어머니를 위해 약수를 뜨러 가는 아들의 뒷모습은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우리네 아들딸의 모습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효도는 주머니의 문제가 아니라는 진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안치환의 소박한 목소리에 울림이 깊다.

글 / 홍혁의 (hyukeui1@nate.com)
신성우 - 어머니 (1998)

1998년 프로젝트 그룹 지니의 활동을 접고 발표한 5집 음반 <Mauve>는 그리움에 대한 작품이다. 히트곡 「사랑한 후에」를 비롯해, 「그리움」, 「비오는 날엔」 등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는 노래들로 가득하다. 「어머니」도 그렇다. 방황하는 자식이 언젠가는 제자리로 돌아올 거라 믿고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담아냈다. 어머니의 내리사랑은 언제나 아련하다.

나의 수많았던 방황들의 끝에서 항상 외로움으로 나를 지켜주시며
조용히 안타까운 마음에 말없이 눈물을 흘리시던 나의 어머니
세상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것 어머니 제게 주신 사랑이죠.


글 / 안재필 (rocksacrifice@gmail.com)

지오디(god) - 어머님께 (1998)

삶이 고달플 때는 인정이 그리운 법이다. 채무가 완전히 종료된 2001년을 넘어, 그 이후까지도 온 국민에게 정신적 트라우마를 남긴 아이엠에프(IMF)경제위기 때는 그래서 인정, 그 ?에서도 가족애에 호소하는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나보다. 허니 패밀리의 「남자이야기」, 한스밴드의 「오락실」, 왁스의 「엄마의 일기」 등등.

제이와이피(JYP)가 배출한 1호 그룹 지오디(god)도 첫 등장은 그랬다. 아이돌 그룹이 데뷔곡 주제로 ‘가족애’를 택한 것은 모두가 휘청대던 1998년이었기에 가능했던 접근이 아니었을까. 세 덩어리로 풀어낸 신파적인 가사 내용이 리더 박준형의 실제 경험을 소재로 했다는 사실이 퍼지며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간은 흘렀지만, 지오디와 함께한 세대들은 결코 이 곡을 잊을 수 없다.

글 / 여인협 (lunarianih@naver.com)

박정현 - 나의 어머니 (2002)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은 고립감. 누구도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부모에게 내뱉었던 모진 말들. 엄마가 뭘 알아, 와 너 같은 딸(이나 아들) 딱 하나만 낳아봐라 내 마음 알거야 사이의 입장차는 부모 자식 간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소통불능의 단골 장면일 것이다.

한 자녀가 세월이 흘러 어른 혹은 아이의 부모가 되었을 때 비로소 그 심정을 이해한다는 내용, 좀 더 줌-인하면 딸이 같은 여자로서 어머니를 이해한다는 가사다. 스토리가 신선하진 않지만 이를 뛰어넘는 진솔함이 담겨있다. 2002년 <Op. 4>에 담긴 다른 곡들처럼 ‘나의 어머니’ 역시 정석원의 세심한 생활가사가 구구절절하다.

가사의 백미는 “친구가 돼드릴게요”다. 짧지만 고백하기 힘든 이 말이 곡의 결론이요, 목표다. 뒤이어진 “이제서야 알게 되네요”엔 후회막급인 자식의 감정이 녹아있다. “쑥스러워 한 번도 말할 수가 없었죠 /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 이 세상에 제일 소중한 나의 친구 어머니” 부분은 마음속에 담아둔 채 표현하지 못했던 자녀 심정과 싱크로율 100%를 유지한다.

계면쩍어 속내를 드러내지 못했던 사람이 마음을 전하기 좋은 노래다. 용기가 안 난다면 적당히 술의 힘을 빌려도 상관없다. 부모님이 자식의 진심만은 아실 태니까. 어머니, 아버지와 서먹함을 유지하는 이들에게 가장 훌륭한 솔루션이자 치료제, 바로 이 곡이다.

글 / 성원호 (dereksungh@gmail.com)

신영옥 - Mother of mine (2003)

모든 삶을 주셨습니다. 나의 어머니. CF, 드라마뿐만 아니라 중, 고등학교 가창시험에도 등장한다. 팝송임에도 불구하고 마이너 코드와 헌신적인 어머니 이야기 때문에 국내에서 폭넓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

우리 모든 사랑의 기초이기에 장르도 초월한다. ‘한국이 낳은 대표 소프라노’도 1993년 <My Songs>에 실었다. 어려운 화법 대신 유유히 흐르는 오케스트라 연주에 영롱한 목소리를 사이사이 꿰었다. 원곡은 미국 대표 가족 그룹 오스몬즈(The Osmonds)의 막내였던 지미 오스본드(Jimmy Osmond)가 불렀다.

글 / 박봄 (myyellowpencil@gmail.com)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 - 어머니의 된장국 (feat. Ra.D) (2008)

20대 초중반에는 집에 있는 날보다 집 밖에서 생활한 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친구들과 어울려서 밤새 노는 건 기본이었고, 아르바이트(유흥비 마련을 위한 단기 집중 노동) 한답시고 집을 떠나 생활한 적이 여러 번이라서 사람 손가락이 50개라면 1년에 집에서 잔 날을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였다.

당연히 대부분 바깥에서 끼니를 해결했다. 그러다 보니 식당 음식은 도저히 입에 들어가지 않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어머니의 손맛이 그꺸워 집에 돌아갔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한 2년 동안은 어딜 가더라도 도시락을 싸 갖고 다녔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 주신 반찬이 맛이 없다며 투정을 부린 걸 몹시 후회했다.

‘고향의 맛’을 낸다는 인공 조미료 아무리 뿌려 봐도 절대 고향의 맛은 나오지 않는다. 고향이 나트륨으로 구성된 행성이라면 몰라도…. 어머니가 해 주시는 집 밥이 최고다. 그때부터 ‘잠은 여러 군데에서 자도 밥은 한곳에서 먹어야 한다.’를 좌우명으로 삼았다.

여담이지만, 노래를 들으면서 항상 궁금했던 게 있다. 도입부에 도마 위에서 칼질하는 소리는 단단한 재료를 자르는 소리인데 과연 된장국에 그런 재료가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무를 써는 건가? 뭐, 지방마다, 집마다 넣는 재료가 다 다르겠지. 그렇다면 그 소리는 어슷썰기를 했을 때 나는 소리일까, 깍둑썰기일까? 이제는 어머니께 된장국을 끓여 드려야 할 입장이 되니 이런 것들도 궁금해진다.

글 / 한동윤 (bionicsoul@naver.com)


제공: IZM
(www.iz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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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즘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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