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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입으면 뚱뚱하다? 편견을 버려!

니트 입으면 뚱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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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니트가 날씬한 아이들만 입을 수 있다고?(버럭)” 자다가도 봉창 두드릴 소리 아니냐고 항변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미안하게도 답은 ‘YES’다.

“뭐? 니트가 날씬한 아이들만 입을 수 있다고?(버럭)” 자다가도 봉창 두드릴 소리 아니냐고 항변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미안하게도 답은 ‘YES’다. 우리나라에서 니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 누군지 아는가? 바로 이외수 선생이니 말이다. 허허.

겨울이라 감이 잘 안오는 이들을 위해 특별히 ‘SUMMER TIME’을 상기할만한 비유를 들겠다.(그래야 감이라도 살에 확확 와 닿을 것이 아닌가?)

자, 우리는 누구나 여름에 덥다. 그래서 부지런히 제모를 하고 슬리브리스를 입는다? No, No, No…

‘나는 더우니까 슬리브리스를 입는다’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여성 20% vs ‘슬리브리스를 입되 모시소재의 가디건을 사러 동대문이나 뒤져볼까? 난 왕팔뚝이니까 보기 흉할 거야. 이왕이면 다이어트를 하고 예쁘게 빼서 예쁘게 입어야지’라고 생각하는 여성 80%.

그러면서 친구들에게는 쿨~하게 권한다. “뭐 어때? 더우면 입는 거지, 난 남의 시선 생각 안 해.”(이런 경우, 집에 돌아가는 길, 헬스장에서 3시간 동안 런닝머신 위에 올라가 있을 밉상들이 대부분이니 제발 속지 말지어다.)

자, 이제 다시 겨울로 돌아와 니트를 입고 거울 앞에 서보자. 니트야말로 당신의 엑스레이라고 보면 된다. 이만큼 당신의 체형을 적나라하게 표현해줄 겨울 옷은 더 이상 없다고 보면 된다. 당신의 팔뚝선, 점심 때 과식 좀 했다고 가슴보다 더 튀어나와버린 배, 꼽추같이 솟은 두툼한 등. 아무리 둘러봐도 이게 텔레토비지 사람인가 싶다.

그래서 추운 겨울에도 니트 대신 어쩔 수 없이 면 티셔츠나 얇은 폴리에스테르 티를 입으며 남몰래 추위에 떨어왔다면, 절대로 뚱뚱해 보이지 않을 니트 입기의 팁을 드라마에서부터 배워보자.

1. <마이 프린세스> 김태희의 완벽한 망또 블로킹


이 세상의 모든 망또란 망또는 체형 보정 혹은 숨김에 있어 절대로 실패하지 않을 효자 아이템임에 틀림없다. <마이 프린세스>의 김태희는 밝은 컬러의 목선부터 어깨선까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니트 망또를 두르고 그에 맞는 사랑스런 오브제의 헤어밴드를 착용해 시선을 위로 분산시켰다. 그야말로 얼굴을 환해 보이게 하면서 주 목적인 체형을 완벽히 감춘 이중 방패라 할 수 있다.


이너웨어로는 비슷한 톤이지만 한톤 어두운 그레이 컬러를 착용해 팔을 더욱 슬림해 보이게 했다. 자연스레 ‘저 망또 속의 몸은 가늘겠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위험했던 것은 니트 망또 속 이너웨어를 니트로 선택했다는 점인데 망또와 세트인 손목 워머를 착용해 시선을 분산시켜 완벽히 ‘뚱뚱’의 시선으로부터 블로킹을 해냈다.

2. <시크릿가든>하지원의 얕은 수 전략으로 승리하는 법


아무리 액션 스쿨에서 근육으로 몸이 다져진 하지원의 몸이라 해도 스트라이프 니트는 그녀의 팔뚝을 평상시보다 두툼해 보이게 한다. 그래서 그녀가 선택한 전략은 바로 양털 베스트. 어깨선의 경계를 확실히 잡아줄 뿐 아니라 목선을 트이게 해, 자칫 잘못하면 라운드 형태의 스트라이프 니트가 줄 수 있는 답답함까지 제거했다.

포인트는 바로 어깨선. 아무리 팔뚝이 굵어도 어깨 패드가 들어가 있는 옷을 입어 경계를 정해준다거나 베스트를 착용해주는 경우, 몸을 왜소해 보이게 해준다.

또 한가지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은 니트 위의 베스트를 선택할 경우, 같은 니트 소재의 베스트는 오히려 등치만 커 보이게 할 뿐이란 것을 명심하자. 데님 소? 혹은 린넨, 요즘과 같은 겨울에는 무스탕 소재 등과 하지원이 착용한 양털 베스트 등 전혀 다른 소재의 것을 매치해야 확실히 날씬해 보이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것도 명심!

아무리 날씬한 사람이라도 두툼한 실로 짜여진 니트 혹은 엉성하게 짜여진 니트는 당연히 부해 보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니트를 구입할 때에는 그래서 적절히 아크릴이나 나일론 등의 혼방율을 살펴 구입하는 것도 노하우다.

또 한가지, 니트를 선택할 때에는 텐션감을 살필 것. 아무리 ‘쫀쫀한게 좋고 따뜻해’라고 생각한다고 해도 손목과 팔의 텐션감의 비율이 맞지 않으면 가오리 형태도 아닌 것이, 이도저도 아닌 보기 엉성한 형태의 니트가 된다.(설마 <센과 치히로의 모험>의 가오나시처럼 니트를 둘러쓸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이런 경우 바로 옷장 신세가 되어 옷걸이만 축내게 될 터이니 조심할 것.

3 . 당신은 잘못이 없다!

그러나 이래저래 니트만의 매력이 있는 것 아니던가? 그동안 뚱뚱해보일까 봐, 자칫 자신의 몸보다 부해 보이는 게 너무 싫어서 니트를 마냥 거부해 왔다면 다시 옷장을 뒤져 입어보자. 당신의 몸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니트의 형태가 잘못되었거나, 실의 짜임이 잘못되었거나 혹은 당신이 뚱뚱해 보이지 않게 입는 노하우를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괜히 옷걸이 하나 축내지 말고 보송보송, 따끈따끈한 니트를 입자, 요즘 같은 날씨에는 니트가 딱이다!



제공: 아이스타일24
(www.istyle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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