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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 사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편/서영조 역 | 터치아트 |
이 책은 이 모든 여행지로 우리를 이끈다. 우리가 꿈꿔오고 상상했던 모든 여행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다양하고 놀라운 여행의 세계가 펼쳐진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보장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여행지 500곳에서, 우리는 일생에 한 번은 꼭 가고 싶은 여행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년간의 취재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현지 정보와 전문가들의 세심하고 유용한 조언들은 그저 꿈만 꾸던 여행을 현실로 성큼 다가서게 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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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세계와도 같은 열대의 섬들을 유람하며 몇 세기 전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특유의 문화를 발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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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물이 많은 타히티 섬의 코발트색 바닷물 속, 산호초 위로 바다거북이 헤엄치고 있다. | |
1770년대에 쿡 선장(Captain James Cook, 1728~1779)은 폴리네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그는 이 열대 섬들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며 알리기에 바쁜 최초의 유럽인이 되었다. 그 후로 많은 이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 폴리네시아 제도 탐험은 타히티 섬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며,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수도인 파페에테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진주 박물관과 공예품 시장을 둘러보자.
배를 타고 타히티를 떠나며 돌아보면, 건물들의 윤곽은 점점 희미해지고 얼마 안 가서 섬 위로 솟은 산봉우리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 모습은 2백 년도 더 전에 쿡 선장이 이곳을 찾았을 때 만났던 풍경과 비슷할 것이다.
후아히네(Huahine) 섬과 라이아테아(Raiatea) 섬은 파페에테의 부산스러움과는 대조를 이루는 곳들이다. 후아히네 섬에는 고대의 신전인 마라에(marae)가 40곳 이상 모여 있는 마에바 마라에(Maeva marae)가 있다. 타히티 섬보다는 덜 알려져 있지만, 옛날 폴리네시아의 종교적 중심지였던 라이아테아 섬의 타푸타푸아테아(Taputapuatea)에는 가장 큰 규모이자 가장 중요한 마라에가 있다. 그 다음 라이아테아 섬을 떠나 보라보라 섬으로 향한다. 이 섬에서는 잠수도 하고 석호 주변을 항해하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대포가 설치되어 있던 곳들을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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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to go - 5월, 6월, 9월, 10월이 가장 좋다. 7월과 8월은 여행 성수기이고 11월부터 4월까지의 겨울은 비가 자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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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Long - 10일간의 크루즈 여행이면 바다에서 시간도 보내고 섬들도 탐험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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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ning -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는 여행하기에 돈이 많이 드는 곳이다. 섬들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가능한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가장 편한 방법은 크루즈 선을 타고 여행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섬에서는 자동차를 빌려서 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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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Information - 파페에테로 돌아오기 전에 무레아(Moorea) 섬에 들러 보자. 특히, 화산 절벽들은 폴리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풍경 중 하나다. 섬 주위로 쌍동선을 타고 둘러보면 절벽 풍경이 가장 잘 보인다. 또 ‘티키 빌리지 극장’에서는 옛날 폴리네시아의 분위기를 되살린 댄스쇼와 뮤직쇼를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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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sites - www.tahiti-tourisme.com, www.princ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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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히티 섬 남쪽의 고갱 박물관에서는 폴 고갱이 폴리네시아에서 보냈던 시절들을 살펴볼 수 있다. ? 잠수를 하면 상어, 대형 가오리들과 함께 헤엄치면서 해저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잠수를 못하는 사람들은 바닥이 유리로 된 배나 잠수함을 타거나 헬멧 잠수, 스노클링 등을 통해 바닷속을 탐험해 보자. ? 아무 섬에서나 진주 양식장을 방문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히티의 검은 진주’가 어떻게 양식되는지 구경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