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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 사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편/서영조 역 | 터치아트 |
이 책은 이 모든 여행지로 우리를 이끈다. 우리가 꿈꿔오고 상상했던 모든 여행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다양하고 놀라운 여행의 세계가 펼쳐진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보장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여행지 500곳에서, 우리는 일생에 한 번은 꼭 가고 싶은 여행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년간의 취재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현지 정보와 전문가들의 세심하고 유용한 조언들은 그저 꿈만 꾸던 여행을 현실로 성큼 다가서게 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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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로 타파스 투어를 떠나자. 바에서 바로 옮겨 다니며 현지의 별미들을 조금씩 맛보는 것이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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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스 바에서는 보기만 해도 입 안에 침이 고이는 다양한 현지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 |
따뜻한 페이스트리와 에스프레소 커피, 설탕이 뿌려진 츄러스의 고소하고 향기로운 냄새가 보케리아 시장의 노점에서 풍겨 온다. 람블라스 거리에서 시장으로 들어가 상인들이 분주하게 물건을 진열하는 모습을 구경하자. 해산물, 과일, 제철 채소 등 수많은 식재료가 판매대 위에 쌓여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타파스 바(tapas bar, 타파스는 스페인의 전채요리를 말함) 두 곳인 ‘바 피놋소(Bar Pinotxo)’와 ‘엘 큄(El Quim)’은 이 시장에서 판매하는 신선한 농산물로 타파스 요리들을 만든다. 식사를 한 뒤에는 이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인 카바(Cava)나 맥주로 입가심을 하자.
고딕 지구(Barri Gotic, 구시가지), 보른 지구(El Born), 에이삼플레 지구(L’Eixample), 리베라 지구(La Ribera) 등 바르셀로나 중심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저기서 소박하고 이국적인 타파스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칼레 팔마(Calle Palma)에 있는 전통 바 ‘보데가 라 팔마(Bodega La Palma)’에서는 오크통에서 꺼낸 와인을 직접 유리잔이나 도기잔에 따라 준다. 플라세타 몬카다(Placeta Montcada)에 위치한 ‘유스칼 엑스테아(Euskal Extea)’는 문어와 속을 채운 고추 요리 등이 별미다.
중세부터 존재해 온 바르셀로나의 좁은 골목들은 바와 식당들로 가득 차 있고, 맛있고 신선한 음식과 예술과 건축의 풍요로운 조화를 즐길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의 도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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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건축가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Sagrada Familia Cathedral)을 방문하자. 탑 꼭대기에 올라가면 멋진 바르셀로나 전경을 즐길 수 있다. - 몬주익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바르셀로나 시내와 바다 풍경은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이 도시에 공원과 광장이 얼마나 많은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몬주익 언덕 중턱에는 호안 미로 미술관도 있다. - 피카소 미술관은 보른 지구의 카라 몬카다(Carra Montcada)에 다섯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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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en to go : 바르셀로나는 1년 내내 즐길 거리가 많지만, 봄(3월 중순부터 5월 초순)과 가을(9월 중순부터 10월 말)에 날씨가 온화하고 거리와 카페에 사람이 덜 붐빈다.
- How Long : 성격이 서로 다른 지역들을 둘러보려면 적어도 3일은 걸린다. 그러나 이 도시의 음식, 건축, 미술관, 박물관을 제대로 돌아보려면 일주일은 잡는 게 좋다.
- Planning : 매년 9월 24일에는 이 도시의 수호성인을 기리는 메르세 축제(Festa de la Merce)가 열린다.
- Inside Information : 어떤 카페에서는 손님이 음식을 그만 가져오라고 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요리를 가져온다. 그러면 당연히 비싼 돈을 치러야 한다. 타파스를 주문할 때는 정확히 어떤 음식이 나올 것인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 Websites :
www.bcn.es/turisme,
www.barcelonaturis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