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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젊은이였던 적이 없는’ 젊은 만화작가 최규석을 만났다.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 만화단편집인 『아미띠에』에 실린 최규석의 작가소개를 보면 “최규석의 특징은 피부에 와 닿는 현실에서부터 모든 이야기가 출발한다는 것이다. 그는 소수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민감하며 이야기를 중시하고, 그곳에 낯선 판타지와 유머를 과감하게 개입시킨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렇게 그의 만화는 충분히 사회지향적이지만, 그는 더 노골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최규석 작가에게 대한민국에서 만화가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최규석은 1977년 창원 출생으로 2003년 상명대학교 만화학과를 졸업했고, 2002년 동아 LG 국제만화페스티벌 극화부문 대상, 2003년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초청작가, 2003년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 대통령상 선정, 2004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으로는 단편집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100。C』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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