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후박나무로 잘못 알려진 일본목련

일본목련은 낙엽이 지는 큰키나무로 높이 20m 정도로 자란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일본 이름은 '호오노키’로 한자로 후박(厚朴)이라고 쓴다. 그런데 이 나무를 우리나라에 수입하면서 일본의 한자 이름인 후박을 그대로 사용해 일본목련이 후박나무로 잘못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후박나무로 잘못 알려진 일본목련

목련과|Magnolia obovata

일본목련은 낙엽이 지는 큰키나무로 높이 20m 정도로 자란다. 일본목련은 원산지가 일본이고 목련속에 속하는 나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북한에서는 일본목련의 연노란색 꽃을 보고 ‘황목련’이라고 한다. 일본 이름은 '호오노키’로 한자로 후박(厚朴)이라고 쓴다. 그런데 이 나무를 우리나라에 수입하면서 일본의 한자 이름인 후박을 그대로 사용해 일본목련이 후박나무로 잘못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남쪽 바닷가에 후박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가 자라고 있어 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일본목련의 나무껍질은 위를 튼튼하게 하거나 오줌을 잘 나오게 하는 한약재로 쓰는데, 사람들이 둘을 혼동해서 남쪽 바닷가에서 자라는 진짜 후박나무가 껍질이 벗겨지는 수난을 당한다고 한다. 목재는 재질이 연하면서도 치밀하고 뒤틀림이 없어 가공하기 쉽다. 일본 사람들은 커다란 잎으로 주먹밥을 싸는데 잎의 은은한 향기가 밴 음식이 일품이다.



꽃봉오리 단면
가장자리에 꽃덮이조각이 겹쳐 있고 가운데에는 수술과 암술이 들어 있다.
갓 핀 꽃 단면
꽃턱 아래쪽에 빙 돌아가며 달리는 수술의 밑 부분은 붉은색이다.

활짝 핀 꽃
꽃은 지름이 15cm 정도로 크며 연노란색 꽃덮이조각은 9~12장이다.
꽃 뒷면
밑 부분에 있는 3장의 꽃덮이조각은 길이가 짧아서 꽃받침처럼 보인다.

열매 단면
칸칸이 나뉜 열매 속에 빙 돌아가며 씨가 만들어진다.

씨를 싸고 있는 겉껍질은 붉은색이고 광택이 있다.
속씨
동그스름한 속씨는 밤색이며 겉면에 얕은 주름이 있다.

잎 모양
잎은 가지 끝에 촘촘히 어긋나는 거꿀달걀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은 길이가 20~40cm로 매우 크다.
잎 뒷면
뒷면은 흰색이며 부드러운 털이 흩어져 난다.

겨울눈
어린 가지는 굵고 털이 없으며 끝눈은 길이가 3~5cm로 매우 크다.
봄에 돋은 새순
새로 돋는 잎은 털이 많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25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나무 해설 도감

<윤주복> 저43,200원(10% + 5%)

새콤달콤한 열매가 쓸모 있는 산사나무, 잎을 포개고 잠을 자는 자귀나무, 밥티 모양의 꽃이 달리는 박태기 나무. 이 모든 나무의 생장과정을 하나하나 사진으로 담은 멋진 도감입니다. 꽃 단면도에 어린 열매까지 다 볼 수 있는 친절한 도감!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인류의 미래를 건 한 판 승부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열두 살 체스 대회에서 만났던 집단주의자 니콜과 개인주의자 모니카. 이 두 여성이 국제 정치 무대에서 전 세계를 체스보드 삼아 인류의 미래를 두고 대결을 펼쳐낸다. 실제 세계사를 토대로 치열한 두뇌 싸움을 작가만의 스타일대로 풀어냈다.

냐무냐무 기다린 『이파라파냐무냐무』 그 후

마시멜롱들의 배웅을 받으며 마을을 떠난 털숭숭이가 도착한 미지의 섬 츠츠츠츠. 그곳에서 만난 진분홍의 괴이한 생명체는 과연 누구일까요? 반전 매력이 숨어있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더욱 더 재밌어진 이야기! 털숭숭이와 마시멜롱들과 함께 또 한 번의 신나는 모험을 떠나 보자!

우리가 되찾아야 할 가치, 경외심

윌리엄 제임스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을 잇는 경이로움에 관한 역작. 매사에 지치고 무덤덤해진 현대인에게 경외심을 권한다. 예술, 대자연, 종교, 정치 등 성스러움을 느낄 계기는 많다. 경외심을 되찾는 순간,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우리의 삶도 멋지게 바뀐다.

궁궐은 재미있다!

이야기를 품은 보물 창고, 조선의 궁궐. 구석구석 걸으며 보고, 느끼고, 발견하고, 상상하며 우리 궁궐을 재미있게 탐험해 보자! 경복궁편에 이어 창덕궁 창경국의 25개 장소를 탐험하고, 각 장소마다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즐거운 어린이 궁궐 탐험 안내서.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