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거짓말』 두 번째 이야기
보이는 라디오 책 읽는 사람들, 어제에 이어 정이현의 두 번째 소설집 <오늘의 거짓말>입니다. 정이현의 소설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일상과 체제에 지극히 순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정상인보다 진실을 말하고, 정상인보다 진실되게 말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울증에서 회복된 후에 사람들의 거짓말은 다시 늘어난답니다. 사회에 온전하게 적응하기 위해 사람들은 다시 거짓말을 한답니다.
그래서 ‘거짓말은 인간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문화유산’이라고들 합니다. 그렇다면 거짓말은 이제 완전히 자유로운 걸까요? 그냥 우리가 마음대로 선택해도 될 삶의 방편일까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거짓말’은 선악을 뛰어넘는 선택과 분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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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책 읽는 사람들, 어제에 이어 정이현의 두 번째 소설집 『오늘의 거짓말』입니다. 정이현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일상과 체제에 지극히 순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리고 체제 속에 안정하기 위해 진실을 외면해 버리거나 ‘거짓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걸까요?
2002년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등단한 정이현은 그동안 한 권의 소설집과 장편소설 한 권을 내면서 ‘정이현식 소설의 어법’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는데요. 작가는 자신의 ‘어법’,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자마자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정이현에게 ‘운이 좋다’는 말은 시기나 질투만이 아닌 사실이라 볼 수 있을텐데요. 작가는 그런 세평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도시의 일상, ‘지금, 여기’에서 길어올린 소재를 다루고 있는 작가 정이현에게는 그런 그만의 색깔이 계속되기를 기대하는 독자들이 많은데요. 앞으로의 작품에 대한 작가의 계획은 어떨까요?
그는 이렇게 ‘여기, 바로 지금’을 이야기하지만, 인간 본연의 고독과 나약함을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로서 그의 진정한 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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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