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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권의 『빠꾸와 오라이』

보이는 라디오 책 읽는 사람들, 오늘 함께 읽을 책은 황대권의 ‘빠꾸와 오라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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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잘해야 모국어를 잘 한다’..
독일의 대 문호, 괴테의 주장입니다.

이 주장을 놓고.. 어떤 이들은.. 괴테가.. ‘모국어를 잘 해야 외국어를 잘 한다’는 말을 잘 못 한게 아니냐고 하구요. 또 어떤 사람은 잘못된 번역일 거라 얘기합니다.

혹시.. 괴테는.. 이런 얘길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외국어와 그 속에 담긴 사상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모국어와 우리의 정신이 그만큼 좁은 우주를 갖게 된다는 뜻...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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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읽어요 / 날마다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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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책 읽는 사람들, 오늘 함께 읽을 책은 황대권의 ‘빠꾸와 오라이’입니다.

낭독) 황대권

개그 프로그램을 듣고 있는 듯하시죠? 30년전, 혹은 40년전.. 어느 날 아침의 ‘우리집’ 풍경입니다. 오늘 함께 읽을 ‘빠꾸와 오라이’에 실려있는 작가의 어린시절 일긴데요, 그런데, 문장마다 일본말이 넘쳐납니다. 그런데 작가는 왜 이런 문장을 모아 책으로 펴냈을까요?

INT) 황대권

작가 황대권은 구미유학생간첩단 사건으로 공안수가 됩니다. 서른살의 젊은 나이에 시작된 그의 수인생활은 지루하고 초라했지만, 바깥세상에서는 도저히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눈뜸과 배움의 연속이었다고 그는 고백합니다.

낭독) 황대권

낭독) 신윤주

보루바꼬.. 마분지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친구들 '상상플러스'에 나올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비록 한평 남짓 비좁은 방에 매어있는, 자유없는 몸이었지만, 황대권은 고집스럽게, 자신만이 해낼 수 있는 숨겨진 보물찾기를 계속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야생초 편지’, ‘빠꾸와 오라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INT) 황대권

‘천 칠백여쪽이 넘는 사전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일본말로 얼룩져 있는 나 자신의 언어세계와 언어를 통해 본 우리의 굴곡진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감옥이라는 그 외진 곳에서 자신의 전공과는 전혀 상관없는 주제를 붙들고, 황당해 보일 수도 있는 일을 벌인 이유에 대한 설명입니다.

오늘 들으신 프로그램 KBS 홈페이지 kbs.co.kr 온북티브이 홈페이지 onbooktv.co.kr을 통해 언제든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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