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아래의 키스』 두 번째 이야기
보이는 라디오 책 읽는 사람들,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이수익 시인의 ‘꽃나무 아래의 키스’를 읽어볼텐데요. 이수익 시인의 시를 읽으면 스쳐지나가는 무수한 사람, 물상을 그냥 스쳐 지나지 않습니다.
몸을 풀어서
누에는 아름다운 비단을 짓고
몸을 풀어서
거미는 하늘 벼랑에 그물을 친다.
몸을 풀어서,
몸을 풀어서,
나는 세상에 무엇을 남기나.
어제 들은 이수익 시인의 오체투지를
한번 더 읽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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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책 읽는 사람들,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이수익 시인의
‘꽃나무 아래의 키스’를 읽어볼텐데요.
이수익 시인의 시를 읽으면
스쳐지나가는 무수한 사람, 물상을 그냥 스쳐 지나지 않습니다.
동국대 문창과 장영우 교수입니다.
INT) 장영우
신윤주 낭독) 이따위, 라고 말하는 것들에게도
이수익 시인의 시를 읽다보면
적지 않은 한자를 마주치게 됩니다.
시와 한자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요.
INT) 이수익
이수익 낭독) 내 마음 안에 구릉이 있다
평론가들은 이수익 시인의 시를 시의 교과서라고 평합니다.
이수익 시인도 그런 평가에 수긍합니다.
그는 시란 시의 법칙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현대 시인들이 과감하게 생략하는 문장부호를
꼬박꼬박 붙이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INT) 이수익
신윤주 낭독) 나쁜 피
이수익 시인은
라디오 프로듀서로 일하다
정년퇴직했는데요,
직장의 문턱을 넘어선 시인에게는
더 넓은 창작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방송 저희 KBS 홈페이지 kbs.co.kr
온북티브이 홈페이지 onbooktv.co.kr로
언제든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