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문재 씨가 쓴 『이문재 산문집』
책 읽는 사람들이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시인 이문재 씨가 쓴 『이문재 산문집』입니다. 이문재 시인이 산문집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시인이 산문을 쓸 땐 어떤 느낌이 들까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에 햇살이 닿으면 왠지 슬퍼진다.
실내에 있어야 할 것들이 나와서 그렇다.
트럭 실려 가는 이삿짐을 보면
그 가족사가 다 보여 민망하다.
그 이삿짐에 경대라고 실려 있고,
거기에 맑은 하늘이라도 비칠라치면
세상이 죄다 언짢아 뵌다.
다 상스러워 보인다.
이문재 시인의 ‘햇볕에 드러나면 슬픈 것들’이란 시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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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들이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시인 이문재 씨가 쓴 ‘이문재 산문집’입니다.
이문재 시인이 산문집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시인이 산문을 쓸 땐 어떤 느낌이 들까요.
INT) (이문재 인터뷰)
(이문재 글읽기)
(이문재 글읽기)
남자들에게 라면이야기는 꼭
군대 이야기와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네요.
이문재 시인은 한때 시사저널에서 기자생활을 하면서
취재부장까지 지냈습니다.
사실을 쫓는 기자,
사실 속에 감춰진 진실을 들춰내는 시인,
뭔가 어색하지 않았을까요.
INT) (이문재 인터뷰)
(신윤주 낭독)
이문재 시인은 최근 이메일 주소를
‘슬로 앤 슬로’로 바꿨다고 합니다.
이문재 산문집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는
강운구 작가의 사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군데군데 실린 강운구 작가의 소나무는
작가의 느림과 생태의 미학을 완성시키는
화룡점정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늘 들으신 프로그램은 저희 KBS 홈페이지 kbs.co.kr과
온북 티브이 홈페이지 onbooktv.co.kr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언제든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주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