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희망을 잃어버린 채 삭막하게 살아가는 클리브랜드의 사람들이, 작은 씨앗을 심는 행위에서 이어지는 커다란 변화를 릴레이처럼 그리고 있다.
『작은 씨앗을 심는 사람들』
폴 플라이쉬만 저/김희정 역 | 청어람미디어 | 2002년 4월 뉴베리상 수상 작가인 저자는 이 책에 희망과 진한 감동을 가득 담았다. 모든 세대의 마음을 이어 주는 따뜻한 이 이야기는 베트남 소녀가 심은 작은 강낭콩 씨앗에서 시작된다. 빈민가의 한 모퉁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죽은 쓰레기 더미 공터가 조금씩 푸른 생명의 밭으로 변해 간다. 다양한 인물들의 예리하고 생동감 있는 묘사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1998년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우수상, 1997년 골든 카이트상을 수상했다.
끝이 어디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나아가는 이야기가 있다. 천선란의 이 소설집처럼. SF의 경계를 뛰어넘어 천선란의 다정한 세계관이 무한하게 확장되었음을 확인하게 하는 신작. 세계가 멸망하더라도 “마음이 시키”는 대로 가다 보면, 끝내 누군가의 구원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 넘실거린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 유홍준의 산문집. 대한민국 대표 작가로서의 글쓰기 비법과 함께, 복잡한 세상사 속 재치와 지성을 잃지 않고 살아간 그가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전한다. 이 시대와 호흡한 지식인이 말하는, 예술과 시대와 인간에 대한 글들을 빼곡히 담은 아름다운 ‘잡문’에 빠져들 시간이다.
우리 시대 젊은 그림책 거장 두 사람이 함께 만든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모두에게 선물을 주느라 정작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산타 할아버지를 위해 북극 친구들은 특별한 크리스마스 계획을 세운다. 산타 할아버지가 맞이할 마법 같은 첫 크리스마스를 함께 만나보자.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리의 신작. 거짓 정보와 잘못된 믿음이 지닌 힘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왜 가짜 뉴스에 빠져드는지 분석한다. 또한,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되는 사회의 양극화를 극복하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넘쳐나는 정보 속 우리가 믿는 것들은 과연 진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