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병이 들거나, 쪼그라들거나, 영 사라지기도 한다. (2019. 04. 18)
맹추 늙는다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사라진다 등록일: 2019.04.18
나무바라기처럼, 모가지를 틀어 열렬히 보죠. 고요히 한곳에 서있는 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시끄러운 마음이 진정되거든요. (2019. 04. 04)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 봄 사월 나무 바라기 등록일: 2019.04.04
누군가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들었을 때, 그 말을 한 자는 유죄다. 봄의 처지에선 모두가 유죄다. (2019. 03. 07)
봄바람 구설수 헌 봄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등록일: 2019.03.07
쓰는 사람, 당신이 보낸 메일을 읽는다. 강을 건너며 어젯밤 쓴 시를 고치는 사람, 아름다운 뿌리를 내리느라 오늘도 바쁠 사람. 겨울의 끝에 와있다. (2019. 02. 20)
시 창작 왜 물음 자코메티의 아틀리에 등록일: 2019.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