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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너, 외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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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인디밴드 1세대 “황신혜밴드의 리더로, 칼럼니스트로, 연극배우로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 새로운 경지 새로운 감각의 세계로 올라서기 위해 매진하는 예술가! 오늘은 특별히 작가님으로 이 분을 모셨는데요, 『너, 외롭구나』 의 저자 김형태 작가님을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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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실 프로필만 소개해도 인터뷰 시간이 모자라지 않을까 싶을 정도예요. 엄청난 에너지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인간 김형태는 무엇을 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정말 어려운 질문이에요. 저도 때로는 제가 뭐하는 사람일까 자문을 많이 하긴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세상에 무언가 일조를 하고 싶어요. 노래든 미술이든 제가 해왔던 활동들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너, 외롭구나』 이 책은 작가님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청년 카운슬링을 해야겠다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A. 제가 예전에 밴드를 할 때 저희를 좋아해준 청소년 친구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들은 대부분 아웃사이더 성향이 있는 친구들이었죠.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흘러 그 친구들이 청년실업을 겪는 세대가 된거예요. 저는 그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고 말을 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카운셀링 활동으로 이어졌죠. 그게 계기가 되어 꾸준히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Q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너, 외롭구나』는 2004년에 초판이 출간된 이후 12만에 또다시 개정판이 나오게 되었는데요, 청년들의 고민, 그리고 우리 사회... 12년간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A. 제가 처음 이 책을 쓸때도 적었던 것인데 저는 제가 청년 시절때 겪었던 고민들을 말하려고 했어요. 왜냐하면 시간은 흘렀지만 청년들이 하는 고민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봤거든요. 그때부터 12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지금쯤이면 이런 책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청년 문제가 해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죠. 그런것을 보면 앞으로도 크게 변하는 것은 없을지도 몰라요. 해마다 2월이면 졸업생이 생기고 청춘들은 사회에 쏟아져 나오고 그에 따른 갈등을 겪고…. 여기서 조심해야 하는 것은 마치 지금 시대만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면 자괴감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죠.

 

Q 작가님의 카운슬링 중 가장 화제가 되었던 '이태백에게 드리는 글'을 이번에 '이태백에게 드리는 새 글'로 실으셨는데요, '유능한 청년이 되어라'라고 말씀하고 계세요. 이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해주신다면요?

 

A. 책 전체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경험으로 진리를 찾으라."라고 말하고 싶어요. 정보화 시대라고 해서 요즘은 모든 것을 검색에 의존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남들이 남긴 정보에 의존하게 되면 진짜 자기 경험을 하기 어려워져요. 그래서 경험으로 진리를 찾으라고 말하는 거예요. 왜냐면 모든 사람들이 각자 다른 존재이기 때문이기 때문이죠. 우리 모두가 개별적인 인간인데 다수가 말하는 정답만을 좇는 모습은 굉장히 좋지 않아요.

 

Q “또한 살고자 하는 학생들은 붕어빵 공장을 뛰쳐나와 도서관으로, 책방으로 가라. 거기서 수능 예상집이 아닌 진실을 담은 책들을 찾아내라.” 저는 이 책에서 딱 한줄을 찾으라면 이 부분을 꼽고 싶었는데요, 빨간책방의 청취자들에게 또 이 시대 청춘들과 모든 세대들에게 『너, 외롭구나』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 직접 찾으세요.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꼭 직접 찾으세요. 방황이 불필요한 시간이라 생각할수도 있지만 방황을 하면 할수록 자신만의 경험과 정보가 쌓이는 거예요. 누가 알려준 정보가 아닌 자기 자신이 만든 정보라는 거죠. 이것이 쌓이면 취직을 하고 사회활동을 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자신이 생기게 될 것이 분명해요.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몸으로 정보를 모으기 위한 보조기구 정도로만 사용하고 직접 움직여 직접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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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외롭구나김형태 저 | 예담
황신혜밴드의 리더이자 일명 ‘무규칙이종예술가’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너, 외롭구나』가 예담에서 개정 출간되었다. 저자의 홈페이지 상담 코너를 뜨겁게 달구었던 청춘의 생생한 고민과 그에 대한 답변을 모은 책으로, 당시 일부 상담 내용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확산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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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동진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너, 외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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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여전히 외롭고 혹독한 젊음을 향해 김형태가 다시 응답해온 따끔하고 저린 메시지 『너, 외롭구나』가 돌아왔다! 황신혜밴드의 리더이자 일명 ‘무규칙이종예술가’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너, 외롭구나』가 예담에서 개정 출간되었다. 저자의 홈페이지 상담 코너를 뜨겁게 달구었던 청춘의 생생한 고민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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