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가수 JK김동욱과 묘한 핑크빛 기류를 만들었다. <라디오스타> MC들은 “조수미 씨가 사전에 JK김동욱과 함께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JK김동욱이 ‘나 개랑 산다’ 특집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사실 JK김동욱 씨는 제 사심 캐스팅이에요. JK김동욱 씨는 펫(pet)으로 키우고 싶은 남자에요. 제가 평소에 요리를 잘하는 남자를 좋아하는데 JK김동욱 씨는 외모부터 마음에 들어요.”
조수미와 JK김동욱은 자연스러운 스킨십은 물론, JK김동욱이 조수미를 향한 사랑의 세레나데까지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라디오스타를 위해 준비한 듀엣무대 ‘Time to say Goodbye'에서는 두 사람의 멋진 하모니를 보여주며 러브라인의 절정을 이뤘다. MC 윤종신은 “JK김동욱은 노래, 요리, 영어 등 여자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호응했다.
“이태리에서 신디라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요. 워싱턴에서 자선공연을 할 때 선물로 받은 강아지인데, 작은 강아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걱정했지만 벌써 13년 째 함께 살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개들은 공항을 나설 때 검역을 해야 해요. 검역 사실을 여권으로 증명할 수 있어요. 여권이 있어야 개들도 비행기를 타고 각 나라에 들어갈 수 있어요.”
조수미는 애견을 사랑하는 스타답게 ‘개 여권’을 공개하며 특별한 애견 사랑을 과시했다. 지난 2007년 SBS <TV 동물농장>에서 자신의 애견 신디를 소개한 바 있는 조수미는 해외 공연을 할 때도 강아지를 꼭 데려갈 정도로 애견애호가로 유명하다.
한편 조수미는 9월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젯밤 <라디오스타>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 드려요. 공연 여행과 연습 때문에 늘 바쁘고 여유 없이 살던 터라 어제처럼 웃고 즐기는 시간이 제겐 더욱 더 특별했어요. 파크 콘서트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성악, 무용, 피아노, 가야금 등을 익히며 서정적 감성을 키워온 조수미는 선화 예술학교를 거치며 서울대 음대에 성악과가 생긴 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입학, 세계적인 성악가의 탄생을 예고했다. 그리고 1년 후, 1983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으로 유학, 불과 2년 만에 나폴리에서 개최된 존타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기 시작하면서 곧바로 시칠리 엔나 국제 콩쿠르는 물론 1986년 ..
시인 진은영의 산문집. 24년간 네 권의 시집을 출간한 시인은 읽을 수 있어 살아갈 수 있었던 시절과 자신을 살렸던 책들을 이야기한다. 고유하기 위해 전력으로 글을 썼던 작가들을 마주하며, 고통 속에서 자신을 살게 한 문장들에 대해 생각한다. “읽기”로부터 분투하며 구원받는, 문학의 힘을 전하는 책.
'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세계의 일류 학자 16인이 쓴 역작. 설형문자에서 전자책까지, 책의 역사를 두루 살펴보며 독자를 책이라는 의사소통의 세계사로 안내한다. 수천 년 동안 이어진 책의 역사는 책의 의미를 재정의하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책의 위치를 다시금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