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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페이스북 끄덕양의 배송 목록이 궁금하다

<채널예스> 페친소 1편: 예스24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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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특집기획으로 페이스북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기 출판사들의 페이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예스24 공식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 끄덕양입니다. 예스24 페이스북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기업 페이스북은 모두 이벤트 당첨용?! 이런 고정관념을 확실히 깨고 있는 예스24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yes24)이 지난 8월 28일, 드디어 10만 팬을 달성했다. 예스24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것은 기본.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서점답게 양서를 추천하는 것은 물론이고, 책과 영화에서 발견한 감동적인 글귀와 <채널예스>의 인기 기사를 소개하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예스24 페이스북 팬들에게는 ‘끄덕양’으로 통하는 마케팅본부 컨텐츠미디어팀 김유리 씨를 만나, 24시간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일상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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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일은 끄덕양에게 특별한 날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예스24 공식 페이스북 팬이 10만 명을 달성한 달이었는데, 소감이 어땠나요?

‘와! 드디어 10만 팬이다! 이제 하산하겠습니다!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는 거짓말이고요.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페이스북을 운영하면서 항상 10만 명을 언제 팬으로 만들려나, 고민만 매일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좀 얼떨떨합니다. 이제는 10만 팬 분들 반응을 먹고 살고 있으니 더욱 잘 부탁 드려요.

끄덕양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하시죠? 팬 분들이 무척 궁금해하는데요. 살짝 공개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끄덕양이라는 별칭은 어떻게 탄생했는지 유래(?)도 밝혀주세요.

‘끄덕양’이라는 이름으로 예스24 SNS 마케팅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있어요. 예스24를 다니시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그러하듯 책이 좋아 예스24에 입사했고요. 도서사업본부 컨텐츠팀에서 DB업무를 잠깐 했습니다. 그러다가 SNS를 담당하는 마케팅본부 컨텐츠미디어팀 막내로 오게 되어 끄덕양을 계속 맡고 있습니다. 예스24 페이스북은 2010년 8월부터 오픈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끄덕양이라는 직책을 갖게 된 저로서는 그 유래를 잘 알 수는 없어요. 하지만 회사에 들리는 풍문으로는 예스24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공모를 받아서 그 중에서 사내 인기투표를 거친 후, 탄생한 별칭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SNS 담당자가 남성이셨을 때는 끄덕’군’이라고 불렸다는 점!

예스24 페이스북은 다양한 이벤트뿐만 아니라 책이나 영화 속 좋은 글귀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어요. 이렇게 많은 콘텐츠를 매일 어떻게 찾는지, 궁금해요.

‘책 속의 그 문장’ 코너인데요. 매일 오후 8시~9시에 업데이트 되는 코너입니다. 도서를 위주로 올리는데 영화, 애니메이션 가리지 않고 요즘에는 제가 공감하고 좋아하는 문장들을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책은 제가 읽은 문장들이 대부분이고, 영화나 음악 등은 주변의 추천을 받아 올리고 있습니다. 가끔씩 도저히 못 찾을 때는 좋아하는 작품의 명대사를 검색해보곤 합니다.

페이스북 담당자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사건이 있었나요? 또는 일할 맛 날 때는 언제인가요?

‘현장스케치’라는 코너 덕분에 외근이나 출장을 주로 ‘작가와의 만남’ 등과 같은 독자들과의 오프라인 접선 쪽으로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거기에서 끄덕양이라고 소개하면 예스24 페이스북 팬 분들이 단번에 알아봐주실 때, 감동 받은 적이 많아요.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았던 이벤트는 무엇인가요?

페이스북 콘텐츠를 올릴 때, 책이 좋아서 입사를 했다는 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이 달의 책 배송 목록’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따로 기획한 것이 아니었는데, 많은 분들이 예스24 페이스북 운영자는 어떤 책을 읽나, 궁금하셨던 것 같아요. 많이들 반응해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그 ‘이 달의 책 배송목록’을 고정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운영하고, 팬 분들의 배송목록을 공개해주시면 추첨을 통해서 작지만 선물을 드리고 있습니다.

끄덕양에게 가장 고마운 팬이란? 기억에 남는 댓글도 궁금합니다.

제가 처음 SNS 담당을 하면서 이벤트 진행이 미숙한 점이 많았었는데요. 그때, 실수했던 부분을 메시지로 보내주신 팬분이 계세요. 그리고 오타를 종종 내는 난봉꾼인데, 팬 분들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댓글을 달아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댓글은 정말 뽑아주고 싶다! 이벤트에 당첨될 확률이 높은 댓글의 유형이 있나요?

아무래도 담당자다 보니까 정성스럽게 쓴 댓글에 눈이 갑니다. 그리고 재미있거나 유쾌한 발상으로 쓰신 분들이 많으셔서 그분들을 위주로 뽑을 때도 있어요. SNS는 열린 채널이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댓글 달러 오셨다가 재미있는 인기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런 분들 위주로 뽑게 되더라고요. 숫자로 굳이 따지자면, 정성스러운 댓글 50%, 재미있는 댓글 30%, 랜덤 20%를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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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당첨 되보고 싶다’는 이벤트가 많았을 텐데요.

지금 진행하고 있는 크레마샤인 예스박스 캠페인에 당첨되고 싶어요. 크레마샤인 실제로 보니까 너무 예쁘고, 가독성도 좋아서요.

끄덕양이 책을 고르는 기준도 궁금해요.

책을 고르는 기준은 도서 카테고리마다 좀 다른데요. 일반적으로는 어떤 주제를 담고 있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그 다음에는 저자를 보는 편이에요. 그러나 문학의 경우, 저자를 따지지 않고 신인 작가들도 의식적으로 많이 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제가 자주 보지 않는 카테고리 같은 경우, 추천이 어설퍼질 수가 있어서. 되도록이면 출판사와 미팅을 하면서 좋은 책들을 골라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담당자이니만큼, 타 기업 페이지도 많이 볼 텐데요. 탐나는 페이지는 어디인가요?

이상하게 저는 ‘도미노피자, ‘피자헛’ 이런 외식업 페이지가 부럽습니다. 고객들에게 음식은 아주 중요한 요소여서일까요. 남녀노소 연령불문하고 많은 분들이 찾으시고, 그러다 보니 기업 페이지에서 프로모션 일환으로 할인 이벤트도 많이 열게 되고, 경품도 팬 분들이 좋아하는 게 많이 나오더라고요. 보기 좋은 선순환 구조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탐납니다. ‘고양시청’이나 ‘부산경찰청’ SNS도 재미있게, 그리고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예스24 페이스북의 팬이 되었으면 하는 작가나 명사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제가 사심을 담아 좋아하는 김연수 작가나 심보선 시인이 있을 것 같아요. 밝히고 나니 부끄럽네요(웃음).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도 SNS를 하면서 많이 팬 분들께 배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예스24 페이스북, 트위터 등 공식 SNS를 많이 사랑해주세요. 끄덕양도 예스24 내부/외부를 왔다갔다하면서 최대한 고객 분들의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스24 페이스북 팬이 되시면 예스24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크고 중요한 이벤트 혹은 특가 할인은 꼼꼼하게 챙기실 수 있으실 거에요. 최종적으로는 쌍방향, 친구 같고 이웃 같은 SNS 담당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채널예스 페이스북 친구를 만나다’는 매주 화요일 독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다음 회에는 열린책들의 SNS 담당자 이정원 씨를 인터뷰합니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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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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