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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진실을 알게 된 소년들의 비극

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꾸준한 입소문으로 2만 관객 돌파 라이언 고슬링, 브래들리 쿠퍼, 에바 멘데스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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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3주차에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가 2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는 미국 개봉 당시 4개관에서 출발해 5주차에는 1,584개 상영관으로 확대되는 등 놀라운 뒷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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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가 언론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호평 받고 있다.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의 독자들이 선정한 '2013 상반기 최고의 영화 톱10'에 꼽히고 미국 영화정보사이트인 IMDb가 발표한 '2013 기대작 톱20'에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던 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는 미국 개봉 당시 4개관에서 출발해 5주차에는 1,584개 상영관으로 확대되는 등 놀라운 뒷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라이언 고슬링과 브래들리 쿠퍼 등 할리우드 대세 배우들이 보여준 뛰어난 연기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 영화가 선사하는 묵직한 감동과 여운에 심취한 듯 실시간으로 후기를 남기며 눈길을 끌고 있다.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는 <블루 발렌타인>의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이 연출하고 라이언 고슬링, 브래들리 쿠퍼, 에바 멘데스가 주연한 영화. 범죄 현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모터사이클 스턴트맨과 신입 경찰의 운명적 만남과 15년 후 그들의 아이들에서 반복되는 비극적 인생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모터사이클 공연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는 스턴트맨 ‘루크’는 1년 만에 만난 옛 연인에게 자신의 아이가 있음을 알게된 후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정착하기로 결심하지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다는 현실에 괴로워한다. 결국 은행을 털기로 결심한 ‘루크’는 신입 경찰 ‘에이버리’에게 쫓기게 되고,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는다. 은행 강도를 잡고 영웅으로 떠오른 ‘에이버리’는 이후 우연히 알게 된 동료들의 비리를 고발해 검사직을 맡게되고 출세가도를 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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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으로 얽힌 두 남자의 이야기는 15년 뒤 소년으로 자라난 그들의 아이들로 인해 반복된다. 같은 학교를 다니던 두 소년은 외로움을 즐기는 서로의 모습에 공통점을 느껴 급격히 친해지지만, 아버지들의 진실을 알게 된 후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다시 휘말리게 된다. 이처럼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통해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 세대를 거듭해 다양한 형식으로 되풀이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종일관 흡인력 있는 연출력으로 힘있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는 영화 속 인물들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이야기 속으로 깊게 끌어당긴다. 


<블루 발렌타인>의 제작을 위해 무려 12년을 기다린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은 <블루 발렌타인>의 성공으로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에 대한 제작은 비교적 쉬웠다고 한다.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의 대본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감독과 함께 작업하길 원했고, 끊임없이 응원의 목소리를 내며 감독을 이끌었다. 하지만 스케넥터디에 500년 만에 홍수를 일으킨 태풍 아이린 때문에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태풍 때문에 스태프들은 당시 머물던 숙소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고, 장비 차량이 모두 침수되서 제작을 모두 취소해야 하는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카메라팀이 카누를 타고 침수된 트럭까지 가서 촬영한 필름을 찾아와 작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은 호흡이 척척 맞는 스태프와 함께 작업을 진행한 것이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전쟁사진 작가였던 촬영 감독은 극 중 '루크'의 스턴트팀이 곡예를 하는 철로 만들어진 케이지 안에 들어가 직접 촬영하기를 원했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케이지 안에 들어가 5분 가량 촬영을 하던 촬영 감독은 모터사이클 세 대에게 깔리는 큰 사고를 당한 와중에도, 제대로 촬영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몸을 사리지 않는 스태프들의 피나는 노력은 영화 속 최고의 장면들을 만들어내며 완벽한 영화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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