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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강한 진솔함 - 강백수
서툴고 가난한 사랑 노래
듀오 백수와 조씨의 강백수가 이번에는 솔로로 돌아왔습니다. 진솔함이 느껴지는 흥미로운 노랫말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네요. 일관되게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강백수의 새 앨범, <서툰 말>을 소개합니다.
강백수 <서툰 말>
백수와 조씨에서 이번에는 강백수만의 이름으로 나왔다. 하지만 이 솔로 활동을 ‘강백수 밴드’라고 부르기도 하며, 듀오의 다른 축이었던 조씨 역시 앨범에 세션으로 참여하고 있으니 완전히 혼자 나선 것은 아니다. 그가 홀로 선두에 섰을 뿐이다. 백수와 조씨 전 2010년 단독으로 EP <노래, 강을 건너다>를 발표했을 때와 비슷하다. 그때도 조씨가 연주자로 함께했다.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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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고 가난한 사랑 노래 강백수의 『서툰 말』은 정말 서툴게 만들어진 듯 보이는 앨범이다. 그는 노래를 잘 부른다 하기도 애매하고 못 부른다 하기도 애매한 가창력을 지녔고, 시인이라는 직함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투박한 가사를 쓰며, 휘황찬란한 사운드나 화려한 기타 솔로 같은 것은 그의 앨범 어디에서도 찾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