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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행복해졌을까?

3년 연속 OECD 국가 행복지수 1위를 차지한 그들만의 놀라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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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원래 행복지수가 높았던 국가는 아니었다. 행복에 관한 초대형 심리 프로젝트인 ‘행복한 호주 만들기’를 실시한 이후 국민 전체의 행복과 삶의 질이 개선된 것이다. 문화적 배경, 직업, 연령, 결혼 유무, 자녀 유무 등 각각의 조건이 다른 8명의 참가자들은 과학적 증거를 토대로 한 8주 8단계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는 행복은 후천적으로 갈고 닦을 수 있는 기술임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었을까?

“행복하세요?”

라는 물음에 망설임 없이 “네! 완전!” 이라고 대답할 사람이 지구 상에 몇이나 될까. 어제 저녁으로 김치찌개를 먹었는지 된장찌개를 먹었는지도 생각이 안 나는데, 행복한지 행복하지 않은지, 뭘 해야 행복할지, 그 행복이란 게 대체 무엇인지! 알 수가 있냔 말이다.

2년 전쯤 친구들과 통화를 하다가, 무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다. 나를 포함한 주변인들 모두가 행복하지 않다는 것, 항상 사는 게 재미없다는 말을 달고 산다는 것을 말이다. 한참 사는 게 즐겁고, 내일이 기다려져야 하는 나이가 아닐까 싶은데, 왠걸, 사는 건 원래 재미없는 것이니 그냥 살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사회의 음모처럼 느껴졌던 나는 그 말을 좀처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 후로 행복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좀 더 재미있게 사는 방법은 없을까 등등을 고민해왔다.


3년 연속 행복지수 1위를 차지한 호주(OECD 국가 대상). 하지만 호주는 원래 행복지수가 높았던 국가는 아니었다. 행복에 관한 초대형 심리 프로젝트인 ‘행복한 호주 만들기’를 실시한 이후 국민 전체의 행복과 삶의 질이 개선된 것이다. 문화적 배경, 직업, 연령, 결혼 유무, 자녀 유무 등 각각의 조건이 다른 8명의 참가자들은 과학적 증거를 토대로 한 8주 8단계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는 행복은 후천적으로 갈고 닦을 수 있는 기술임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었을까?
1. 목표와 가치를 찾기
2. 무작위로 친절을 베풀기
3. 마음 챙김을 생활화하기
4. 강점과 해결책에 집중하기
5. 감사를 느끼고 표현하기
6. 진심으로 용서하기
7. 사회 연결망으로 사람들과 연결되기
8. 되돌아보고 평가하고 다시 시작하기
행복 프로젝트는 위와 같은 8단계의 방법을 제시한다. 흥, 뭐야. 새로울 것도 특별할 것도 없잖아. 그런데 행복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이 여덟가지 방법만으로 행복해졌다고 한다. 그렇담 속는 셈 치고 나도 한번 해보자.

일단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에 동그라미를 쳤다.(책에 약 50개의 단어들이 있다) 남들이 원하는 가치인지 내가 진짜 원하는 가치인지가 헷갈리면 자신의 추도사를 써볼 것을 권유한다. 성장, 유머, 창의성, 열정, 건강 등이 가치가 될 수 있으며, 일주일에 세 번 동네 걷기, 주변 사람들 웃기기, 매일 자기 전에 일기 쓰기 등이 구체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다음은 사심 없이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어 봤다. 칭찬 하기,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하기,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기, 맛있는 간식을 동료와 나눠 먹기 등 순수하게 베푸는 행동들을 했다. ‘마음 챙김’이란 의외로 간단한 개념이다. 건포도 한 알을 5분 동안 음미하면서 씹어먹으면 그 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사소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알아차릴 수 있는데, 뭔가에 완전히 몰입하면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이 마음 챙김의 핵심이다. 나는 매일 아침 먹는 씨리얼에 집중하기로 했다. 씨리얼의 맛, 질감, 소리, 냄새에 집중하면서 매일 아침 마음 챙김을 훈련하고 있는 중이다.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실천하면 좋을 일이 바로 ‘감사한 일 적기’다. 하루 동안 순조롭게 지나간 일을 세 가지 적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간단하게 기록하는 건데, 기록해 놓은 리스트를 다시 읽어보면 더 행복해진다고 한다. 기록을 하면서 좋은 점은 안 좋은 일 때문에 기분이 처지는 대신, 좋은 일에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주도적으로 모임을 결성하기 시작했다. 예전처럼 고민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재미있는 행사가 있으면 바로 주변 사람들을 초대했다. 그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기뻐하며 그 행사에 참여했고, 매우 즐거워했다.

자, 지금까지가 책을 읽으면서 실천해온 나의 행동들이다. 나는 얼마나 더 행복해졌을까?

글쎄, 아직도 누가 행복하냐고 물어보면 “네! 완전!” 이라고 대답은 못하겠다. 그렇지만 매일 아침 먹는 씨리얼이 얼마나 고소하고 바삭거리는지, 자리를 양보하고 듣는 감사의 말이 얼마나 기분 좋은지, 재미있는 행사에 사람들을 초대해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뿌듯한지는 안다.

모든 것은 습관의 힘이라고 하는데, 행복 역시 습관이다. 이렇게 한 번 해보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귀찮고 힘들어도 꾸준히 해나가는 것, 행복을 습관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저자는 지금까지 한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한다. 특히, 글쓰기는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무엇을 배우고, 얼마나 더 행복해졌는지를 적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를 적어가는 과정 자체가 또 행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게 다 뭐냐고 난 피곤해서 죽겠다고 불평하기 전에, 원래 인생은 재미없는 거라고 받아들이지 말고,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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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앤서니 그랜트,앨리슨 리 공저/정지현 역 | 비즈니스북스
한 나라의 행복지수를 뒤바꾸고, 호주를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를 만든 초대형 심리 프로젝트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통해 우리는 일상에서 행복해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자신을 사랑하고, 아침에 눈 떴을 때 새로운 시작을 감사하라는 식으로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을 강요했던 기존의 행복법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자료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누구나 쉽게 따라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과학적 접근법을 고안했다.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개인의 의지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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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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