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출연한 이시영, 복싱선수와 배우 중 우선순위는?
<무릎팍도사> 출연한 이시영, 복싱 배우게 된 계기 밝혀
배우 이시영이 7월 11일,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2008년 SUPER ACTION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데뷔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온 이시영은 지난해 ‘제33회 회장배 전국 아마추어복싱대회’ 여자 48kg급 우승, 제42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여자 48kg급 우승을 하며 국가대표 복싱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시영이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지난 4월, 국가대표 복싱선수 선발을 두고 김다솜 선수와 치른 경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시영은 “선수로서 판정에 대해 ‘맞다, 아니다’를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런 말 자체가 나온 게 내 잘못일 수 있다. 경기를 저렇게 밖에 못했다는 생각에 속상했다”며, “편파 판정 이야기가 나오면 정말 많이 속상하다. 복싱은 정말 정직한 운동이다. 내가 한만큼 돌아오는 운동이고 그만큼 나에게는 감사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시영은 복싱을 하게 된 진짜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시영은 과거 MBC <베스트극장> 출연을 위해 복싱을 배웠지만 드라마 제작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미 복싱의 매력을 알게 된 이시영은 계속해서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이시영은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과연 끝까지 뭔가를 한 적이 있나, 자문해보니 그런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이 나이가 되도록 제대로 한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서, 제대로 한 번 해보자”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시영은 선수 체급을 48kg에서 51kg로 조정했다. 48kg 체급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기 때문. 이시영은 체중 감량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시영은 “옷을 모두 갖춰 입고 체중을 재면 700g 정도가 는다. 어느 순간부터 옷을 입지 않으면, 바나나 하나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물은 가장 무겁기 때문에 체급을 조절할 때는 거의 마시지 않는다. 갈증은 양치질로 해결했다. 밥도 체중계 옆에서 먹곤 했는데 한 숟갈을 먹을 때마다 몸무게를 0.1kg 단위로 측정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복싱선수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됐지만 이시영은 최근 개봉한 영화 <더 웹툰:예고살인>, <남자사용설명서> 등에서도 열연한 바 있다. 이시영은 ‘로맨틱 코미디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떼고 호러퀸으로 급부상하며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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