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라이브> 덕분에 앵커로 데뷔하게 됐습니다(웃음). 오랜만에 서울 말을 쓰게 되니까 반갑더라고요. 손석희 전 아나운서를 참고하면서 앵커 연습을 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단어도 많고 대사량도 많아서 어려웠습니다. 다, 나, 까로 끝나는 말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게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바른 말을 구사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요. 영화의 대부분을 앵커석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촬영했는데, 찍히는 앵글이 상체로만 국한되니까 디테일한 연기 변화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관객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인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구했습니다.”
7월 1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브이홀에서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더 테러 라이브>는 불미스런 일로 라디오 방송으로 밀려난 국민 앵커 ‘윤영화’가 한강 마포대교 폭발 사건을 일으킨 테러범과의 전화통화를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하정우는 ‘윤영화’ 역을 맡아 테러범과 숨막히는 대결을 펼치며 감정의 극한을 오가는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더 테러 라이브>의 메가폰을 잡은 김병우 감독은 “하정우의 대본을 보고 놀랐다. 연기를 잘하는 사람은 대부분 게을러질 수도 있는데 감독인 나보다 시나리오가 훨씬 더럽더라. 내가 흘려가며 말한 것까지 다 적어놓아서 너덜너덜할 지경이었다”며, “영화가 완성되는 단계에서 보니 하정우가 이 역을 맡지 않았더라면 과연 누가 윤영화를 연기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첫 단독 주연을 맡은 하정우는 “처음 <더 테러 라이브>의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김병우 감독이 인물의 감정선을 그래프로 그려주면서 설명해줬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하정우는 현재 윤종빈 감독의 새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를 촬영 중이다. 하정우는 억울한 사연으로 도적 떼에 합류한 백정 ‘돌무치’ 역을 맡아 삭발을 감행했다. 하정우는 2005년작 <용서받지 못한 자>로 윤종빈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김미경 저자의 신작.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지만 절망과 공허함에 빠진 이들에게 스스로를 치유하는 말인 '딥마인드'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정한 행복과 삶의 해답을 찾기 위해, 마음속 깊이 잠들어 있는 자신만의 딥마인드 스위치를 켜는 방법을 진솔하게 담았다.
이창용 도슨트와 함께 엿보는 명화 속 사랑의 이야기. 이중섭, 클림트, 에곤 실레, 뭉크, 프리다 칼로 등 강렬한 사랑의 기억을 남긴 화가 7인의 작품을 통해 이들이 남긴 감정을 살펴본다. 화가의 생애와 숨겨진 뒷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 해석은 작품 감상에 깊이를 더한다.
2024년은 필사하는 해였다. 전작 『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에 이어 글쓰기 대가가 남긴 주옥같은 글을 실었다. 이번 편은 특히 표현력, 어휘력에 집중했다. 부록으로 문장에 품격을 더할 어휘 330을 실었으며, 사철제본으로 필사의 편리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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