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뒤이을 가족영화는? 양익준 감독이 출연한
세계 영화제 휩쓴 화제작 <가족의 나라> 양익준 감독 “국회에서 상영됐으면 좋겠어요”
3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가족의 나라>에 대한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시사를 통해 공개된 <가족의 나라>는 연일 온라인과 SNS를 통해 영화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셀러브리티들의 추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월 25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가족의 나라> VIP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는 김동호 前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김태용 감독, 강산에, 강수연, 김인권, 권해효, 류현경, 박진희, 배정남, 서영희, 오정세, 이현승, 예지원, 전혜진 등 감독, 배우를 비롯한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미 해외 영화제를 통해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이들은 영화를 본 후 박수갈채로 화답하며 영화의 흥행을 기대했다. 배우 김인권은 “영화가 끝날 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밝혔고, 권해효는 “영화적으로 울림이 정말 깊은 영화”, 김태용 감독은 “지금, 여기 우리가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배우로 출연한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은 “국회에서 상영됐으면 좋겠다. 전 대통령과 현 대통령 분들이 모두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빠가 집에 왔다. 25년만에 감시자와 함께
<가족의 나라>는 병을 치료하기 위한 3개월의 시간, 그리고 감시자의 동반을 조건으로 25년 만에 재회한 가족의 예정된 이별을 통해 역사의 굴레에 휩쓸려 떠나야 했고 남아야 했던 이들의 아픔을 그린 리얼드라마. 재일교포 북송사업으로 원치 않는 이별을 해야 했던 양영희 감독과 가족들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다. 재일교포 2세로 일본에서 태어나 북한을 조국이라 부르지만 한국 국적을 가진 양영희 감독은 어떤 영화보다도 더욱 드라마틱한 가족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내 가슴 깊숙한 곳에서 울리는 진실된 감동을 전한다.
현재 <가족의 나라>는 일본 전역에서 100관이 넘는 곳에서 상영되고 있다. 처음에는 30~40관 정도의 상영을 목표로 했지만 영화관이 없는 지방에서도 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했고, 제작사는 “장사가 안 되어도 좋으니 내 영화관에서 상영하고 싶다”는 영화관 주인들의 연락을 받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영화인 전작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을 제작한 이후, 북한 입국이 금지된 양영희 감독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는 이유로 입국 금지를 당했고, 그로 인해 가족을 볼 수 없게 됐다. 사죄문을 쓰라는 말도 들었다”며, “사죄문을 쓰는 동생보다는 영화를 계속 만드는 여동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못 만나도 가족이고 깨져도 가족이고 미워해도 가족이다. 가족이라는 건 사라지지도 끊어지지도 않는다. 가족 이야기를 세편 만들면서 얻은 결론이다”라고 밝혔다.
eumji01@naver.com
<양영희> 저/<장민주> 역10,800원(10% + 5%)
가혹한 운명 앞에서도 서로를 위한 끈을 놓지 않았던 가족의 눈물이 담긴 감동 실화 두 개, 혹은 세 개의 조국을 품고 살아가는 재일동포들 이야기 장편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과, 극영화 「가족의 나라」를 연출해 베를린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재일교포 양영희 감독의 자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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