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들면 왜 달걀로 문지를까?
멍 치료제, 아이들보다 여성이 4배 더 필요
유유제약은 약사와 의사, 영업 사원들의 조언과 경험을 통해 의약품을 개발하고 판매해 왔습니다. 하지만 국내 300여 개의 제약 회사들이 출시한 제품들이 시장에 넘쳐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눈에 들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마음을 사로잡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유유제약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예전보다 훨씬 똑똑해졌고 정보도 많아졌습니다. 약사나 의사의 조언과 처방만을 믿기보다는 직접 인터넷을 검색해 자신의 증상과 관련된 질환을 찾아보고 의약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유제약은 약사와 의사, 영업 사원들의 조언과 경험을 통해 의약품을 개발하고 판매해 왔습니다. 하지만 국내 300여 개의 제약 회사들이 출시한 제품들이 시장에 넘쳐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눈에 들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마음을 사로잡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유유제약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2006년, 유유제약은 베노플러스란 멍 치료제를 개발해 판매해 왔습니다. 멍이 많이 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유유제약 유원상 상무에게 뜻하지 않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부인이 베노플러스를 자신도 쓰면 안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유 상무는 그 순간 중요한 깨달음을 한 가지 얻었습니다. 왜 멍 연고를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마케팅을 해 왔느냐는 의문이었습니다. 여성들을 대상으로 멍 치료제를 판매할 수 있다면 더 큰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확신이 없었습니다. 막연한 추측만으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유 상무는 멍 치료제에 대한 여성들의 수요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고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 멍 치료제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물었지만 여전히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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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여 KBS 기자로 입사하였다. 그동안 기자로 일하면서 우리 사회의 숨겨진 모습들을 알리고 드러내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무한 경쟁을 넘어 모두가 평등한 아름다운 사회를 꿈꾸며 여러 편의 프로그램을 제작하였다. 대형 구조물 운송 업체의 불법을 고발한 《심야의 무법자》, 한국 사회의 양극화와 기회 불균등 문제를 탐사 기법으로 분석한 《승자독식의 자화상》, KTX 탈선 원인과 코레일의 안전 불감증을 고발한 《자갈 위를 달린 KTX》, 방대한 데이터에 대한 수집과 분석을 통해 사회 혁신을 도모하는 《빅 데이터, 세상을 바꾸다》와 《빅 데이터, 비즈니스를 바꾸다》 등을 제작해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호평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한국방송기자상’, ‘한국기자상’, ‘이달의 기자상’, ‘이달의 방송기자상’, ‘우수 프로그램상’ 등 권위 있는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저널리즘 구현을 위해 현재 미국 조지아주립대학에서 방문 연구원 자격으로 데이터저널리즘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창의력, 상상력, 스토리텔링, 복잡계 연구, 몰입과 융합, 사회 연결망 이론 등을 활용한 사회 현상 분석과 프로그램 제작에도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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