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들도 학교에서 디지털 교과서로 공부한다
LTE 킬러 콘텐츠의 신대륙, ‘교육 콘텐츠’ “Books aren’t Dead. They’re just going Digital” (책은 죽지 않는다. 다만 디지털로 갈뿐이다)
스마트폰 도입 이후 구글, 아마존, 애플과 같은 해외 빅플레이어의 움직임은 국내 콘텐츠 시장 변화의 원동력이 되었다. 게임, 음악 이후에 LTE 콘텐츠 시장은 최근 급성장 중인 e-북과 교육 콘텐츠가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 열기가 세계 어느 곳보다 높은 ‘교육입국’ 한국은 스마트 기기 등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온라인 교육 시장이 2008년부터 매년 평균 7%씩 성장해 왔다…
책은 죽지 않는다, 다만 디지털로 갈 뿐이다.
아마존은 1994년 설립되어 IT버블이 끝난 현시점까지도 살아 있는 콘텐츠 및 현물 유통의 강자로, 핵심 경쟁력인 도서 판매의 강점을 이용하여 e-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는 “Books aren’t Dead. They’re just going Digital”(책은 죽지 않는다. 다만 디지털로 갈뿐이다) 라는 말로, 디지털 환경에 맞는 e-북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 e-북 산업이 아마존의 강점 영역인 유선이 아닌 모바일 영역으로 진행되는 부분이라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했고 그 대안은 디바이스와의 결합이었다.
즉, 콘텐츠 유통업자는 콘텐츠 생산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강력한 판매 유통 플랫폼과 고객을 이해하는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 아마존은 전체 판매량의 54%에 달하는 가전 판매역량을 활용하여 디바이스와 결합된 e-북 콘텐츠 유통 체계를 구축하는 방법으로 취약한 경쟁력을 보완하여 모바일 영역의 경쟁력을 갖추려 했던 것이다.
이렇게 아마존은 디바이스 판매와 결합한 e-북 콘텐츠 판매를 진행하기 위해 2007년 11월 ‘킨들kindle’이라는 전자책 리더기를 출시했다. 킨들은 최대한 책과 똑같이 만들기 위해 e-잉크를 활용하였으며 고객의 입력데이터를 파악하여 또 다른 서적 추천에 활용하기 위해 키패드를 내장하는 등 아마존이 가진 기존 역량을 최대 활용하였다.
킨들의 출시로 아마존은 2008년 1억 5,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 미국 전자책 시장의 58%를 점유하고 있다. 킨들의 성공적인 진입에 힘입어 전 세계는 e-북 열풍에 빠졌고, 아마존에 대응하기 위해 애플을 포함, 반스앤노블과 소니 또한 e-북 시장에 진입했다.
※ e-잉크
1997년 MIT미디어랩에서 개발된 기술로, 작은 마이크로캡술에 검은색의 더 작은 캡슐을 넣고, 이들이 전기극성에 따라 반응하여 배열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흑백 표현이 되도록 한 저전력의 전자잉크
반응하는 책! 아이패드
아마존 킨들로 촉진된 e-북 시장의 또 다른 변화는 애플이 아이패드iPad를 출시하며 e-북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이다. 아이패드는 출시 전부터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가 출시되면 전통적인 미디어인 출판, 신문, 잡지 등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라고 단언했고, 아이패드 첫 출시 키노트 연설 또한 스티브 잡스가 소파에 앉아 신문을 보거나 e-북을 보는 모습을 시연했다.
아이패드는 기존 e-북 단말과 달리 선명한 컬러와 네트워크 연결까지 가능한 디바이스이다. e-북을 구매할 수 있는 ‘i북 스토어’를 내장하여 언제든지 책을 바로 다운로드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아마존과 같이 콘텐츠-전용단말-네트워크를 융합한다는 전략은 비슷하지만, 흑백 화면을 기반으로 책과 유사한 가독성을 위해 만들어진 킨들과는 다른 장점이 있다.
첫째, 선명한 컬러 대화면을 통해 선명한 컬러 이미지의 잡지는 물론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가 재생되거나 3D로 동물의 모습을 회전하며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둘째, 콘텐츠의 정보를 웹페이지로 상세하게 볼 수 있도록 하여 기존의 도서뿐만 아니라 전문서적, 신문, 잡지의 사용 경험을 극대화하였다. 셋째, 터치와 같은 사용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기능을 e-북에 적용해 재미는 물론 교육 콘텐츠의 학습효과도 높였다.
특히 아이패드의 세 번째 장점을 통해 오바마 행정부가 5년 내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발표함으로써 애플은 연 80억 달러에 달하는 디지털교과서 시장에서 한 발 앞서고 있다.
애플의 디지털교과서 사업 진출은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기획했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실제로 스티브 잡스는 교육 콘텐츠와 관련, 디지털 교과서 어플리케이션 제공업체인 잉클링Inkling은 물론 교과서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피어슨과 맥그로힐 등의 대형 교재 출판사들과 제휴하였다. 애플은 생물학, 화학, 기하학, 물리학 등 멀티미디어 및 인터랙티브 기능을 갖춘 다수의 아이패드용 디지털 교과서를 제공하고 있다.
LTE는 우리 삶의 대대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고 모든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거대 트렌드가 될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 무제한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다는 것. 휴대폰과 TV, 컴퓨터를 번갈아 막힘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기업과 소비자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이 바로 이 책이다.
관련태그: e-북, e북, 아마존, 킨들, 아이패드, LTE, Lte 신세계
<박종일>,<김현구>,<주영현>,<편석준>,<임정선> 공저13,500원(10% + 5%)
LTE는 우리 삶의 대대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고 모든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거대 트렌드가 될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 무제한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다는 것. 휴대폰과 TV, 컴퓨터를 번갈아 막힘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기업과 소비자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