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 위협 당한 이통사, VoLTE와 RCS에 희망 건다
Back to the Basic 이동통신사들의 희망 VoLTE(Voice Over LTE),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메신저, 스카이프와 같은 모바일인터넷전화, 그리고 수많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의 출현으로 이동통신사의 앞날은 매우 흐리다. 기존의 통신기본료와 음성통화료, 문자이용료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이 대체 서비스로 인해 서서히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동통신사에게 아예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흐린 비전을 극복하기 위해 이동통신사들은…
LTE 시대 음성통화 가치의 재발견, VoLTE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메신저, 스카이프와 같은 모바일인터넷전화, 그리고 수많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의 출현으로 이동통신사의 앞날은 매우 흐리다. 기존의 통신기본료와 음성통화료, 문자이용료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이 대체 서비스로 인해 서서히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동통신사에게 아예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흐린 비전을 극복하기 위해 이동통신사들은 LTE 도입과 함께 근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으며 그 결론은 통신사 본연의 소관인 커뮤니케이션을 고급화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서비스로 VoLTEVoice Over LTE와 RCSRich Communication Suite를 꼽을 수 있다.
VoLTE는 용어 그대로 LTE망 위에서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기본적인 구조는 데이터망 위에서 음성통화를 제공하기에 mVoIP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그 품질은 커다란 차이를 갖고 있다. 기존 3G 음성통화에 비해 음성통화 품질은 2배, 영상통화 품질은 12배 이상 뛰어나고 통화연결시간도 최소 0.3초에 불과하다. VoLTE는 이통 3사가 갤럭시S3를 시작으로 서비스 보급에 나서고 있는데, 이동통신사의 기본 역량인 음성통화를 개선하여 mVoIP 등 대체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구축하고 있다.
VoLTE는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변화에 어떠한 시사점을 줄 수 있는가?
먼저, 한국이 세계 최초의 VoLTE 서비스 출시국이라는 점이다. VoLTE를 위해서는 LTE 전국망이 필수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음성통화의 경우 통화실패에 따른 고객의 불만이 문자와 데이터 서비스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며 시급성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한 한국에서 VoLTE가 가장 먼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2012년 하반기에는 국내 이통 3사 모두 VoLTE를 상용화하게 된다. 그만큼 한국에서의 VoLTE 서비스는 전세계 LTE 서비스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또 다른 시사점은 음성통화 서비스의 가치 창출이 가속화 된다는 점이다. 기존의 음성통화가 단지 음성을 실어 나르는 목적에 충실했다면 앞으로의 음성통화 서비스는 데이터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가치value를 부여할 것이다. 즉, 음성통화를 하며 통화상대방에게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고, 모바일상품을 전송하거나 지도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다양한 형태의 음성통화 부가서비스 출현이 예고되는 점이다.VoLTE와 함께 주목 받는 RCS 서비스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RCS
VoLTE가 음성통화의 가치를 상승시킨다면, RCSRich Communication Suite는 VoLTE의 가치에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가치를 추가한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RCS의 서비스 특징은 크게 다음 세 가지이다.
첫번째는 통화를 하면서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하고 채팅도 할 수 있는 ‘리치콜Rich Call’ 기능이고, 두 번째는 상대방의 실시간 상태 정보를 휴대폰을 통해 보여주는 ‘리치 어드레스 북Rich Address Book’이다. 현재의 모바일메신저와 유사한 형태로 채팅과 파일전송이 가능한 ‘리치 메시징Rich Messaging’도 RCS의 주요 기능이다.
위의 기능들이 물론 모바일 메신저와 모바일 SNS에서 이미 서비스되고 있어 ‘대체 RCS가 뭐가 특별한 거지? 왜 통신사들에게 새로운 희망이라는 걸까?’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RCS와 기존 서비스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표준화’와 ‘단말 기본 탑재’에 있다.
세계이동통신협회GSMA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RCS 표준화는 이미 유럽을 시작으로 서비스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GSMA는 RCS 기반의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인 ‘조인joyn’의 전세계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GSMA는 2012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이미 조인 서비스를 공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이다.
RCS의 3가지 특징 －리치콜 (동영상과 사진공유, 채팅) －리치 어드레스북 (실시간 상대 정보) －리치 메시징 (채팅과 파일전송) 기존 모바일 서비스와 다른 점은? －통신사간 표준화 －단말 기본탑재 －유료 | ||
GSMA에는 국내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도 참여하고 있다. 조인의 첫 상용화 국가는 MWC의 주최국인 스페인으로 결정됐으며 한국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과 함께 2012년 중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2012년 최고의 히트 스마트폰이라는 갤럭시S3에 탑재된다.
대화 상대에게 음성 통화 외에 파일전송 등이 동시에 가능한 Joyn 서비스 (출처 : GSMA)
조인의 주요 기능은 크게 4가지로, 연락처Contacts는 자신의 휴대폰 주소록에 상대방의 상태 정보가 표시되거나 네트워크 주소록을 자동으로 저장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채팅chat은 카카오톡과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 기능을 한다. 파일 공유file share나 비디오 공유Video share는 음성통화나 메신저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파일이나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 Lte 신세계 박종일,김현구,주영현,편석준,임정선 공저 |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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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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