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연재종료 >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
연애관계에서 거절하기 힘들 때 유용한 표현
거절하기 힘들 때 쓸 수 있는 비법 공개 II
자, 이제 실제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그(그녀)가 뭔가 요청했다. 그런데 당신은 솔직히 내키지 않는다. 어떻게 할 것인가? 여전히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을 섬기는 상대, 그 성스러운 행동강령을 들먹이며 거절은 곧 잘못임을 강조하는 상대, 당신이 죄책감을 못 견딜 걸 뻔히 아는 상대, 어떻게든 당신이 거절하지 못하도록 애쓰는 상대, 그런 상대에게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자, 이제 실제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그(그녀)가 뭔가 요청했다. 그런데 당신은 솔직히 내키지 않는다. 어떻게 할 것인가? 여전히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을 섬기는 상대, 그 성스러운 행동강령을 들먹이며 거절은 곧 잘못임을 강조하는 상대, 당신이 죄책감을 못 견딜 걸 뻔히 아는 상대, 어떻게든 당신이 거절하지 못하도록 애쓰는 상대, 그런 상대에게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공감한 뒤 주장하기’와 ‘비판적 캐묻기’라는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 비법 공개 두 번째 ‘비판적 캐묻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여 : 이번 주말에 우리, 숲으로 소풍가면 어떨까? 남 : 그거 좋은 생각이네! 그런데 난 안 될 거 같은데. 이번 주말에는 책을 써야 하거든. 여 : 언제는? 자기가 책 안 쓰는 주말이 있기나 해? 남 :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네. 내가 주말마다 책을 쓰는 게 잘못된 거야? (비판적 캐묻기) 여 : 자기, 책 쓰는 동안은 완전히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버리잖아. 남 : 무슨 말이야? 내가 책을 쓰는 동안 몰입하는 게 문제라는 거야? (비판적 캐묻기) 여 : 자기 일에 몰두해 있을 때는, 나라는 존재는 아주 잊어버리잖아! 남 : 흠, 책을 쓰는 동안 당신을 잊어버리는 게 무슨 문제지? (비판적 캐묻기) 여 : 당신이 나라는 존재는 까맣게 잊고 책에만 빠져있는 걸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 줄 알아? 아, 당신이 내게 관심이 없구나.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이게 바로 그녀가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이다.) 남 : 자기야, 그건 아니지! 난 정말 당신을 사랑한다고! 그리고 여전히 난 당신에게 엄청 관심 있어. 이렇게~! 하지만 그 사실과 내가 이번 주말에 책을 써야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야. 여 : 진짜 나 사랑해? 남 : 그럼 물론이고말고. 당신을 사랑해. | ||
20년 넘게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는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이어오며 만나오던 여자친구와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심각하게 남녀관계에 대해 관찰, 연구,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과 연구가 낳은 결과물이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남녀관계에 관한 ‘그릇된 통념’에 대해 저자는 돌려 말하지 않는다. 유쾌 상쾌 통쾌하기 그지없다. 가령 검은머리가 파 뿌리가 될 때까지 사랑하겠다는 ‘혼인서약’을 하게 되면 바람을 피우거나 부정한 짓을 덜하게 되는지, 정말로 ‘만약 상대가 ~ 했다면’ 관계가 좋아질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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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레이> 저/<전해자> 역12,600원(10% + 5%)
이 시대가 꼭 필요로 하는 도발적인 남녀관계 솔루션! 20년 넘게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는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이어오며 만나오던 여자친구와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심각하게 남녀관계에 대해 관찰, 연구,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과 연구가 낳은 결과물이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