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싱글 여성이 행복하게 사는 법 - 김지현 『디테일, 서울』
서른과 마흔 사이, 생활 반경 5킬로미터 내에서 행복찾기 덜 혼자이고 덜 독립적이고, 덜 쿨해지자
여자 나이 서른은 애 취급 받는 시대를 살아가는 첫 세대로, 서른과 마흔 사이의 우리들은(?) 엄마에게서 “그래 결혼하면 뭣하니, 혼자 살아라” 라는 한없는 지지를 받았다가, “(당사자 들리게)재를 어쩌면 좋아…지가 제일 잘났어!” 하는 부모님의 근심을 듣게 된다. 내게 주어진 자유를 사랑하고 이렇게 천년만년 살고 싶지만, 365일 중 한 열흘쯤 되는 외로움의 시간들이 나의 풍요롭던 마음을 뒤흔든다. 어떻게 살아야 여든 살쯤 되었을 때 그럭저럭 만족할 수 있을까.
‘매달 아슬아슬한 통장 잔액을 신경 쓰고, 늘어가는 주름살에 속상해하며, 드라마에 빠져 궁상 떠는 게 취미리라. 직장에서는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탓에 늘 긴장 상태고, 노처녀 히스테리 소리 들을까 봐 변변히 화도 못낸다. 결혼은 늘 숙제처럼 떠안고 있고, 늙어가는 부모님을 뵐 때마다 드는 죄책감은 얼마간의 용돈으로 상쇄시킨다. 잘되면 결혼 자금, 안되면 도피 자금으로 쓸고 얼마 안되는 돈으로 적금도 붓는다.’ | ||
시끄럽고 바쁘다. 밥벌이의 지겨운 노동과 지나친 경쟁 구도 속에서 사람들에 치여 먹고 사는 문제에 척박한 현실을 대면한다. 도시,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이미지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런 ‘도시, 서울’에서 감히 ‘행복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방송 작가 14년차, 서울 살이 19년차. 저자는 서울에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홀로서기’, ‘관계 맺기’, ‘행복 찾기’, ‘거듭나기’로 나누고, 이 네 가지 ‘디테일 서울 살이’를 통해 도시의 삶을 구석구석 들여다본다…
<김지현> 저11,700원(10% + 5%)
시끄럽고 바쁘다. 밥벌이의 지겨운 노동과 지나친 경쟁 구도 속에서 사람들에 치여 먹고 사는 문제에 척박한 현실을 대면한다. 도시,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이미지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런 ‘도시, 서울’에서 감히 ‘행복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방송 작가 14년차, 서울 살이 19년차. 저자는 서울에서 살아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