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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사이에 “노!”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힘이 센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 “지금 내 안에 있는 생각과 신념과 이야기들이 ‘있는 그대로의 현실’과 일치하는가?”
지금부터 우리가 살펴볼 것은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더 무소불위의 힘을 갖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관계 통념과 그 본질에 대한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통념들이 우리의 현실과 남녀관계에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믿어 의심치 않는 그 통념들을 삶과 관계의 지침으로 삼아온 우리! 그 바람에 겪게 되는 불행한 결과들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생각을 하고 신념을 갖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살아가는 존재, 그것이 우리입니다. 그 가운데 ‘관계’에 대한 생각과 신념 그리고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뿐이겠습니까? 이성, 섹스, 연애, 매력, 사랑, 헌신, 부모, 아이들 그리고 관계와 연관된 그밖의 모든 것에 대해 우리는 숱한 생각과 나름대로의 신념과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만들어가고 있지요.
때로는 설상가상 모드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금상첨화 모드가 될 수도 있는 상황.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관계 속에서 우리가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는 전적으로 이러한 생각과 신념, 이야기들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그녀)와의 관계가 당신의 생각과 어긋날 때마다, 그(그녀)가 현실과 동떨어진 기대나 해석에 기대어 행동할 때마다 당신이 그 관계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것은…… 불안!
이러한 불안은 처음엔 미미한 초조감 정도로 시작되다가 어느 순간 바닥 모를 불행과 절망으로 치닫게 됩니다. 몇 년 전 겨울, 다리에서 뛰어내리려고 했을 때 제 가슴에 밀려든 그 기분이란……. 그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관계 속에서 혼돈과 고통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현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생각 혹은 해석에 매달리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또 하나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관계에 대한 이러한 생각과 해석들이 결코 나 개인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지극히 보편적이어서 우리들 누구에게나 일어난다는 것. 달리 말하자면, 우리 모두는 그와 같은 심리적 과정을 거쳐 현실에 대한 해석이라 할 수 있는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저는 그것을 ‘그릇된 관계 통념’이라고 부릅니다. 소리 없이 무소불위의 위력을 떨쳐온 이상한 나라의 관계 통념들은 이렇게 속삭입니다.
“그가 당신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해주어야만 해!” |
“지금 내 안에 있는 생각과 신념과 이야기들이 ‘있는 그대로의 현실’과 일치하는가?” |
20년 넘게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는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이어오며 만나오던 여자친구와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심각하게 남녀관계에 대해 관찰, 연구,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과 연구가 낳은 결과물이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남녀관계에 관한 ‘그릇된 통념’에 대해 저자는 돌려 말하지 않는다. 유쾌 상쾌 통쾌하기 그지없다. 가령 검은머리가 파 뿌리가 될 때까지 사랑하겠다는 ‘혼인서약’을 하게 되면 바람을 피우거나 부정한 짓을 덜하게 되는지, 정말로 ‘만약 상대가 ~ 했다면’ 관계가 좋아질 수 있는지…
관련태그: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 연애, 사랑
<팀 레이> 저/<전해자> 역12,600원(10% + 5%)
이 시대가 꼭 필요로 하는 도발적인 남녀관계 솔루션! 20년 넘게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는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이어오며 만나오던 여자친구와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심각하게 남녀관계에 대해 관찰, 연구,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과 연구가 낳은 결과물이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