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연재종료 > 만화 원미동 사람들
다시 지하로…… 지하로…
“여기서 떨려나도 겁날 것 없어. 얼마든지 데려오래. 얼마든지.”
지상으로 나왔다. 아침 햇볕치곤 따가운 편이지만 삶의 유일한 광합성 시간이다. 공장 앞 식당에서 지상에서의 만찬을 즐기자. 5분, 10분 만의 식사지만 충분히 즐겨야 한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1980년대 변두리에 사는 소시민들의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원미동 사람들』. 우리의 감성 속에 가만히 자리 잡고 있는, 세월을 뛰어넘어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소설은 평론가들의 극찬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소설가 양귀자의 대표작이다. 이 소설이『로또블루스』『고양이 Z』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만화가 변기현의 손을 거쳐 만화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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