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연재종료 > 만화 원미동 사람들
팔자. 우리의 찬란한… ‘팔자’
아직 뭐가 더 남은 걸까? 내게… 대체 무엇이 남았나?!
처음엔 몇 년 동안 익혀왔고 능력을 발휘했던 서류 기안과 물품 구입의 총괄적 관리, 부서의 월말 결산 따위와 엇비슷한 어떤 일자리가 다시 주어질지 모른다는 희망을 버리지 못했다. 세일즈맨 따위의 일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해보지 않았다. 슈퍼맨의 아버지가 세일즈맨이라니….
1980년대 변두리에 사는 소시민들의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원미동 사람들』. 우리의 감성 속에 가만히 자리 잡고 있는, 세월을 뛰어넘어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소설은 평론가들의 극찬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소설가 양귀자의 대표작이다. 이 소설이『로또블루스』『고양이 Z』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만화가 변기현의 손을 거쳐 만화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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