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연재종료 > 만화 원미동 사람들
먹고 살기 힘든 현실, 그래도 불씨는 남아 있다.
날아라, 자꾸자꾸 날아올라라. 날아올라라…
5년 전쯤 결혼 비용을 절약하여 부천 열세 평 주공 아파트를 구입하였다. 당시 직장 M식품 본사가 영등포에 있었기에 통근 거리에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좋은 출발이었다. 그 후 직장은 서울역 새 사옥으로 이전하였고, 그때쯤 아내는 지하상가에 양품점을 차렸다가 보증금까지 몽땅 까먹었다. 그리고 곧 난 부평 공장으로 전보 발령을 받았다…
1980년대 변두리에 사는 소시민들의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원미동 사람들』. 우리의 감성 속에 가만히 자리 잡고 있는, 세월을 뛰어넘어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소설은 평론가들의 극찬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소설가 양귀자의 대표작이다. 이 소설이『로또블루스』『고양이 Z』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만화가 변기현의 손을 거쳐 만화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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