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연재종료 > 30대 경제생활 완전 정복
이보다 더 쉬울 순 없다 : 초간단 노후자금 계산법
은퇴 후 내 월급 만들기
노후자금, 생각만 해도 막막하다. 신문에서는 5억 원이니, 10억 원이니 까마득한 얘기만 하고, 전문가 강연이라고 들어보면 자기 회사 상품 광고나 하니 노후 준비 얘기만 나오면 스트레스만 받는다.
노후자금, 생각만 해도 막막하다. 신문에서는 5억 원이니, 10억 원이니 까마득한 얘기만 하고, 전문가 강연이라고 들어보면 자기 회사 상품 광고나 하니 노후 준비 얘기만 나오면 스트레스만 받는다.
재테크를 하면서 가장 쉽게 범하는 오류 중 하나가 바로 ‘1억 모으기’, ‘10억 모으기’ 마인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절약하고 투자해야 하는데, 그 스트레스가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므로 노후자금만큼은 ‘억’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고 평생 월급을 받는다는 목표로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에 집중하자. 10억 원을 모을 생각에 한숨부터 쉬지 말고, 매월 200만 원씩 월급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집중한다면 과정 자체가 즐거워지고 달성 확률도 높아진다.
그럼 은퇴 후 월급은 어떻게 만들까?
먼저 목표 생활비를 설정해야 한다. 필자가 제시하는 생활비는 200만 원이다. 200만 원이면 풍족하진 않지만 도시에서 노부부가 자급자족하면서 손자들에게 용돈도 조금씩 줄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노후 준비의 출발은 이 금액에서 시작한다. 그런 다음 준비된 만큼씩 지워 나가면 된다.
일단 국민연금이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민연금이지만(자세한 내용은 다음 장에 다루기로 하고), 현재 30대라면 65세부터 못해도 50만 원 이상은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내가 준비해야 할 노후 월급은 2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줄어든다. 그럼 150만 원은 어떻게 만들까?
그 다음으로 개인연금을 보자. 투자성 연금(변액연금 등)을 기준으로 본다면(연수익률 8퍼센트 가정), 간단하게 내가 지금 매월 내고 있는 돈의 2배를 60세 이후 받는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현재 변액연금에 매월 50만 원씩 내고 있다면, 60세 가까운 시점까지 계속 납입한다는 조건하에 은퇴 이후 현재가치 약 100만 원가량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을 합산하여 노후월급 150만 원을 확보한 셈이다. 그럼 나머지 50만 원은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자금 여력이 있어 연금을 더 가입하여 채워 넣으면 그만큼 쉬운 노후 준비도 없겠으나 30대에는 노후 준비 외에도 목돈이 필요한 일이 많다. 따라서 나머지 부분은 은퇴 시기 즈음에 결정해도 좋다. 퇴직연금으로 채울 수도 있고, 주택을 처분하여 즉시연금에 가입하는 등 변수는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임대소득 등으로 채울 수도 있겠지만, 월 생활비 200만 원만큼은 자산시장과 무관하게 매월 받을 수 있는 연금성 소득으로 채워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책은 30대를 위한 경제 상식을 표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경제생활을 하고 있는 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작게는 급여명세서를 보는 것에서부터 크게는 부자들의 선험적 노하우까지, 세상을 살면서 부딪히는 경제생활 및 자산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30대에 꼭 이루어야 할 5가지 자산관리 분야(돈 관리, 투자전략, 내집마련, 보험 관리, 노후 준비)에 맞추어 모두 한 권으로 보여준다…
<최성우> 저13,320원(10% + 5%)
30대 경제생활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 자산관리 여부에 따라 은퇴 후 40년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또한 30대는 자산을 모으고 늘리는 시기로, 인생의 마라톤을 앞두고 출발점에서 어떻게 뛸 것인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려보는 단계이기도 하다. 최근 50대 혹은 60대에 들어서 미리 준비 못한 노후 준비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