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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 안 써도 이건 꼭 적어라

가계부를 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성격적으로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가계부라는 말 자체가 스트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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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를 조금 더 수월하게 습관화할 수 있는 방법!!

가계부를 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성격적으로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가계부라는 말 자체가 스트레스다. 하지만 많은 재무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가계부부터 쓰라고 권한다. 가계부를 써야 나를 알고, 가계부를 써야 저축원금을 더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계부를 권하는 전문가 본인들도 직접 가계부를 쓰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만큼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것이 가계부 쓰기이기 때문이다.

필자 또한 가계부 쓰는 것을 권한다. 하지만 이를 습관화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워두면 조금 수월하게 습관화할 수 있다.

1. 매월 항상 나가는 월 지출은 쓰지 마라.
2. 하지만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나가는 지출은 꼭 기입하라.



예를 들면 이렇다. 월 지출은 말 그대로 고정비다. 관리비, 공과금, 식비, 교통비, 통신비, 교육비, 문화비, 생활용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지출은 딱 봐도 알 수 있듯이 매월 대체로 일정하게 빠져나가는 돈이다. 그러므로 특정한 사유가 없는 한 적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자동차 관련 비용(보험료, 수리비 등), 각종 세금(재산세, 자동차세 등), 명절비, 휴가비, 의료비, 경조사비, 고가품 구입(컴퓨터, 냉장고 등) 등과 같이 매월 나가진 않지만 1년에 꼭 한 번은 지출하는 항목들은 꼭 메모를 해놓아야 한다. 이유는 이러한 것들 때문에 저축을 더 안 하게 되기 때문이다.

분명 저축을 더 할 수 있는데 변동비(연 1회성 지출) 때문에 생기는 ‘결제 공포’로 인해 위축되어 통장에 돈을 놀리다가 어느 순간 남는 돈이라 생각하고 또 쓰게 되버린다. 저축 한 푼 하지 못하고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가계부는 안 써도 연 1회성 지출은 꼭 적어라. 일단 적고 다음 해 시작할 때 이 메모장을 확인하라. 그러면 매월 나가는 지출 이외에 1년에 얼마나 되는 돈을 썼는지 알 수 있으며, 다음에는 그것을 위한 통장을 따로 하나 만들면 되는 것이다. 통장을 어떻게 만들면 되느냐고? 그건 바로 다음 장에서 얘기하겠다.




★꼭! 필요한 경제상식

- 고정비

관리비, 공과금, 식비, 교통비, 통신비, 교육비, 문화비, 각종 생활용품, 대출이자, 보장성 보험료

- 변동비

자동차 관련 비용(보험료, 수리비 등), 각종 세금 (재산세, 자동차세 등), 명절비, 휴가비, 의료비, 경조사비, 고가품(컴퓨터, 냉장고 등) 구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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