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cm만 더! 키작은 남친을 둔 당신을 위한 조언백서
성장판이 닫힌 지는 이미 오래. 울적한 마음에 깔창과 킬힐을 애용하지만 고깃집에 들어서는 순간, 비밀은 들통 나고 만다! 당신의 남자친구가 작아 보이는 건 선천적인 신장과 다리 길이 때문만은 아니다. 스타일링의 기본 공식을 지키고 ‘깔맞춤’을 완성했는데도 작아 보이는
오늘, 문제는 디테일이다!
GOOD 1정장의 포인트가 다르다
이 점을 잘 활용해야 커보인다는 사실!
☆ 원버튼 혹은 투버튼에 따라 재킷의 여밈 부분에 파이는 V존의 형태가 달라진다. 원버튼이 그 이상의 수보다 깊고 좁은 V존을 만든다. 스리버튼은 버려라.
☆ 행거치프를 꽂아 상반신 위쪽에 포인트를 주면 시선이 분산되어 길어 보인다.
☆ 첫 단추를 잘 풀어라. 넥타이를 매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만들면서 V존을 더욱 강조한다.
☆ 폭이 좁은 넥타이를 매면 3cm 이상 커 보인다. 과도한 패턴의 타이보다는 기본에 집중해라. 넥타이만 동동 뜨면 모처럼 나타난 착시 효과가 감소된다.
☆ 캐주얼이라면 모를까, 수트 차림에 튀는 컬러는 금물. 기본 컬러를 구비하되 디자인으로 변화를 주자.
GOOD 2캐주얼의 라인이 다르다
☆ 작고 튀지 않는 프린트! 큼직한 프린트에 당신의 키는 눌려버리고 만다.
☆ 어두운 계열의 그러데이션은 전체 실루엣이 이어지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다소 통통해 보이는 니트 카디건의 소재적인 단점까지 완벽히 극복해준다.
☆ 신발과 바지는 톤온톤으로 맞춘다. 바지 컬러에 신발을 맞추면 전체 실루엣이 이어져 키가 더욱 커 보인다. 다소 튀는 컬러의 신발이라도 컬러 계열을 맞춰 신으면 된다.
☆ 야구모자를 당장 버려라. 한번 쓰면 벗을 수 없고 머리통에 딱 붙어 본연의 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모자는 쓰레기통으로.
☆ 소매를 걷어 올려라. 셔츠나 카디건 등 상의의 소매를 걷어 올리면 시선이 위로 올라간다.
☆ 위로 세운 헤어스타일 역시 키가 커 보이는 디테일이다. 머리를 가라앉히기보다는 위로 꼿꼿이 세워야 1cm라도 길어 보인다.
BAD 1평상복, 그러나 틀렸다
이것은 11월부터 목격하게 되는 남자들의 데일리 룩? 하지만 잘못된 디테일이 일을 그르치고 만다. 애매한 기장의 코트는 동생에게 넘긴다. 하프코트는 다리 긴 사람만 걸치는 거다. 아담한 남자도 롤업 팬츠를 멋스럽게 소화한다? 그건 연예인이니까 봐주는 거다. 롤업은 대개 통이 좁은 팬츠에 더해지는 디테일이지만, 스키니 진의 착시 효과를 반감시켜버린다.
자신의 다리 비율에도 불구하고 꼭 밑단을 접어 올리고 싶다면 오렌지색이나 녹색 등 과감한 컬러의 벨트로 시선을 높인다. 밑단을 접어 올릴 경우 신발 윗부분이 발등을 가리면 원래 다리가 정말 짧은 것처럼 보인다. 부정적 착시 효과인 것. ‘단 한 차례의 착시 효과도 거부해버린 나쁜 예 완성!’
아담한 여인네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아담한 여인네’의 조건은 남녀 관점에 따라 다를 뿐 아니라 몸무게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적정 기준 키는 생략도록 하겠다. 굳이 정한다면…여자들은 자신의 양심에 맡긴다. 우후훗 난 여자편이다.
☆ 엉덩이 선에서 거치적대는 하프 길이보다는 아예 롱 니트가 낫다.
☆ 입었을 때 어깨 부위가 풍성하지 않고 똑 떨어지는지 확인한다.
☆ 목걸이는 너무 길게 늘어뜨리지 않는다. 목 언저리, 즉 가슴 윗부분에 닿을 듯한 정도가 좋다.
☆ 블랙이 심심하다면 카디건이나 셔츠 등으로 상반신에서 포인트를 준다.
징이나 펀칭 등의 장식이 효과 만점.
☆ 바지 밑단이 발등까지 내려오도록 기장을 맞춘다. 맨발로 입었을 때 뒷부분이 바닥에 닿을락 말락 하는 정도가 좋다.
☆ 발끝이 뾰족한 구두를 선택한다. 만약 이 착장에서 플랫 슈즈를 신는다고 생각해보라. 둥근 코는 귀엽지만 길어 보이진 않는다.
☆ 바지가 끌릴 정도로 길 필요는 없으나 힐의 일정 부분을 가리면 뒷모습까지 길어 보인다.
☆ 세로 스트라이프를 애용한다. 귀여운 맛에 많이 입는 가로 스트라이프는 오히려 작아 보인다. 스트라이프의 컬러는 어두운 계열의 톤온톤이 좋다. 극명하게 대비되는 보색 스트라이프는 피한다.
☆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이 가미된 스커트를 고르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인다.
☆ 재킷의 기장은 롱 아니면 쇼트! 키가 커 보이는 디테일에 ‘하프’란 없다.
☆ 스커트를 입을 경우 스타킹이나 레깅스, 그리고 구두의 컬러를 최대한 맞춘다.
☆ 부티 등 발목까지 올라오는 신발을 신고 싶다면 신발 앞부분이 조금 파인 디자인을 고른다. 옆에서 봤을 때 일자가 아니라 곡선 형태의 라인이 다리가 길어 보이는 디자인이다.
“얼핏 보면 스킨 톤으로 맞춘 것 같지만 다리 긴 모델도 2등신으로 만들어버리는 스타일. 엉덩이 중간쯤 오는 어정쩡한 길이의 재킷으로 허리가 길어 보이고, 발목 부위에서 끝나는 기장의 팬츠 탓에 다리가 짧아 보인다. 또한 재킷 소재에서 느껴지는 자잘한 가로 무늬가 전체 실루엣이 두툼해 보이게 만든다. 옷은 잘 입는 듯하지만 결코 키는 커 보이지 않는 모자란 예의 정석.”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