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공공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한다. 예전에 흔히 공공시설물이라고 불리던 것들이 디자인이라는 컨셉과 문화가 담기면서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공공디자인은 아직은 공공 시설물, 즉 필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세운 느낌이거나 일단 급하게 처리해서 얼마 안 가 바로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가 많다. 공공 디자인은 거리의 아름다운 부분을 하는 것과 동시 시설물의 크기가 큰 만큼 시공 전 사전 계획이 좀더 치밀해야할 필요가 있다. 또한 그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며 삭제시키는 만큼 많은 비용이 발생되며 그 또한 쓰레기를 만드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배수로의 필요한 기능과 그 기능을 이용한 아이들의 놀이 공간… 공공 시설물이 좀더 아름답게 보여지는 현상이 아닐까?
차는 이미 들어와 있다. 차가 가진 기호적 형태와 크기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그 형태를 이용해 자전거를 주차하도록 한 센스!
멋진 펜스 아닌가? 이게 바로 공공 디자인의 힘이다. 거리의 작품이다.
위와 비슷한 컨셉의 디자인으로 거리의 공사 중에 쓰는 펜스를 좀 더 여유 있게 바꿔 놓으면서 새로운 기호를 전달하고 문화를 만들고 있다.
저렇게 생긴 파이프 위에 앉아본 경험은 이미 많을 것이다. 그때마다 좀 더 편했으면 하던 기억…
왕사탕! 주차비 정산기 이다.
거리의 의자나 펜스 등을 흔히 스트리트 퍼니쳐라고 한다. 말 그대로 거리 속 가구이다. 그럼 실내에 있던 가구가 밖으로 나와있다면? 한번쯤 생각해 볼만하지 않을까?
놀이터의 의자로 설치했지만 아이에겐 또 다른 놀이기구로 사용될 수도 있고 어른들에게는 단조로운 거리에 컬러풀한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한결 더 부드럽게 만들어 줄 것이다.
“엄마! 나도 잡고싶어!” 어딘가 한 칸은 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있으면 좋겠다.
위 두 사진들은 본인이 밀라노 전시에 갔을 때 베니스에서 찍은 사진으로 건물 외각을 보수하는 동안의 건물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공사 중 팬스나 가림막과는 좀 차이가 많이 나는 듯해 아쉽다.
나무 밑 평상… 그늘 모양을 따아 만든 것으로 자연과의 조화에 좀더 아름답게 접근한 듯 하다.
이 작품은 필자가 예전에 실험한 것으로 스트리트 퍼니쳐의 새로운 개념을 제안한 것으로 보도 블록의 자율화?
어려운 환경에서라고 공공 시설물이 없으리라는 법은 없다. 위 작품은 디자이너가 파이프 하나로 시민을위해 만든 벤치를 연출하였다.
바퀴의 둥근 부분을 이용한 자전거 거치대.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분수. 시간의 흔적, 인간의 흔적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생겨난 거리의 움푹 파인 곳에 고인 물은 다들 많이 봐 왔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뜯어내고 새로 고치는 것은 다들 당연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부분을 새롭게 다시 해석함으로서 정말 찾아보기 힘든 하나의 분수로 새이름을 가졌다. 공공시설물이 낡았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바꾸는 것은 분명 아주 많이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기존의 것을 무시하지 말고 한번더 생각하고 세상이원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면 좀더 좋은 거리가 탄생되리라 본다.
돈을 주체할 수 없어 무조건 멀쩡한 도로를 갈아 엎지는 말고 말이다.